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제일장사’의 야구팀이 ‘강력한 우승 후보’ 개그팀을 쓰러트리고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채널A·채널S 스포츠 예능 ‘천하제일장사’ 6회에서는 격투팀과 야구팀이 각기 농구팀과 개그팀을 이기며 준결승에 안착했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평균 2.5%(유료방송가구 기준 채널A·채널S 합산 수치)의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분당 최고 시청률은 3.4%까지 치솟았다.
먼저 농구팀은 앞서 추성훈과의 대결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우지원의 공백으로, 힘겨운 싸움을 이어가야 했다. 연거푸 경기에 출전해 체력이 고갈된 박광재의 뒤를 이어 문경은이 출전한 것. 이에 격투팀은 ‘2전 2승을’ 기록한 에이스 윤창민이 출격시켰고, 문경은은 “시작과 동시에 공격하라”는 코치의 조언대로 선제공격에 들어갔지만, 곧 허무하게 넘어지며 본선에서 최종 패했다.
이로써 격투팀은 준결승 진출을 확정지었고, 격투팀 리더 추성훈은 “씨름은 너무 매력 있는 스포츠다. 다음 경기에서 더 좋은 기술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햄스트링 부상을 입은 우지원은 병원을 방문해 치료를 받았다. 다리에 깁스를 한 채 퇴원한 그는 “동료들한테 미안하고 스스로도 아쉬웠다”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농구팀과 격투팀에 이어, 개그팀과 야구팀의 본선 토너먼트가 시작됐다. 모래판에 선 두 팀은 시작부터 거침없는 독설 릴레이로 긴장감을 폭발시켰다. 이어 미키광수와 홍성흔이 첫 번째 주자로 대면했다. 여기서 미키광수는 갑자기 홍성흔에게 다가가 이마에 머리를 맞대고 상대를 도발하는 퍼포먼스를 시도했다.
홍성흔도 미키광수에게 지지 않고 매서운 눈빛으로 맞섰다. 경기가 시작되자 미키광수는 홍성흔을 압박하며 샅바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지만, 홍성흔은 미키광수의 주특기 ‘배지기’ 기술의 방어 노하우를 활용해 짜릿한 1승을 따냈다.
대이변을 보여 준 홍성흔 경기에 모두가 박수를 보낸 가운데, 야구팀 양준혁과 개그팀 이승윤이 다음 선수로 출전했다. 휘슬이 울리자마자 양준혁은 밀어치기 기술로 이승윤을 압박했으며, 가뿐히 두 번째 승리를 따냈다.
세 번째로는 야구팀 최준석과 개그팀 윤형빈이 맞붙었다. 경기 전 야구팀 맞춤형 특훈을 받은 윤형빈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최준석의 힘을 빼기 위해 빙글빙글 돌기 시작했다. 하지만, 최준석의 무서운 힘에 밀리면서 결국 패했다.
1라운드 세 경기가 끝나고, 3연패의 쓴맛을 본 개그팀은 2라운드 대진에 더욱 고심했다. 잠시 후 에이스 미키광수가 다시 등판했고, 야구팀도 홍성흔을 내보내 흥미진진한 ‘리매치’가 성사됐다. 홍성흔은 첫 번째 경기와 마찬가지로 배지기의 허점을 찾아내려 했지만, 이를 간파한 미키광수는 무섭게 들배지기로 밀어붙여 첫 승을 따냈다. 다음으로 윤형빈과 양준혁이 대결에 나섰는데, 양준혁은 불리한 샅바 싸움에도 밀어치기 기술로 윤형빈을 가볍게 넘어뜨렸다.
여섯 번째 경기는 압도적인 피지컬 차이로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을 연상케 하는 이승윤과 최준석의 대결이었다. 최준석은 휘슬이 울리자마자 이승윤은 번쩍 들어 올려 메다꽂아, 초스피드로 승리를 챙겼다. 마지막으로, 하나의 깃발(목숨)을 남겨놓은 개그팀은 윤형빈을 내보내 ‘배수의 진’을 쳤다. 야구팀은 홍성흔을 출전시켰다. 치열한 샅바 싸움 끝에 홍성흔은 잡채기 기술로 윤형빈을 무너뜨렸고, 최종적으로 야구팀이 준결승행을 확정지었다.
마지막으로 본선 토너먼트에서 패배한 농구팀과 개그팀은 곧바로 ‘데스매치 패자전’에 돌입한 가운데, 각 팀의 에이스인 미키광수와 박광재가 출전해 모래판의 열기를 뜨겁게 달궜다. 어떤 팀이 준결승 마지막 티켓을 쟁취할지 초미의 관심이 쏠린다.
한편 ‘천하제일장사’는 오는 28일 월요일 오후 9시 30분 채널A와 채널S에서 7회를 방송한다.
이준현 텐아시아 기자 wtcloud8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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