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차익 5천' 김광규, 송도 최고급 아파트 이어 서울까지…다주택자의 꿈[TEN피플]](https://img.hankyung.com/photo/202212/BF.32076262.1.jpg)
!['시세차익 5천' 김광규, 송도 최고급 아파트 이어 서울까지…다주택자의 꿈[TEN피플]](https://img.hankyung.com/photo/202212/BF.32076263.1.jpg)

김광규는 지난 8일 방송된 KBS Joy '내일은 천재'에 출연해 윤리 수업을 들었다. 이날 방송에서 윤리 강사 김종익은 다양한 사례를 보여주며 도덕과 윤리의 차이점에 관해 설명했다. 또 그는 쾌락주의, 금욕주의 등 사상 이론 수업도 진행했다.
김 강사는 금욕주의에 관한 설명을 할 때 "지금 가장 원하는 게 무엇이냐"는 질문을 던졌다. 김광규는 "서울 아파트"라고 답해 시선을 모았다.
앞서 김광규는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인천 송도의 아파트를 매입했다고 밝히고 집을 공개했다. 김광규는 방송에서 56년 만에 '내 집 마련'에 성공한 기쁨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광규는 송도에 있는 최고급 주상복합아파트 내 50평대를 지난해 8억 8000만 원대에 매수했다. 현재 해당 아파트는 국토교통부 기준 최근 실거래가가 9억 3000만 원을 기록했다. 김광규가 샀을 때보다 소폭 오른 것.
!['시세차익 5천' 김광규, 송도 최고급 아파트 이어 서울까지…다주택자의 꿈[TEN피플]](https://img.hankyung.com/photo/202212/BF.32076318.1.jpg)
!['시세차익 5천' 김광규, 송도 최고급 아파트 이어 서울까지…다주택자의 꿈[TEN피플]](https://img.hankyung.com/photo/202212/BF.32076319.1.jpg)

김광규는 시상식 자리에서 "재석이 형 아파트값 좀 잡아달라"는 발언으로 화제를 모은 적도 있다. 이에 대해 "그 때 집값 때문에 화가 많이 나 있을 때였다"며 "누군가는 진실을 말해야겠다 싶었다. 나보다 더 힘 있는 친구가, 영향력 있는 친구가 뭔가 이야기해야 하지 않나"라는 생각에 이 같은 말을 했다고 한다.
김광규는 해당 발언 이후 엄청난 욕을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많이 순화한 거다. 그 당시 집값 스트레스는 욕 안 한 게 다행"이라며 솔직한 심정을 토로하기도 했다.
자가 마련 이후의 심정에 대해서도 털어놓다. 김광규는 "솔직하게 이야기해도 되냐"며 "자가라서 좋았던 건 딱 6개월인 것 같다. 지금 지인들이 다 서울에 있다. 왔다 갔다 하는 게, 서울 오는 게 너무 힘들다. 서울 집값이 왜 비싼지 알겠다"고 토로했다.
김광규는 전세 사기를 당한 적도 있다. 그는 "부동산 사장이 사기를 쳤다. 빌라를 통으로 월세를 주고 세입자에게 전세금을 받고 나른 거다. 잡혔는데 배 째라고 돈 없다고 하면. 그 당시 그 동네가 쑥대밭이 됐다"고 알렸다. 이어 "법정 싸움을 해서 집주인과 붙어서 20%를 돌려받았다. 3년 동안 법정에 섰다. 3년 월세로 까더라. 얼마 남지 않았다. 마음이 안 좋았다. 그 충격으로 출연료를 좀 올렸다"고 했다.
어렵게 마련한 자가지만 김광규가 불편을 호소하는 것은 서울이 주요 생활권인 탓. 이는 서울에 직장을 두고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이나 먼 곳에서 서울로 통학하는 학생들 등 많은 수도권 주민들도 겪고 있는 일이다.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루고도 또 다른 내 집 마련을 욕심 내는 김광규에게 눈총보다 공감과 응원이 이어지는 이유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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