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14일 전 세계 최초 개봉
'아바타: 물의 길' 감독 "바다=드림 월드, 해양 보전 메시지 던졌다"
제임스 카메룬 감독이 '바다'에 대한 각별한 사랑을 전했다.

9일 오전 10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 호텔 3층 그랜드 볼룸에서 영화 '아바타: 물의 길'(감독 카메룬) 내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과 존 랜도 프로듀서를 비롯해 배우 샘 워싱턴(제이크 설리 역), 조 샐다나(네이티리 역), 시고니 위버(키리 역), 스티븐 랭(마일즈 쿼리치 역) 등이 참석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제임스 카메룬 감독은 속편을 '물의 길'이라고 정한 것과 관련 "내 작품 '타이타닉'도 바다가 나온다. 네셔널지오그래피를 통해서 다큐멘터리도 많이 찍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나는 탐험을 좋아한다. 8번의 탐험을 떠났고, 다이빙을 했고, 심해를 관찰하며 직접 탐험했다. 과학적인 요소도 많이 알고 있다. 잠수전에도 타고 들어갔다"며 "나에게는 영화뿐만 아니라 바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바다 사랑이 각별하다는 그는 "사실 영화를 만드는 사람은 영화에만 전념하지만, 저는 개인적인 삶과 영화 감독으로서의 삶을 다 살리고 싶었다"며 "제가 바다 이야기를 영화로 만듦으로서 환경 보존, 해양 보전의 메시지를 던지고 싶었다"고 이유를 밝혔다.

제임스 카메룬은 또 "바다는 내게 하나의 '드림 월드'이고, 나의 꿈과 같다"며 "물 속에 들어가 아름다운 물고기를 보는 꿈을 꾼다"고 재차 말했다.
'아바타: 물의 길' 감독 "바다=드림 월드, 해양 보전 메시지 던졌다"
한편 '아바타: 물의 길'은 전편 '아바타'에 이어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13년만에 선보이는 속편으로, 판도라 행성에서 '제이크 설리'와 '네이티리'가 이룬 가족이 겪게 되는 무자비한 위협과 살아남기 위해 떠나야 하는 긴 여정과 전투, 그리고 견뎌내야 할 상처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12월14일 한국서 전 세계 최초 개봉.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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