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달의 소녀에서 퇴출당한 츄는 블록베리와 '정산'을 두고 갈등을 벌이고 있다. 최근 블록베리와 츄의 수익-비용 정산 비율이 공개됐다. 블록베리와 츄는 수익 배분을 7:3, 비용은 5:5로 나눴고, 해당 비율로 계산한다면 츄가 정산에 있어서 불리한 상황이었다.
츄는 블록베리에 대한 전속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고, 법원은 츄의 손을 들어줬다. 이후 그는 1인 기획사 '주식회사 츄'를 설립해 개인 활동을 이어갔다.
이에 대해 블록베리는 "일부 보도에서 츄 본인은 '어려서 몰랐다'고 얘기하는데 계약서를 보며 부모님께 설명해 드렸고, 도장을 찍었다. 개인은 몰랐더라도 부모님은 인지하고 있었다"며 "츄는 최초 계약한 희진보다 1년 반 이상 이후 합류한 상황이라 내용, 상황을 충분히 인지하고 숙지. 동의해서 프로젝트를 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블록베리는 츄가 '폭언과 갑질'을 했다며 이달의 소녀에서 퇴출시켰다. 하지만 소속사의 주장에는 힘이 실리지 않았다. 츄와 같이 일한 스태프와 모델로 활동했던 업체들이 나서서 그의 미담을 이야기하며 응원했기 때문. 또한 츄가 했다는 폭언과 갑질에 대한 명확한 증거도 나오지 않았다.
!['갈등ing' 츄, 타격 1도 없네…어느 때보다 '열일' 행보 [TEN피플]](https://img.hankyung.com/photo/202212/BF.32201000.1.jpg)
더불어 TV조선 ‘미스터트롯2'에 심사위원으로 출연하며, 오는 31일 방송되는 ‘2022 MBC 가요대제전’ 무대에도 오를 예정이다. 쉴 새 없이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는 츄다.

이어 "따라서 11인의 멤버가 열심히 준비한, 2023년 1월 3일 발매 예정이었던 이달의 소녀 The Origin Album [0]는 무기한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달의 소녀 앨범은 언제 나올지 모르는 상황이 됐다.
츄와 블록베리의 분쟁으로 연예계가 떠들썩하다. 갑질 의혹, 그룹 퇴출. 자극적인 키워드가 츄를 둘러싸고 있다. 하지만 츄는 타격 없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아이러니하게 츄와 블록베리 사이에 있는 이달 소녀의 컴백만 엎어졌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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