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교, 2015년 주연작 '택시 드리벌' 연출 맡았다…극단 고삐와 콜라보
김민교 배우, 권두현 작가, 극단 고삐 회원들

배우 김민교가 ‘택시 드리벌’ 연출을 맡아 극단 고삐와 함께 공연을 개최한다.

고대의대간호대 연극반 고삐는 1958년 설립을 기점으로 꾸준하게 공연을 이어오고 있다. 앞서 2018년 11월에는 국민엄마 김미경 배우가 연출한 ‘한씨연대기’를 이미 대학을 졸업한 전문의와 전문간호사들로 공연팀을 구성하여 공연한 바 있다.

극단 고삐는 이번에 대학을 졸업한 30대-60대의 다양한 연령층의 전문의와 전문간호사들로, 새롭게 팀을 구성하여 오는 3월 공연을 재도전 중이다. 이번 공연은 tvN ‘SNL’에서 활약 중인 김민교 배우가 연출을 맡았다.

김민교, 2015년 주연작 '택시 드리벌' 연출 맡았다…극단 고삐와 콜라보

극단 고삐의 회장인 성남 바른세상병원 서동원 대표원장을 중심으로 15명의 캐스트들이 장 진 감독 작인 ‘택시 드리벌’ 열연을 준비 중이다.


‘택시 드리벌’은 택시 기사의 이틀 동안의 삶을 담은 소동극 형태의 희극이다. 보는 관객으로 하여금 많은 웃음을 주겠다는 김민교의 의지도 담겨있다. 김민교는 지난 2015년 택시드리벌에서 주인공 덕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쳐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극의 주연 덕배 역은 서동원 원장과 타워비뇨기과 고영수 원장이 더블캐스팅으로 됐다. 일상의 진료를 통한 환자들의 감정을 어루만지듯, 덕배를 통하여 관객들의 감정을 어루만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민교, 2015년 주연작 '택시 드리벌' 연출 맡았다…극단 고삐와 콜라보

김민교, 2015년 주연작 '택시 드리벌' 연출 맡았다…극단 고삐와 콜라보

이번 연극은 극단 고삐의 새로운 종합예술로서의 시도도 참신하다 할 수 있다. 공연장 입구의 관객 대기실은 여느 공연장과 달리 구분된 전시공간으로 되어 있다.


이곳에서 연극대본과 관련하여 내용이 일치하는 수십 점의 회화 작품들이 전시를 앞두고 있어 기대를 더한다. 전시는 공연기간과 같으며, 작가는 마음치유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권두현 작가이다.

권두현 작가는 사진작가로서 앰비포토라는 새로운 섹션을 새롭게 열었으며, 이번 연극의 포스터 작품 역시 권두현 작가의 앰비포토 작품에서 ‘택시드리벌’과 그 감흥이 일치하여 선정됐다.

김민교, 2015년 주연작 '택시 드리벌' 연출 맡았다…극단 고삐와 콜라보

이번 전시는 주로 ‘레터링 시리즈’로서 극 중 연기자들의 대사 내용과 일치하는 작품들로 선정된 가운데, 극 중 낭만섹션은 권두현 작가가 독일에서 작가생활을 하고 있을 때 작업했던 작품들로 따로 구성되어 있다.


무엇보다 극의 마지막 부분, 무대 위에서도 권두현 작가의 작품을 직접 만날 볼 수 있을 예정이다. 연극과 전시를 동시에 시도하는 새로운 종합예술로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더한다.

김민교, 2015년 주연작 '택시 드리벌' 연출 맡았다…극단 고삐와 콜라보

한편 극단 고삐가 보여줄 ‘택시 드리벌’은 바른세상병원의 부속기관인 바른세상아트홀에서 오는 3월 4일 토요일 오후 6시 공연을 시작으로, 총 8회의 주말 공연이 이어진다. 마지막 공연은 3월 18일 토요일 오후 6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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