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 '헤어질 결심'으로 美 골든글로브 비영어권 작품상 노미네이트

박 감독은 세계적 거장이 된 봉준호 감독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그는 봉준호 감독에 대해 "예전에는 대본을 꽤 자주 공유했었지만, 지금은 모두 너무 바빠 같은 나라에 있지 않을 때가 많아 어려워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박찬욱 감독은 "동료들을 라이벌로 생각해 본 적 없다. 오히려 저에게 영감을 주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한다"며 "나는 그들을 많이 존경하고, 그들이 나를 도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영화 '기생충'이 해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이후로 많은 한국 영화가 더 많은 관심을 받는 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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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감독은 이어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그의 아내 수전 다우니 관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정말 놀라운 배우이고 에너지 넘치는 사람이라 함께 있는 것이 즐겁다. 그와 함께 일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며 "또한, 로버트의 아내 수잔은 매우 지적인 여성이고 똑똑한 프로듀서다. 내게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한편,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은 10일(현지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비벌리 힐튼 호텔에서 개최되는 제8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비영어권 작품상(Best Motion Picture, Non English Language) 후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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