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두의 계절' 김정현./사진=조준원 기자
'꼭두의 계절' 김정현./사진=조준원 기자
배우 김정현이 '시간' 이후 5년 만에 MBC로 돌아온 소감을 밝혔다.

27일 서울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새 금토드라마 '꼭두의 계절'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백수찬 감독과 배우 김정현, 임수향, 김다솜, 안우연, 김인권, 차청화가 참석했다.

'꼭두의 계절'은 99년마다 인간에게 천벌을 내리러 이승에 내려오는 사신(死神) 꼭두가 신비한 능력을 가진 왕진의사 한계절을 만나 벌이는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

논란 후 첫 작품 만큼 마음가짐도 달랐다. 김정현은 "함께 해주는 스태프와 배우들의 노력이 더 보이기도 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현장에 가고 있다. 여름부터 가을을 지나 겨울까지 촬영을 하고 있는데, 항상 들어가서 밝게 인사드리려고 하고 있다. 될 수 있으면 스태프들은 이름을 한 분 한 분 불러가며 관계를 맺고 있다"고 말했다.

'시간' 이후 5년 만에 MBC 드라마로 돌아온 김정현. 김정현은 '시간' 제작발표회 포토타임 당시 서현과의 팔짱을 거부하고 내내 어두운 표정으로 임해 태도논란을 불러 일으킨 바 있다. 그리고 그 이유가 당시 연인이었던 서예지의 지시였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5년 만에 MBC로 돌아온 소감을 묻자 김정현은 "사실 5년 전에 기억은 잘 없다. 낯설기도 하다"며 "5년 만에 다시 MBC에 와서 제작발표회를 한다는 것에 여러 표현이 있겠지만, 감사하다는 마음밖에 들지 않는다. 어떤 이야기를 더 하고 살을 보태도 제 마음에는 감사함밖에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김정현은 "열심히 준비한 만큼 이쁘게 봐주셨으면 좋겠지만, 부족한 게 있다면 더 노력해서 성숙해진 모습 보여주기 위해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다. 앞으로 좀 더 확실하게 보여드릴 수밖에 없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꼭두의 계절'은 27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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