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규가 인천 송도에서 아파트 마련에 성공했지만 서울에 있는 아파트 매수에 대한 욕심도 꺼내놨다. 무주택자에서 주택 소유자가 됐지만 김광규의 설움은 끝나지 않았다.
김광규는 지난 8일 방송된 KBS Joy '내일은 천재'에 출연해 윤리 수업을 들었다. 이날 방송에서 윤리 강사 김종익은 다양한 사례를 보여주며 도덕과 윤리의 차이점에 관해 설명했다. 또 그는 쾌락주의, 금욕주의 등 사상 이론 수업도 진행했다.
김 강사는 금욕주의에 관한 설명을 할 때 "지금 가장 원하는 게 무엇이냐"는 질문을 던졌다. 김광규는 "서울 아파트"라고 답해 시선을 모았다.
앞서 김광규는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인천 송도의 아파트를 매입했다고 밝히고 집을 공개했다. 김광규는 방송에서 56년 만에 '내 집 마련'에 성공한 기쁨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광규는 송도에 있는 최고급 주상복합아파트 내 50평대를 지난해 8억 8000만 원대에 매수했다. 현재 해당 아파트는 국토교통부 기준 최근 실거래가가 9억 3000만 원을 기록했다. 김광규가 샀을 때보다 소폭 오른 것. 김광규는 자가를 마련하기까지 우여곡절을 겪었다. 김광규는 지난 11월 방송된 KBS2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내 집 마련'과 관련된 비하인드를 꺼내놨다. 자신의 송도 아파트로 가족들을 초대했던 김광규는 "어머니가 10년 넘게 잔소리하셨는데 축하한다고 말씀해주셨다. 구석에서 '아들아, 미안하다'고 하시더라. 창가 쪽으로 가면서 약간 우시더라. 해준 게 없으니까"라고 전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김광규는 시상식 자리에서 "재석이 형 아파트값 좀 잡아달라"는 발언으로 화제를 모은 적도 있다. 이에 대해 "그 때 집값 때문에 화가 많이 나 있을 때였다"며 "누군가는 진실을 말해야겠다 싶었다. 나보다 더 힘 있는 친구가, 영향력 있는 친구가 뭔가 이야기해야 하지 않나"라는 생각에 이 같은 말을 했다고 한다.
김광규는 해당 발언 이후 엄청난 욕을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많이 순화한 거다. 그 당시 집값 스트레스는 욕 안 한 게 다행"이라며 솔직한 심정을 토로하기도 했다.
자가 마련 이후의 심정에 대해서도 털어놓다. 김광규는 "솔직하게 이야기해도 되냐"며 "자가라서 좋았던 건 딱 6개월인 것 같다. 지금 지인들이 다 서울에 있다. 왔다 갔다 하는 게, 서울 오는 게 너무 힘들다. 서울 집값이 왜 비싼지 알겠다"고 토로했다.
김광규는 전세 사기를 당한 적도 있다. 그는 "부동산 사장이 사기를 쳤다. 빌라를 통으로 월세를 주고 세입자에게 전세금을 받고 나른 거다. 잡혔는데 배 째라고 돈 없다고 하면. 그 당시 그 동네가 쑥대밭이 됐다"고 알렸다. 이어 "법정 싸움을 해서 집주인과 붙어서 20%를 돌려받았다. 3년 동안 법정에 섰다. 3년 월세로 까더라. 얼마 남지 않았다. 마음이 안 좋았다. 그 충격으로 출연료를 좀 올렸다"고 했다.
어렵게 마련한 자가지만 김광규가 불편을 호소하는 것은 서울이 주요 생활권인 탓. 이는 서울에 직장을 두고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이나 먼 곳에서 서울로 통학하는 학생들 등 많은 수도권 주민들도 겪고 있는 일이다.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루고도 또 다른 내 집 마련을 욕심 내는 김광규에게 눈총보다 공감과 응원이 이어지는 이유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김광규는 지난 8일 방송된 KBS Joy '내일은 천재'에 출연해 윤리 수업을 들었다. 이날 방송에서 윤리 강사 김종익은 다양한 사례를 보여주며 도덕과 윤리의 차이점에 관해 설명했다. 또 그는 쾌락주의, 금욕주의 등 사상 이론 수업도 진행했다.
김 강사는 금욕주의에 관한 설명을 할 때 "지금 가장 원하는 게 무엇이냐"는 질문을 던졌다. 김광규는 "서울 아파트"라고 답해 시선을 모았다.
앞서 김광규는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인천 송도의 아파트를 매입했다고 밝히고 집을 공개했다. 김광규는 방송에서 56년 만에 '내 집 마련'에 성공한 기쁨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광규는 송도에 있는 최고급 주상복합아파트 내 50평대를 지난해 8억 8000만 원대에 매수했다. 현재 해당 아파트는 국토교통부 기준 최근 실거래가가 9억 3000만 원을 기록했다. 김광규가 샀을 때보다 소폭 오른 것. 김광규는 자가를 마련하기까지 우여곡절을 겪었다. 김광규는 지난 11월 방송된 KBS2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내 집 마련'과 관련된 비하인드를 꺼내놨다. 자신의 송도 아파트로 가족들을 초대했던 김광규는 "어머니가 10년 넘게 잔소리하셨는데 축하한다고 말씀해주셨다. 구석에서 '아들아, 미안하다'고 하시더라. 창가 쪽으로 가면서 약간 우시더라. 해준 게 없으니까"라고 전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김광규는 시상식 자리에서 "재석이 형 아파트값 좀 잡아달라"는 발언으로 화제를 모은 적도 있다. 이에 대해 "그 때 집값 때문에 화가 많이 나 있을 때였다"며 "누군가는 진실을 말해야겠다 싶었다. 나보다 더 힘 있는 친구가, 영향력 있는 친구가 뭔가 이야기해야 하지 않나"라는 생각에 이 같은 말을 했다고 한다.
김광규는 해당 발언 이후 엄청난 욕을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많이 순화한 거다. 그 당시 집값 스트레스는 욕 안 한 게 다행"이라며 솔직한 심정을 토로하기도 했다.
자가 마련 이후의 심정에 대해서도 털어놓다. 김광규는 "솔직하게 이야기해도 되냐"며 "자가라서 좋았던 건 딱 6개월인 것 같다. 지금 지인들이 다 서울에 있다. 왔다 갔다 하는 게, 서울 오는 게 너무 힘들다. 서울 집값이 왜 비싼지 알겠다"고 토로했다.
김광규는 전세 사기를 당한 적도 있다. 그는 "부동산 사장이 사기를 쳤다. 빌라를 통으로 월세를 주고 세입자에게 전세금을 받고 나른 거다. 잡혔는데 배 째라고 돈 없다고 하면. 그 당시 그 동네가 쑥대밭이 됐다"고 알렸다. 이어 "법정 싸움을 해서 집주인과 붙어서 20%를 돌려받았다. 3년 동안 법정에 섰다. 3년 월세로 까더라. 얼마 남지 않았다. 마음이 안 좋았다. 그 충격으로 출연료를 좀 올렸다"고 했다.
어렵게 마련한 자가지만 김광규가 불편을 호소하는 것은 서울이 주요 생활권인 탓. 이는 서울에 직장을 두고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이나 먼 곳에서 서울로 통학하는 학생들 등 많은 수도권 주민들도 겪고 있는 일이다.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루고도 또 다른 내 집 마련을 욕심 내는 김광규에게 눈총보다 공감과 응원이 이어지는 이유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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