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전수경, 29살에 성수동 한강뷰 '내 집 마련'…"팔고 나니 10억 급등"('옥문아들')
[종합] 전수경, 29살에 성수동 한강뷰 '내 집 마련'…"팔고 나니 10억 급등"('옥문아들')
[종합] 전수경, 29살에 성수동 한강뷰 '내 집 마련'…"팔고 나니 10억 급등"('옥문아들')
[종합] 전수경, 29살에 성수동 한강뷰 '내 집 마련'…"팔고 나니 10억 급등"('옥문아들')
[종합] 전수경, 29살에 성수동 한강뷰 '내 집 마련'…"팔고 나니 10억 급등"('옥문아들')
사진=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 캡처
사진=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 캡처
전수경이 29살에 내 집 마련에 성공한 비결을 밝혔다.

지난 9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배우 이종혁, 전수경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전수경은 29살에 첫 집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전수경은 "저축을 좋아했다. 뮤지컬 배우라는 직업 자체가 일이 있다가도 없지 않나. 1년에 제작 편수는 정해져 있으니까 준비성이 있었다"며 "처음에는 100% 저축했다"고 밝혔다. 이어 "재테크 관심이 많아 29살에 첫 집을 마련했다. 대출을 안고 샀지만 보는 안목이 있었던 것 같다. 90년대에는 남들이 뷰를 그렇게 중요하게 생각 안 했던 것 같은데 저는 뷰를 중요하게 생각했다. 한강이 바로 보이는 성수동에 첫 집으로 골랐다. 성수동이었다"고 전했다.

전수경은 쌍둥이 자녀를 낳은 뒤 이 집을 팔았다고 한다. 그는 "쌍둥이를 낳으니까 집이 좁게 느껴졌다"며 "안 팔았어도 되는데, 그걸 팔고 옮기는 순간 뷰가 중요해졌다. 성수동이 확 뜨기 시작하면서 팔고 1년도 안 돼 1억이 오르고, 조금 더 있으니 10억이 올랐다. 지금은 보기도 싫다"며 속상해했다.

전수경은 2014년 호텔 총지배인이었던 한국계 미국인 남편과 재혼했다. 두 사람은 남편이 일하던 호텔에서 신혼 생활을 시작했다고 한다. 전수경은 "지인 소개로 남편을 만나게 됐는데, 나보다 덩치도 크고 오빠 같은 느낌이 좋았다"며 "외국 사람을 총지배인으로 데려올 때는 호텔에서 살지 밖에서 살지 옵션이 있더라. 호텔에서 살면 모든 걸 누릴 수 있다. 월급 일부가 식사비로 지정돼 있어서 뷔페도 사용할 수 있고, 룸서비스도 됐다"고 전했다.

전수경은 평소 부부 싸움할 때 뜻밖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는 "남편이 영어로 싸움을 걸어오면 항변해야 하는데, 내가 아는 영어 단어가 많이 없다 보니 되받아치기 힘들다"며 "자세히 표현해서 말하고 싶은데 결국엔 'I'don't like it!'이라고 말하게 되더라"라는 국제부부로서 고충을 전해 모두를 웃게 했다.

전수경은 자신 때문에 최정원이 오해받은 일화를 공개했다. 전수경은 시험관 시술로 쌍둥이를 얻었다. 전수경은 최정원과 같은 뮤지컬을 할 때 시험관 시술을 준비하며 배란 촉진 주사를 맞고 있었다. 그는 "시험관 시술을 하면 배란 촉진 주사를 계속 배에 맞아야 한다. 공연과 시술 준비를 병행해야 해서 주사기를 지방 공연에도 챙겨갔다. 공연 중에도 시간 맞춰서 주사를 놔야 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정원과 분장실을 같이 썼다. 최정원은 에너지가 넘치는 사람이다. 그런데 후배가 대기실에 들어왔다가 휴지통에서 주사기를 발견하고 최정원 거라고 오해한 거다. 후배가 최정원을 따로 심각하게 불러서 '아무리 에너지가 떨어져도 이런 걸 쓰면서까지 공연하시면 안 된다'고 했다더라"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