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얼업' 한지현이 은해성에게 배인혁을 향한 마음을 밝혔다.
10월 18일 밤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치얼업'에서는 도해이(한지현 분)에게 전 남친 이재혁(은해성 분)이 의대 커플 모임에 동반해달라고 부탁하는 장면이 담겼다.
이날 도해이의 전 남친 이재혁은 의대 선배들의 괴롭힘에 도해이에게 무리한 부탁을 했다. 미쳤냐고 반응하는 도해이에 이재혁은 "그 선배 한번 찍으면 1년 내내 갈구는 걸로 유명해서. 곤란한 거 아는데 한번만 부탁할게"라며 간곡하게 빌었다.
도해이는 어이없어하며 "장난해? 무슨 말도 안 되는!"이라며 거절했지만 이재혁은 "나 진짜로 대학교 1학년부터 학교 생활 꼬이고 싶지 않아서 그래"라고 재차 부탁했다.
의대생의 밤에 여자친구를 동행하지 못한 이재혁이 곤란을 겪을때쯤 도해이가 나타났다. 이재혁의 선배들은 "재혁이랑은 고등학교 때부터 CC라고 들었는데 왜 좋은 거냐?"라고 물었고 도해이는 "멋있었어요. 좋아하는 건 다 열심이고 진심이여서 그래서 좋았어요"라고 이재혁을 세워줬다.
이후 이재혁은 도해이를 마중하며 돈봉투를 내밀었다. 이재혁은 "이건 내 고마움의 표시야"라면서 "오늘 좀 감동 받았어. 네가 나 멋있다고 한 말. 우리 다시 시작하면 안 될까?"라고 청했다.
도해이는 "됐어. 넌 가난한 내가 계속 부끄러울거고 결국엔 나도 내가 부끄러울 거야. 계속 부끄러우면서 만나고 싶지 않아"라고 밝히며 "괜찮을 거 같은 사람이 있었어. 지금 나 자체로도 그렇게 말해줄 것 같은 사람이 있었어. 그런 사람이 있다는 게 안심이 됐어. 나 그 사람 좋아해. 그래서 우린 진짜 여기까지 인 것 같아. 그때 잘못한 빚은 오늘 갚은 걸로 하자. 갈게"라며 자리를 떴다. 한편 멀찍이서 이런 도해이를 바라보던 진선호(김현진 분)은 "더럽게 신경쓰이게 하네"라며 혼잣말을 중얼댔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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