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사진=MBC)

‘마녀의 게임’ 장서희와 반효정이 만났다.


MBC 일일드라마 ‘마녀의 게임’이 18일 6회 방송을 앞두고 설유경(장서희 분)과 마회장(반효정 분)의 의미심장한 만남을 포착했다.


설유경과 주범석(선우재덕 분), 그리고 두 사람의 입양 딸 주세영(한지완 분)이 천하그룹의 마회장(반효정 분)과 그의 손자이자 후계자인 유인하(이현석 분)과 마주한 모습이 담긴 스틸은 정략 약혼한 이들 관계의 새로운 변화가 생기는 것인지 궁금증을 한층 고조시킨다.


극 중 설유경은 천하그룹의 비서 출신에서 상무의 자리까지 오르며 그야말로 그룹의 핵심 실세가 되었지만, 천하그룹을 이끄는 마회장을 향해서는 그 속내를 철저히 감추고 끊임없이 견제한다. 이는 마회장 역시 마찬가지. 그런 두 사람은 집안을 위해 주세영과 유인하의 정략 약혼을 선택했었다. 이처럼 ‘마녀의 게임’ 속 인물들의 관계는 회를 거듭할수록 그 흥미진진한 관계성으로 몰입도를 더하고 있다.


특히 지난 5회 방송에서는 질투와 배신으로 인해 러브라인에도 최대의 갈등이 찾아왔다. 바로 오랜 연애 끝에 정혜수(김규선 분)와 강지호(오창석 분)가 결혼식을 올리는 그날, 주세영의 거침없는 유혹에 강지호가 끝내 무너져 버리게 된 것. 두 사람의 결혼식장을 찾아온 주세영이 강지호에게 입맞춤을 하는 장면은 5회의 엔딩을 장식하며 시청자들을 충격 속으로 몰아 넜었다.


이에 과연 주세영의 위험한 유혹이 정혜수와 강지호의 결혼을 어떤 위기 속으로 몰아 넣게 될 것인지, 이들의 앞날을 향한 궁금증을 더한다.


이와 관련, 이번에 공개된 스틸은 정략 약혼을 한 주세영과 유인하가 가족들과 함께 만남을 갖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이들의 로맨스에 큰 파장을 일으키게 될 것을 짐작하게 한다. 보육원 시절의 친구인 정혜수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날이었던 결혼식 당일, 주세영은 정혜수의 오랜 연인인 강지호를 향한 욕망을 숨기지 않고 드러냈다. 하지만 공개된 스틸에는 강지호의 곁이 아닌, 정략 약혼 상대인 유인하와 함께하고 있어 그녀의 악녀 본능을 다시금 실감케 한다.


그런가 하면 또 다른 스틸에는 유경, 범석, 그리고 세영과 마회장과 유인하의 맞대면 현장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예비 사돈지간임에도 불구하고 친근한 분위기는 온데간데없이 무언가 심각한 상황이라도 발생한 듯 무겁고 냉랭한 분위기만이 감돌고 있는 것. 때문에 서로를 향한 호감과 믿음 보다 견제가 더욱 돋보이는 이들이 세영과 인하의 결혼으로 새로운 변화를 맞을 수 있게 될 것인지 앞으로의 전개를 향한 궁금증과 기대가 치솟고 있다.


한편 ‘마녀의 게임’ 6회는 18일 오후 7시 5분에 방송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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