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뭉쳐야 찬다2' 방송 화면
/사진=JTBC '뭉쳐야 찬다2' 방송 화면
'뭉쳐야 찬다 2'가 찾아가는 오디션 첫 종목에서 다수의 1차 합격자를 선발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2'에서는 어쩌다벤져스의 즉시 전력감을 찾는 찾아가는 오디션이 시작됐다.

이날 방송에서 오디션 첫 종목으로 럭비 국가대표팀을 만났다. 피지컬, 스피드, 투지, 집념이 돋보인 럭비 국가대표팀 선수들 중에서 장정민, 한건규, 김광민, 유희범, 이준이가 1차 합격자로 이름을 올렸다.

앞서 감독, 코치진은 긴급 회동을 갖고 전국 도장 깨기 3연패를 기록하며 위기에 처한 어쩌다벤져스를 구하기 위한 변화를 꾀했다. 다시 시작될 도장 깨기에 앞서 선수들의 정체된 실력, 항저우 아시안 게임 개최로 선수 부족까지 우려되는 만큼 선수 충원을 결정했다. 찾아가는 오디션을 통해 비인기 종목 축구 인재 발굴에 나서기로 한 것.

어쩌다벤져스에게는 잠정 중단했던 전국 도장 깨기 재개와 도장 깨기 실패 지역 전라도, 경상도, 제주도 재도전 소식, 선수들의 축구 실력이 정체되어있다는 감독, 코치진의 냉정한 평가가 긴급 공지됐다. 또한 전력 보강 차원에서 찾아가는 오디션 개최를 전해 긴장감을 더했다.

럭비 국가대표팀의 찾아가는 오디션이 시작된 가운데 안정환 감독은 기존 선수들을 평가 기준점으로 삼을 것을 예고하는가 하면 각 포지션 당 1명 씩 추가 영입할 계획을 밝혀 기존 선수들의 자리보전에도 관심이 모아졌다.

특히 럭비 국가대표팀 선수들의 피지컬 테스트에서 몇몇 선수가 눈에 띄었다. 장정민은 30m 스프린트 캐치에서 키커가 찬 공보다 빠르게 낙하지점에 도착해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키퍼 포지션을 노린 한건규는 1 대 1 짐볼 뺏기에서 어쩌다벤져스의 피지컬 담당 김동현을 날려버리고 4초 만에 승리했다.

백종은은 전직 럭비 국가대표 안드레 진을 코어 힘과 집념으로 이겨 시선을 사로잡았다. 축구 능력 테스트에서는 김광민이 남다른 볼 컨트롤 능력을 발휘했으며 한건규는 이동국 수석 코치의 슈팅을 잡아내는 캐칭과 빠른 반응 속도로 또 한 번 눈도장을 찍었다.

어쩌다벤져스와 럭비 국가대표팀의 5 대 5 풋살 경기로 최종 관문인 실전 테스트에 돌입한 가운데 한건규의 선방 퍼레이드가 탄성을 자아냈다. 선취 골은 어쩌다벤져스 이장군에게 빼앗겼지만 이후 럭비 국가대표팀 장정민이 구석을 노린 정확한 슛으로 결정력을 보여주며 1 대 1 동률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에서는 긴 드리블도 따라잡는 장정민의 스피드, 골문을 지키는 한건규의 빠른 상황 판단과 반사 신경이 엿보였다. 어쩌다벤져스 류은규, 임남규, 김준호의 골과 럭비 국가대표팀 이진규의 추격 골로 4 대 2 스코어를 달리던 중 안정환 감독은 더 보고 싶은 선수로 한건규, 장정민, 이준이, 김광민, 이성배를 선택했다. 경기 종료 직전 이준이가 뒤에서 날아오는 볼을 논스톱 발리슛으로 연결, 득점엔 실패했지만 고난도 슈팅으로 탄성을 자아냈다.

경기가 끝나고 감독, 코치진의 회의 끝에 1차 오디션 통과 선수가 발표됐다. 측면 배치가 가능한 장정민, 골키퍼를 제대로 위협한 한건규, 필드 플레이어 중 가장 안정적이었던 김광민, 이동국 수석 코치와 조원희 코치의 적극 추천으로 살아남은 유희범, 마지막 슈팅 장면으로 임팩트를 남긴 조기축구 경력 12년 이준이가 2차 오디션 진출에 성공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