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화 '올빼미' 스틸](https://img.hankyung.com/photo/202211/BF.31752245.1.jpg)
첫 번째 미스터리 포인트는 8년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온 세자가 맞이한 비극이다. 극 중 소현세자(김성철 역)는 오랜 타지 생활로 얻은 병환이 갑작스럽게 나빠지며 치료를 받던 중 비운을 맞이하게 된다. 이는 누구도 납득하기 어려운 갑작스러운 일이기에 그 원인이 무엇일지에 대한 강한 의문을 남긴다.
![/사진=영화 '올빼미' 스틸](https://img.hankyung.com/photo/202211/BF.31752246.1.jpg)
두 번째 미스터리 포인트는 주맹증을 가진 맹인 침술사의 목격이다. 세자가 비극적 운명을 맞이한 날, 그 모습을 유일하게 목격한 사람은 바로 맹인 침술사 경수(류준열 역)다. 뛰어난 침술 실력을 지닌 경수는 앞이 보이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그 능력을 인정받아 침술사로 궁에 입성하게 되지만, 아무도 알지 못하는 비밀을 숨기고 있다.
바로 낮에는 볼 수 없고 밤에만 앞을 볼 수 있는 주맹증이 있다는 것. 이러한 주맹증으로 인해 세자의 죽음을 목격하게 된 경수는 사건의 실타래를 쥐고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이처럼 주맹증을 가진 맹인 침술사가 목격한 진실이 무엇인지, '올빼미'가 선사할 미스터리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다.
![/사진=영화 '올빼미' 스틸](https://img.hankyung.com/photo/202211/BF.31752247.1.jpg)
주맹증이 있는 경수는 날이 밝으면 아무것도 볼 수 없기 때문에 희미하게나마 앞을 볼 수 있는 밤 동안 진실을 밝혀내야만 한다. 이처럼 하룻밤이라는 짧은 시간 그리고 한정된 공간 속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는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내며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올빼미'는 오는 23일 개봉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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