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민호가 신규 앨범 연기 및 및 단독 콘서트를 취소했다.
소속사 호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 29일 발생한 비극적인 사고에 아티스트와 임직원 모두 비통한 마음입니다"라며 "이에 당사는 많은 고민 끝에 이날 오후 6시 예정되었던 정규 2집 'ETERNAL' 발매를 연기하기로 결정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또 금주 예정되었던 2022 장민호 단독 콘서트 '호시절 : 好時節' 서울 공연을 취소하고자 변경되는 앨범 발매 일자는 차주 중으로 논의하고 있으며, 발매 일정이 확정되는 즉시 공지드릴 예정입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공연 연기를 위해 여러 방면에서 방법을 강구해 보았으나 '호시절 : 好時節' 서울 공연을 최종 취소하게 된 점에 대해 팬분들의 너른 양해 부탁드립니다. 공연 취소에 따른 환불 절차 등은 별도의 공지를 통해 안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희생자와 유족분들께 다시 한번 깊은 애도와 조의를 표합니다. 부상자 분들의 빠른 회복을 진심으로 기원하며, 더이상 이런 안타까운 일들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랍니다"라며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한편 지난 10월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는 3년 만에 첫 '야외 노 마스크' 핼러윈 축제를 기념해 수많은 인파가 몰리며 대규모 압사 참사 사고가 발생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10월 31일 오후 11시 기준 155명이 숨지고, 152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이 중 중상은 30명, 경상은 122명이다. 이에 정부는 오는 11월 5일까지 국가 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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