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주 셀프 연못 만들기로 진땀을 흘렸던 두 사람은 이날 아침부터 급격하게 고갈된 체력으로 피로를 호소한다. 특히 50대에 진입한 조재윤은 혈압약부터 탈모약까지 각종 영양제로 짠내 폭발하는 아침을 시작하고, 주상욱은 세안 후 거울을 보며 “잘생겼다”를 외치며 에너지를 충전했다고 해 웃음을 예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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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상욱은 “너무 귀엽게 생겼다. 산책하는 송아지는 처음 본다”라며 신기한 광경에 눈을 떼지 못하고, 조재윤은 “송아지가 다 알아보느냐”라며 놀라움을 드러낸다. 이어 주상욱과 조재윤은 축사 구경을 가기 위해 난생처음 송아지와의 힐링 산책에 나선다.
축사에 도착한 주상욱은 100여 마리의 소 떼에 기겁하며 ‘말잇못’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그러나 이내 우사에서 갓 태어난 듯한 앙증맞은 송아지를 발견, 아빠 미소를 발산한다. 주상욱은 “예쁘다. 정말 행복하게 사는 것 같다”라며 평화로운 농가의 모습에 감탄을 내뱉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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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두 사람은 옛날 전화번호부를 보며 추억에 잠긴다. 주상욱은 “어릴 때 보던 건데 아직도 있는 줄 몰랐다”라며 반가움을 드러내고, 조재윤은 “어릴 때 우리 시골에는 전화가 없었다”라며 까마득했던 과거를 떠올린다.
이어 두 사람은 배달앱이 아닌 전화번호부를 보며 음식 주문을 시도했다고. 그러나 전화를 걸던 주상욱은 “형, 우리 주소가 뭐지?”라며 다급한 목소리를 냈다고 해 허당미가 폭발한 주문 현장이 어땠을지 호기심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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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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