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카이돔 채운 '파란색 물결'
서울 공연, 전국 투어의 대미
부캐·아이돌 댄스, 빈틈없이 채워진 공연
서울 공연, 전국 투어의 대미
부캐·아이돌 댄스, 빈틈없이 채워진 공연

"나의 히어로 임영웅을 볼 생각에 잠까지 설쳤어요. 내가 좋아하는 가수의 무대를 두 눈으로 볼 수 있다니 정말 행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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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 콘서트장 인근은 굿즈(특정 연예인의 기획 상품) 판매에 정신이 없다. 다만 임영웅 콘서트의 풍경은 달랐다. 잔디나 벤치에 돗자리를 깔고 소풍을 온 듯한 팬들. 먹을 것을 정겹게 나눠주며, 임영웅과의 시간을 기다렸다.
이번 서울 콘서트는 전국 투어의 대장정을 마침표 내리는 자리. 긴 여정의 끝인 만큼, 시작부터 끝까지 성대하게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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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죽이나 불기둥 같은 무대 연출은 없었다. 전방에 3개의 대형 전광판을 내세우며, 한 편의 뮤지컬 형식으로 팬들을 찾았다. 이어 '무지개'와 '보금자리'를 선택한 임영웅. 따뜻한 멜로디 라인과 애정 어린 가사가 콘서트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벤트 무대 또한 '아임 히어로'의 볼거리였다. 임영웅의 부캐 '임영광 군'이 콘서트의 초중반 부를 책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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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각각 변하는 조명이 콘서트의 백미였다. 무대에서 펼쳐지는 연출과 전광판 속 영상미가 합을 이루며 공연에 집중시켰다. 공연 중후반부에는 영웅시대의 감성을 자극했다.
임영웅은 '연애편지'를 시작으로 '아버지',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를 연속으로 열창했다. 영웅시대의 마음에 공감한 선곡. 공연의 후반부를 훈훈하게 채운 포인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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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올해 ‘아임 히어로’ 투어를 전국 7개 도시에서 21회 진행해 17만여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고척돔에서 펼쳐진 서울 앙코르 공연은, 전국 투어의 마지막이자 대미를 장식한 콘서트다. 임영웅은 서울 앙코르 공연으로 하루에 1만8000여명씩 총 3만6000여명의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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