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출시 편스토랑’ 김규리가 아버지와 애틋한 시간을 갖는다.
21일 방송되는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재능부자 김규리의 딸로서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아버지를 위해 직접 정성껏 만든 요리, 아버지와 나누는 진심 어린 대화, 어머니에 대한 추억 이야기 등이 많은 이들에게 공감과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다.
이날 공개된 VCR 속 김규리는 “아빠! 보고 싶어”라며 애교 넘치는 목소리로 아버지와 통화를 했다. 이어 아버지에게 드시고 싶은 음식이 있는지도 꼼꼼히 챙겼다. 아버지가 김규리의 한옥 작업실에 오시기로 한 것. 김규리는 “아버지가 얼마 전에 위암 판정을 받으셨다. 다행히 좋아지셨지만 관리 중이시다. 오늘만큼은 아버지가 좋아하시는 음식들을 특별하게 대접해드리고 싶다”라고 이야기한다.
김규리는 아버지가 먹고 싶다고 한 삼겹살을 재료로 정성 가득한 음식을 만들었다. 과연 김규리가 아버지를 위해 만든 맛과 건강 다 잡은 밥상이 무엇일지 궁금증을 더한다. 얼마 후 김규리의 한옥 작업실에 아버지가 도착했다. 딸을 보자마자 얼굴 가득 함박 미소를 지은 아버지는, 딸을 위해 직접 만든 대추청을 꺼내 감동을 안겼다. 애정이 철철 넘치는 부녀의 모습으로 훈훈하게 한다.
그런가 하면 이날 김규리와 아버지는 9년 전 하늘나라로 떠난 어머니에 대한 기억을 조심스레 꺼냈다. 인터뷰에서 김규리는 어머니의 추억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놓고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시간이 많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라며 아버지에게 더 잘하는 딸이 되려고 한다고 말한다.
김규리 아버지 역시 딸 몰래 제작진과 한 인터뷰에서 “어렸을 때부터 고생을 했다. 클 때 도움을 주지 못했다. 자신의 길을 스스로 헤쳐 나간 딸이다. 아빠로서 안타깝고 대견하다”라며 딸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표현했다. 스튜디오에서 VCR을 통해 생각지도 못한 아버지의 진심을 엿듣게 된 김규리는 눈물을 훔쳤다. ‘편스토랑’ 식구들도 울컥하며 스튜디오가 눈물바다가 됐다.
세상 모든 아버지와 아들 딸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어 줄 김규리 부녀의 이야기는 21일 금요일 저녁 8시 30분 방송되는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공개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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