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풍선’ 이성재와 최대철이 드디어 만났다.
TV CHOSUN 주말미니시리즈 ‘빨간 풍선’은 우리 모두가 시달리는 상대적 박탈감, 그 배 아픈 욕망의 목마름, 그 목마름을 달래려 몸부림치는 우리들의 아슬아슬하고 뜨끈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특히 지난 방송에서는 지남철(이성재)이 고금아(김혜선)와 조대근(최대철)의 키스를 목격, 충격에 휩싸였지만 부부 사이를 봉합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아이들 생각에 마음을 다잡은 지남철은 고금아에게 저녁을 먹자고 제안했지만 거절당한 후 고금아가 기사 식당, 무인텔 등에서 긁는 카드 명세에 참담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와 관련 이성재와 최대철이 불편한 분위기 속에서 마주 보고 서 있는 ‘정식 첫 대면’ 장면이 포착돼 긴장감을 드리우고 있다. 극 중 지남철이 택시회사로 직접 조대근을 찾아가 만나는 장면.
지남철이 먼저 정중하게 인사를 건네며 신분을 밝히자 조대근은 당황스러워하며 깜짝 놀란다. 이어 지남철은 묵직하게 예의를 갖춰 고개를 깊게 숙이고, 전혀 예상치 못한 지남철의 행동에 조대근은 그대로 선 채 아무 말도 덧붙이지 못한다.
과연 ‘고금아의 두 남자’ 지남철과 조대근은 어떤 대화를 나눴을지, 지남철-고금아-조대근의 운명은 어떻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제작진은 “이성재와 최대철의 탄탄하고 깊은 연기 내공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하는 장면이 될 것”이라고 전해 기대감을 키운다.
한편 ‘빨간 풍선’ 17회는 오는 18일(토)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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