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성훈이 역사 왜곡 논란으로 폐지된 드라마 '조선구마사'에 대해 언급했다.
박성훈은 18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유포자들'(감독 홍석구) 개봉을 앞두고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유포자들'은 핸드폰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현대사회, 사람들이 무심코 촬영한 영상들이 어떻게 인간을 파멸로 이끌 수 있는지를 그린 범죄 추적 스릴러.
"
'유포자들'은 사이버 공간에 숨어든 '유포자들'의 민낯을 낱낱이 드러내며 결코 행해져서는 안 될 범죄에 함께 분노하고 또 공감하게 만든다.
극 중 박성훈은 도유빈 역을 맡았다. 도유진은 최악의 협박을 받는 남자다. 박성훈은 '유포자들'을 통해 정체 절명의 상황에 처한 절박함부터 폭발하는 분노까지 다양한 모습을 선보일 예정. 박성훈은 KBS 단막극 '희수'를 통해 2021 KBS 연기대상에서 TV 시네마 부문을 수상했다. 연출을 맡은 홍석구 감독과는 '하나뿐인 내편'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인연이 있다.
앞서 박성훈이 출연한 드라마'조선구마사'는 역사 왜곡 논란으로 조기 폐지라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이에 박성훈은 SNS를 통해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박성훈은 자필 사과문을 통해 "이번 사태에 대해 많은 분께서 따끔하게 꾸짖어주시고 우려해 주시는 글들을 빠짐없이 읽어보며 '조선구마사'의 출연 배우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라며 "작품으로 실존 인물을 다룸에 있어 부담감과 조심스러운 마음을 가져왔음에도 불구하고 창작과 왜곡의 경계에 대해 올바르게 판단하지 못했습니다. 그저 배우로서의 소임은 연기에 진심으로 다가서 주어진 캐릭터에 최선을 다하면 된다는 어리석고 모자란 생각이 있었습니다"고 했다.
이어 "이런 상황이 돼서야 저의 어리석음을 깨달은 것에 대해 부끄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받는 질타는 달게 받겠습니다. 사안의 심각성과 배우에게도 역사적 인식과 사회적 책임이 얼마나 중요한지 뒤늦게 깨닫고 있습니다.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어 속상하고 송구스러운 마음입니다. 이번 기회로 신중한 자세로 책임감을 가지고 연기하는 배우로 거듭나겠습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죄송합니다"고 덧붙였다.
이날 박성훈은 '조선구마사'와 관련해 "개인적으로 저 자신을 뒤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어찌 됐든 지금 전 세계 문화를 선도하는 K 콘텐츠를 창작하는 구성원으로서 조금 더 책임감과 함께 무게감이 있는 사명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한편 '유포자들'은 오는 23일 개봉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박성훈은 18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유포자들'(감독 홍석구) 개봉을 앞두고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유포자들'은 핸드폰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현대사회, 사람들이 무심코 촬영한 영상들이 어떻게 인간을 파멸로 이끌 수 있는지를 그린 범죄 추적 스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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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포자들'은 사이버 공간에 숨어든 '유포자들'의 민낯을 낱낱이 드러내며 결코 행해져서는 안 될 범죄에 함께 분노하고 또 공감하게 만든다.
극 중 박성훈은 도유빈 역을 맡았다. 도유진은 최악의 협박을 받는 남자다. 박성훈은 '유포자들'을 통해 정체 절명의 상황에 처한 절박함부터 폭발하는 분노까지 다양한 모습을 선보일 예정. 박성훈은 KBS 단막극 '희수'를 통해 2021 KBS 연기대상에서 TV 시네마 부문을 수상했다. 연출을 맡은 홍석구 감독과는 '하나뿐인 내편'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인연이 있다.
앞서 박성훈이 출연한 드라마'조선구마사'는 역사 왜곡 논란으로 조기 폐지라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이에 박성훈은 SNS를 통해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박성훈은 자필 사과문을 통해 "이번 사태에 대해 많은 분께서 따끔하게 꾸짖어주시고 우려해 주시는 글들을 빠짐없이 읽어보며 '조선구마사'의 출연 배우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라며 "작품으로 실존 인물을 다룸에 있어 부담감과 조심스러운 마음을 가져왔음에도 불구하고 창작과 왜곡의 경계에 대해 올바르게 판단하지 못했습니다. 그저 배우로서의 소임은 연기에 진심으로 다가서 주어진 캐릭터에 최선을 다하면 된다는 어리석고 모자란 생각이 있었습니다"고 했다.
이어 "이런 상황이 돼서야 저의 어리석음을 깨달은 것에 대해 부끄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받는 질타는 달게 받겠습니다. 사안의 심각성과 배우에게도 역사적 인식과 사회적 책임이 얼마나 중요한지 뒤늦게 깨닫고 있습니다.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어 속상하고 송구스러운 마음입니다. 이번 기회로 신중한 자세로 책임감을 가지고 연기하는 배우로 거듭나겠습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죄송합니다"고 덧붙였다.
이날 박성훈은 '조선구마사'와 관련해 "개인적으로 저 자신을 뒤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어찌 됐든 지금 전 세계 문화를 선도하는 K 콘텐츠를 창작하는 구성원으로서 조금 더 책임감과 함께 무게감이 있는 사명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한편 '유포자들'은 오는 23일 개봉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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