
빽가는 20일 오전 11시 서울 신사동 씨네시티 M큐브홀에서 가수 인생 첫 솔로 앨범 '치유' 발매 기념 음감회를 열었다.
신보 '치유'에는 'Vent'(벤트), '아무도 모르는 숲', 'Ciel'(씨엘), '바람이 달빛이 (feat. 고상지&천단비)', '그림자 (feat. 장들레)', 'Close my eyes'(클로즈 마이 아이즈), '혼자 울던 밤', '바람이 달빛이 (Full Ver.)' 총 8곡이 담겼다.
타이틀곡 '바람이 달빛이'는 반도네온 연주가 고상지와 보컬리스트 천단비가 피처링에 참여했다. 수록곡 '그림자'는 싱어송라이터 장들레가 보컬을 맡았다.
빽가는 이번 앨범을 위해 전곡 프로듀싱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포토그래퍼로 활동을 이어온 빽가는 앨범 자켓 촬영까지 참여해, 본인의 정체성을 드러냈다.

빽가는 뮤직비디오 콘셉트에 대해 "'몽유병'이다"라며 "잠에서 깨어날 때마다 다른 곳에 가 있는 것이다. 내 안에 보여드리고 싶은 모습을 표현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나는 가수이기 전에 댄서였다. 내가 올해 43살이다. 더 늙기 전에 혼신의 힘을 다해 춤과 노래를 보여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빽가는 "코요태의 빽가가 아닌 가수 백성현의 앨범을 내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라고 밝혔다. 또 "코요태의 음악과는 다를 것"이라며 "사실 솔로 앨범은 20대 때부터 준비했다. 40대에 발매를 하게 됐을 때 혼자 눈물을 흘렸다. 마스터링을 끝내고 음악을 듣는데 그 안에 내가 힘들었을 때 느낀 감정들이 담겨 있더라"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빽가의 솔로 앨범 '치유'는 이날 오후 12시에 주요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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