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태원 참사로 숨진 러시아인 박율리아나(25)씨의 아버지인 고려인 3세 박아르투르씨는 2일 언론을 통해 딸의 시신을 운구하는 데 필요한 비용 문제를 호소했다.
인터뷰에서 박 씨는 딸의 시신을 고향 러시아로 운구하는 데는 5000달러(약 709만원)가 필요하지만, 돈을 구할 길이 막막하다고 털어놨다. 오는 4일 강원도 동해시 동해항에서 출발하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행 페리선을 타야 하는데, 이를 놓치면 일주일을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다.
![이영애, 200억 기부한 ♥남편 따라 또 나섰다…외국인들에 도움의 손길[TEN피플]](https://img.hankyung.com/photo/202211/BF.31712056.1.jpg)
이영애의 선한 행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그는 지난 3월 러시아 침공 피해를 본 우크라이나에 1억원을 기부한 바 있다. 여기에 이영애는 자필 서명을 기재한 편지를 통해 '전쟁을 겪은 참전 용사의 가족으로서 전쟁의 참혹함을 누구보다 더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우크라이나에 전쟁이 멈추고 평화가 정착되길 간절히 소원하며 우크라이나 국민 모든 분의 안녕과 무사를 기도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우크라이나 국민 여러분 희망과 용기를 잃지 마시길 바란다. 평화를 사랑하는 자유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작지만 소중한 마음을 우크라이나 국민 여러분께 전해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영애, 200억 기부한 ♥남편 따라 또 나섰다…외국인들에 도움의 손길[TEN피플]](https://img.hankyung.com/photo/202211/BF.31712057.1.jpg)
지난해 7월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외계층을 위해 2억원을 기부하기도 한 이영애. 2020년엔 대구 시민들을 위해 5000만원, 이후 소아 환자의 치료비와 의료진을 위해 써달라며 서울 아산병원에 1억원을 기부한 바 있다. 그야말로 영향력 있는 스타로서 의미 있는 행보를 이어온 셈.
![이영애, 200억 기부한 ♥남편 따라 또 나섰다…외국인들에 도움의 손길[TEN피플]](https://img.hankyung.com/photo/202211/BF.31712067.1.jpg)
이영애의 남편인 사업가 정호영 씨 역시 과거 큰돈을 선뜻 기부한 적이 있다. 정 씨는 회사 지분의 49%인 200억대와 태릉 부근 1만평을 장애인 복지 재단에 내놨다.
![이영애, 200억 기부한 ♥남편 따라 또 나섰다…외국인들에 도움의 손길[TEN피플]](https://img.hankyung.com/photo/202211/BF.31712069.1.jpg)
더불어 기부의 진정성도 지키면서 색다른 방식으로 관심도 끌고 있는 이영애의 행보는 또 다른 기부로 이어지는 선한 영향력 선순환의 고리를 만드는 중이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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