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경표와 박민영이 쌍방 프로포즈 후 진짜 결혼 생활을 시작했다.
지난 10일 종영된 tvN 수목드라마 '월수금화목토'에서는 정지호(고경표 분)를 지키기 위해 이별했다가 재회한 최상은(박민영 분)의 모습이 담겼다.
최상은은 처음으로 사랑한 정지호를 다치게 할까 두려워 그의 곁을 떠났다. 정지호는 잠적한 최상은의 마음을 알지 못한 채 예전처럼 다시 차가워졌지만, 강해진(김재영 분)에게 술을 배우고 '월수금'에 최상은이 돌아올까봐 칼퇴를 하는 등 최상은을 하염없이 기다렸다.
그의 마음을 안 유미호는 최상은에게 정지호를 만나서 좋은 점을 물었다. 최상은은 "일단 우리 관계가 좋아졌어. 나를 제이미가 아닌 최상은으로 살게 했고, 처음으로 내 있는 그대로를 사랑해줬어. 그리고 진짜 사랑하는 법을 알려줬어"라고 말했다.
유미호는 "내가 너한테 강요했던 모든 것들은 네가 나처럼 살지 않게 하기 위한 거였어. 그게 내가 아는 너를 사랑하는 유일한 방법이었으니까. 진짜 사랑을 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났으면 놓치지마"라고 조언하고는 "미안하다. 상은아"라며 사과했다. 결국 최상은은 정지호를 찾아갔다. 이어 "내 자신이 너무 싫어지더라. 난 행복해지면 안 되는 건가 싶었다. 그렇게 도망쳐버려서 미안하다"며 눈물을 흘렸다. 정지호는 "돌아와줘서 고맙다"며 "월수금은 상은 씨가 올까 야근도 하지 않았다. 술 마실 때 외롭지 않게 하려고 연습도 하고. 찾아가고 싶었지만 기다렸다. 상은 씨가 올 때까지. 나 상은 씨 정말 많이 좋아한다"고 고백했다.
'12번 이혼한' 최상은과 '1번 이혼한' 두 사람은 과감하게 결혼식을 생략하기로 했다. 대신 좋아하는 사람들을 집으로 불러 결혼을 축하하기로 결정했다. 최상은은 대신 프러포즈는 화려하게 준비했다.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에서 레드카펫까지 깔고 많은 이들이 바라보는 가운데 결혼해달라고 부탁한 것.
정지호의 프러포즈는 소박했다. 차 트렁크를 꽃과 'Merry me'라고 적힌 가랜드로 장식한 뒤 "먼저 했어야 하는데 늦어서 미안해요. 상처 많은 꽃잎이 가장 향기롭다. 상은 씨를 두고 하는 말 맞네요. 상은아 나랑 결혼해 줄래?"라며 무릎을 꿇고 반지를 건넸다. 최상은은 고개를 끄덕였다. 이후 두 사람은 행복한 결혼 생활을 시작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지난 10일 종영된 tvN 수목드라마 '월수금화목토'에서는 정지호(고경표 분)를 지키기 위해 이별했다가 재회한 최상은(박민영 분)의 모습이 담겼다.
최상은은 처음으로 사랑한 정지호를 다치게 할까 두려워 그의 곁을 떠났다. 정지호는 잠적한 최상은의 마음을 알지 못한 채 예전처럼 다시 차가워졌지만, 강해진(김재영 분)에게 술을 배우고 '월수금'에 최상은이 돌아올까봐 칼퇴를 하는 등 최상은을 하염없이 기다렸다.
그의 마음을 안 유미호는 최상은에게 정지호를 만나서 좋은 점을 물었다. 최상은은 "일단 우리 관계가 좋아졌어. 나를 제이미가 아닌 최상은으로 살게 했고, 처음으로 내 있는 그대로를 사랑해줬어. 그리고 진짜 사랑하는 법을 알려줬어"라고 말했다.
유미호는 "내가 너한테 강요했던 모든 것들은 네가 나처럼 살지 않게 하기 위한 거였어. 그게 내가 아는 너를 사랑하는 유일한 방법이었으니까. 진짜 사랑을 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났으면 놓치지마"라고 조언하고는 "미안하다. 상은아"라며 사과했다. 결국 최상은은 정지호를 찾아갔다. 이어 "내 자신이 너무 싫어지더라. 난 행복해지면 안 되는 건가 싶었다. 그렇게 도망쳐버려서 미안하다"며 눈물을 흘렸다. 정지호는 "돌아와줘서 고맙다"며 "월수금은 상은 씨가 올까 야근도 하지 않았다. 술 마실 때 외롭지 않게 하려고 연습도 하고. 찾아가고 싶었지만 기다렸다. 상은 씨가 올 때까지. 나 상은 씨 정말 많이 좋아한다"고 고백했다.
'12번 이혼한' 최상은과 '1번 이혼한' 두 사람은 과감하게 결혼식을 생략하기로 했다. 대신 좋아하는 사람들을 집으로 불러 결혼을 축하하기로 결정했다. 최상은은 대신 프러포즈는 화려하게 준비했다.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에서 레드카펫까지 깔고 많은 이들이 바라보는 가운데 결혼해달라고 부탁한 것.
정지호의 프러포즈는 소박했다. 차 트렁크를 꽃과 'Merry me'라고 적힌 가랜드로 장식한 뒤 "먼저 했어야 하는데 늦어서 미안해요. 상처 많은 꽃잎이 가장 향기롭다. 상은 씨를 두고 하는 말 맞네요. 상은아 나랑 결혼해 줄래?"라며 무릎을 꿇고 반지를 건넸다. 최상은은 고개를 끄덕였다. 이후 두 사람은 행복한 결혼 생활을 시작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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