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정, 남편 이병헌 활용한 '스위치' 웃음 제조
배우 이민정이 무려 11년 만에 스크린 복귀하는 가운데, 남다른 '남편 이병헌 사용법'이 눈길을 끈다.
지난 4일 개봉된 영화 '스크린'(감독 마대윤)은 캐스팅 0순위 천만 배우이자 자타공인 스캔들 메이커, 화려한 싱글 라이프를 만끽하던 톱스타 박강(권상우 분)이 크리스마스에 인생이 180도 뒤바뀌는 순간을 맞이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이민정은 영화 '원더풀 라디오'(감독 권칠인) 출연 이후 무려 11년 만에 '스위치'를 통해 스크린 복귀했다. 이민정이 맡은 수현 역은 10년 전 헤어진 박강의 첫사랑으로, 주목받는 아티스트임에도 오직 사랑만을 위해 미국 유학을 과감히 포기하고 박강과 결혼한 인물.
사랑스럽고, 매력이 톡톡 튀는 수현을 연기한 이민정은 실제로 한 남편의 아내, 아이의 엄마인 만큼 자연스러운 생활 연기로 시선을 끌었다. 남편인 박강과 쌍둥이 남매 로희(박소이 분), 로하(김준 분)와 함께하는 연기가 위화감 없이 어우러지며 현실감 높은 신들을 만들어 냈다. 특히, 이민정은 이번 '스위치'에서 남편 이병헌의 실명을 거론하는 대사를 발전시키는 것에 큰 역할을 했다. 극중 신에서 조윤(오정세 분)이 박강에게 캐스팅 전달을 하면서 '이병헌이 깐 거래'라는 대사가 있었는데, '요즘 이병헌 싸잖아'로 심화시켰다. 그 대사를 소화해야 하는 배우 오정세는 아무래도 이병헌의 반응이 신경 쓰일 수밖에 없는 상황.
조심스러운 오정세의 의중을 전달한 이민정. 이병헌은 흔쾌히 허락했다. 이민정은 "남편에게 이야기했더니 되게 좋아하더라. 실제로 위태위태하면 할 수 없는 농담이라 오히려 더 좋아했고, 그게 재미있게 잘 살면 당연히 해도 된다고 했다"고 전하며 미소 지었다. 이민정의 영리한 '남편 활용법'이다. 이병헌은 11년 만에 스크린 컴백하는 이민정에 대한 외조를 아끼지 않으며 자신을 디스하는 대사를 되려 '재미있겠다'며 배포 있게 응원해 눈길을 끈다. 이민정의 말마따나 최고의 위치에 있는 톱배우기에 가능했다.
특히, 이민정은 '스위치'로 스크린 컴백하면서 영화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나타내기도 했다. 그는 "영화를 사랑하는 입장에서 되게 많은 캐릭터를 해보고 싶다. 이번 캐릭터는 저와 닮아있기도 하고, 그래서 편안하게 할 수 있는 캐릭터"라며 "저는 센 것도 많이 도전해보고 싶다. 스릴러나 호러도 좋다. 저에게 영화는 아직 태백산맥의 한 줄기도 안 한 느낌이라서 여러 캐릭터를 해보고 싶다"고 바랐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지난 4일 개봉된 영화 '스크린'(감독 마대윤)은 캐스팅 0순위 천만 배우이자 자타공인 스캔들 메이커, 화려한 싱글 라이프를 만끽하던 톱스타 박강(권상우 분)이 크리스마스에 인생이 180도 뒤바뀌는 순간을 맞이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이민정은 영화 '원더풀 라디오'(감독 권칠인) 출연 이후 무려 11년 만에 '스위치'를 통해 스크린 복귀했다. 이민정이 맡은 수현 역은 10년 전 헤어진 박강의 첫사랑으로, 주목받는 아티스트임에도 오직 사랑만을 위해 미국 유학을 과감히 포기하고 박강과 결혼한 인물.
사랑스럽고, 매력이 톡톡 튀는 수현을 연기한 이민정은 실제로 한 남편의 아내, 아이의 엄마인 만큼 자연스러운 생활 연기로 시선을 끌었다. 남편인 박강과 쌍둥이 남매 로희(박소이 분), 로하(김준 분)와 함께하는 연기가 위화감 없이 어우러지며 현실감 높은 신들을 만들어 냈다. 특히, 이민정은 이번 '스위치'에서 남편 이병헌의 실명을 거론하는 대사를 발전시키는 것에 큰 역할을 했다. 극중 신에서 조윤(오정세 분)이 박강에게 캐스팅 전달을 하면서 '이병헌이 깐 거래'라는 대사가 있었는데, '요즘 이병헌 싸잖아'로 심화시켰다. 그 대사를 소화해야 하는 배우 오정세는 아무래도 이병헌의 반응이 신경 쓰일 수밖에 없는 상황.
조심스러운 오정세의 의중을 전달한 이민정. 이병헌은 흔쾌히 허락했다. 이민정은 "남편에게 이야기했더니 되게 좋아하더라. 실제로 위태위태하면 할 수 없는 농담이라 오히려 더 좋아했고, 그게 재미있게 잘 살면 당연히 해도 된다고 했다"고 전하며 미소 지었다. 이민정의 영리한 '남편 활용법'이다. 이병헌은 11년 만에 스크린 컴백하는 이민정에 대한 외조를 아끼지 않으며 자신을 디스하는 대사를 되려 '재미있겠다'며 배포 있게 응원해 눈길을 끈다. 이민정의 말마따나 최고의 위치에 있는 톱배우기에 가능했다.
특히, 이민정은 '스위치'로 스크린 컴백하면서 영화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나타내기도 했다. 그는 "영화를 사랑하는 입장에서 되게 많은 캐릭터를 해보고 싶다. 이번 캐릭터는 저와 닮아있기도 하고, 그래서 편안하게 할 수 있는 캐릭터"라며 "저는 센 것도 많이 도전해보고 싶다. 스릴러나 호러도 좋다. 저에게 영화는 아직 태백산맥의 한 줄기도 안 한 느낌이라서 여러 캐릭터를 해보고 싶다"고 바랐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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