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대 오빠'의 로망을 실현해준 스타들이 있다. 이상윤, 남궁민, 강동원, 주우재다. 연기, 방송과 무관한 전공을 공부했음에도 현재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의 위치'에 있다. 학업뿐만 아니라 연기, 방송 활동까지 빈틈없는 '공대 오빠'들의 활약이 눈부시다.
최근 7년 열애한 진아름과 결혼해 화제를 모은 남궁민은 중앙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했다. 남궁민의 부모님은 남궁민이 좋은 대학교, 취직이 잘 되는 학과에 들어가 대기업에 취직하거나 연구원이 되기를 바랐다고 한다. 남궁민 역시 학창 시절 우수한 학업 성적을 가진 학생이었다. 남궁민은 컴퓨터공학에 관심이 있었지만 성적이 조금 모자라 중앙대 기계공학과를 선택했다고 한다. 그러나 수학을 싫어했던 남궁민은 전공 패스를 하려면 밤을 새서 공부를 해야할 정도였고, 자신의 적성과 맞지 않다고 느꼈다.
그러던 중 대학교 2학년 무렵 'MBC 공채 탤런트' 모집 소식을 보고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모집에 응시했다가 2차에서 불합격 통보를 받는다. 오기가 생긴 남궁민은 연기자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 그는 연기를 하면서 살아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고 한다. 남궁민은 단여그로 시작해 조연, 주조연의 단계를 밟으며 성장해나갔다. 잘생긴 외모와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남궁민은 이제 '흥행 배우'로 꼽힌다. 남궁민 주연의 SBS '천원짜리 변호사'는 남궁민 결혼식이 있었된 10월 7일 방영된 5회분이 평균 14.9%, 순간 최고 시청률 17.6%을 기록했다. 이에 모든 지표에서 자체 최고치를 나타내는 '경사'를 맞았다. 강동원은 한양대학교 기계공학과를 나왔다. 대학교 때 용돈을 벌어보려고 시작한 아르바이트가 데뷔의 계기가 됐다. 일주일 용돈 5만 원이던 그에게 친구들은 프로필을 찍어서 모델 에이전시에 보내보자고 제안한다. 연기자가 될 마음은 없었지만 당시 대학 생활이 그다지 재미 없었던데다, 기계만 만질 줄 알았던 기계과에서 수학, 역학만 하다 보니 아르바이트를 하게 됐다는 것. 각종 아르바이트를 하던 강동원은 대학교 2학년 때 지하철에서 모델 제안을 받아 모델계에 입문했다. 이후 모델보다는 배우의 뜻이 있어 배우로 전향하게 된다.
강동원은 지난 9일 진행된 부산국제영화제 '액터스 하우스 강동원'에 참석해 근황을 전했다. "프로덕션을 시작한 지 7년 정도 됐다. 작년부터 적극적으로 하고 있는데 결실을 맺고 있다. '브로커'로 프로듀싱을 해보면서 좋은 경험을 했다. 결과도 나쁘지 않아서 보람을 느끼고 있다. 앞으로 더 많은 일을 배우로서 하게 되지 않을까"라고 귀띔했다. 연출에 대해서는 "스트레스도 많은데 감독까지 할 자신이 없다"며 "연출을 하게 되면 2~3년씩 매달려야 한다. 그러기에는 연기자로서 할 일이 더 많을 것 같다"고 말했다. 흥행작 '전우치'를 두고는 "더 나이 들기 전에 '전우치2'를 꼭 만들어보고 싶다. 갑자기 '전우치'가 너무 나이 들면 이상하니 빠른 시일 내 '전우치2'를 만들고 싶다"며 연기에 대한 열의를 드러냈다.
과거 장률 감독이 촬영한 독립영화 현장에서 소고기를 산 미담도 밝혀졌다. 이와 관련해 강동원은 "독립영화 스태프가 있으면 얼마나 있겠나 하고 갔다. 영화 쪽에서 잡아놨다고 하더라. 촬영 다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 친한 감독님도 영화에 출연해서 즐겁게 기다리다가 갔더니 소고깃집으로 잡아놨더라. 맛있게 다 같이 먹었다"고 전했다. 주우재는 홍익대학교 공과대학 기계공학과에 진학했었다. 주우재는 지난 9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홍김동전' 연세대 캠퍼스 특집에 출연했다.
주우재는 "나는 수능 점수로 치면 (연세대 가기엔) 한 10~20점 정도 모자랐다"며 밝혔다. 이어 "당시 우리 교육과정은 500점 만점 수능이었다. 내가 437점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연세대를 오려면 한 460점 정도는 나와야 그래도 한번 찔러볼 수 있을까 말까였다"고 전했다. 주우재는 "이 중에서는 제가 대학교 축제를 가장 많이 겪어봤을 듯하다"며 "저는 홍익대 밴드부였다"고 이외의 이력을 밝혀 모두의 시선을 끌었다.
2013년에 모델로 데뷔한 주우재는 2015년에 유세윤의 '우리 싸웠어', '중 2병'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면서 방송인으로서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문제적 남자'를 비롯해 '연애의 참견' 등 예능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영화 '걸캅스', 드라마 '이리와 안아줘', '설렘주의보', '최고의 치킨', '팽' 등에 출연하며 연기 활동도 하고 있다.
주우재는 대학 시절 시작한 의류 사업이 데뷔의 계기가 됐다. 주우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영상을 통해 데뷔 과정을 밝힌 바 있다. 그는 "(대학시절 제대 후) 복학하니 정신이 번쩍 들더라. 맨 앞자리에 가서 1초도 졸지 말고 수업을 완벽하게 듣자는 생각을 했다. 당시 전체 학과 안에서 5% 안에 들었다. 이대로 대기업에 취업해서 아빠의 뒤를 밟자고 변함없이 생각하고 있었다. 20대 중후반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던 중 스트릿 패션으로 매거진에 찍히기 시작했고, 의류사업을 시작하게 된다. 사업에 몰두했던 그는 스트레스를 개인 라디오방송으로 풀기 시작했고 그러다가 공연 쪽 일까지 하게 된다. 주우재는 "제가 데뷔했던 모델 회사의 대표와 계약을 얘기 중이던 (공연 회사) 이사님과 친분이 있었다. 저를 소개해준 거다"고 모델 데뷔 계기를 전했다. 주우재는 학교는 자퇴했지만 현재는 방송계의 대세 아이콘으로 자리잡았다. 이상윤은 서울대학교 물리학과를 나왔다. 그는 서울 여의도에서 공익근무요원으로 근무하던 당시 에이전트에 캐스팅되면서 연기에 관심을 갖게 됐따고 한다. 2013년 3월 종영한 히트작 KBS 2TV 주말드라마 '내 딸 서영이'의 남자 주인공을 맡아 인지도가 크게 올랐다. 드라마뿐만 아니라 예능 '집사부일체'에도 출연해 활약했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최근 7년 열애한 진아름과 결혼해 화제를 모은 남궁민은 중앙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했다. 남궁민의 부모님은 남궁민이 좋은 대학교, 취직이 잘 되는 학과에 들어가 대기업에 취직하거나 연구원이 되기를 바랐다고 한다. 남궁민 역시 학창 시절 우수한 학업 성적을 가진 학생이었다. 남궁민은 컴퓨터공학에 관심이 있었지만 성적이 조금 모자라 중앙대 기계공학과를 선택했다고 한다. 그러나 수학을 싫어했던 남궁민은 전공 패스를 하려면 밤을 새서 공부를 해야할 정도였고, 자신의 적성과 맞지 않다고 느꼈다.
그러던 중 대학교 2학년 무렵 'MBC 공채 탤런트' 모집 소식을 보고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모집에 응시했다가 2차에서 불합격 통보를 받는다. 오기가 생긴 남궁민은 연기자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 그는 연기를 하면서 살아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고 한다. 남궁민은 단여그로 시작해 조연, 주조연의 단계를 밟으며 성장해나갔다. 잘생긴 외모와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남궁민은 이제 '흥행 배우'로 꼽힌다. 남궁민 주연의 SBS '천원짜리 변호사'는 남궁민 결혼식이 있었된 10월 7일 방영된 5회분이 평균 14.9%, 순간 최고 시청률 17.6%을 기록했다. 이에 모든 지표에서 자체 최고치를 나타내는 '경사'를 맞았다. 강동원은 한양대학교 기계공학과를 나왔다. 대학교 때 용돈을 벌어보려고 시작한 아르바이트가 데뷔의 계기가 됐다. 일주일 용돈 5만 원이던 그에게 친구들은 프로필을 찍어서 모델 에이전시에 보내보자고 제안한다. 연기자가 될 마음은 없었지만 당시 대학 생활이 그다지 재미 없었던데다, 기계만 만질 줄 알았던 기계과에서 수학, 역학만 하다 보니 아르바이트를 하게 됐다는 것. 각종 아르바이트를 하던 강동원은 대학교 2학년 때 지하철에서 모델 제안을 받아 모델계에 입문했다. 이후 모델보다는 배우의 뜻이 있어 배우로 전향하게 된다.
강동원은 지난 9일 진행된 부산국제영화제 '액터스 하우스 강동원'에 참석해 근황을 전했다. "프로덕션을 시작한 지 7년 정도 됐다. 작년부터 적극적으로 하고 있는데 결실을 맺고 있다. '브로커'로 프로듀싱을 해보면서 좋은 경험을 했다. 결과도 나쁘지 않아서 보람을 느끼고 있다. 앞으로 더 많은 일을 배우로서 하게 되지 않을까"라고 귀띔했다. 연출에 대해서는 "스트레스도 많은데 감독까지 할 자신이 없다"며 "연출을 하게 되면 2~3년씩 매달려야 한다. 그러기에는 연기자로서 할 일이 더 많을 것 같다"고 말했다. 흥행작 '전우치'를 두고는 "더 나이 들기 전에 '전우치2'를 꼭 만들어보고 싶다. 갑자기 '전우치'가 너무 나이 들면 이상하니 빠른 시일 내 '전우치2'를 만들고 싶다"며 연기에 대한 열의를 드러냈다.
과거 장률 감독이 촬영한 독립영화 현장에서 소고기를 산 미담도 밝혀졌다. 이와 관련해 강동원은 "독립영화 스태프가 있으면 얼마나 있겠나 하고 갔다. 영화 쪽에서 잡아놨다고 하더라. 촬영 다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 친한 감독님도 영화에 출연해서 즐겁게 기다리다가 갔더니 소고깃집으로 잡아놨더라. 맛있게 다 같이 먹었다"고 전했다. 주우재는 홍익대학교 공과대학 기계공학과에 진학했었다. 주우재는 지난 9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홍김동전' 연세대 캠퍼스 특집에 출연했다.
주우재는 "나는 수능 점수로 치면 (연세대 가기엔) 한 10~20점 정도 모자랐다"며 밝혔다. 이어 "당시 우리 교육과정은 500점 만점 수능이었다. 내가 437점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연세대를 오려면 한 460점 정도는 나와야 그래도 한번 찔러볼 수 있을까 말까였다"고 전했다. 주우재는 "이 중에서는 제가 대학교 축제를 가장 많이 겪어봤을 듯하다"며 "저는 홍익대 밴드부였다"고 이외의 이력을 밝혀 모두의 시선을 끌었다.
2013년에 모델로 데뷔한 주우재는 2015년에 유세윤의 '우리 싸웠어', '중 2병'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면서 방송인으로서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문제적 남자'를 비롯해 '연애의 참견' 등 예능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영화 '걸캅스', 드라마 '이리와 안아줘', '설렘주의보', '최고의 치킨', '팽' 등에 출연하며 연기 활동도 하고 있다.
주우재는 대학 시절 시작한 의류 사업이 데뷔의 계기가 됐다. 주우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영상을 통해 데뷔 과정을 밝힌 바 있다. 그는 "(대학시절 제대 후) 복학하니 정신이 번쩍 들더라. 맨 앞자리에 가서 1초도 졸지 말고 수업을 완벽하게 듣자는 생각을 했다. 당시 전체 학과 안에서 5% 안에 들었다. 이대로 대기업에 취업해서 아빠의 뒤를 밟자고 변함없이 생각하고 있었다. 20대 중후반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던 중 스트릿 패션으로 매거진에 찍히기 시작했고, 의류사업을 시작하게 된다. 사업에 몰두했던 그는 스트레스를 개인 라디오방송으로 풀기 시작했고 그러다가 공연 쪽 일까지 하게 된다. 주우재는 "제가 데뷔했던 모델 회사의 대표와 계약을 얘기 중이던 (공연 회사) 이사님과 친분이 있었다. 저를 소개해준 거다"고 모델 데뷔 계기를 전했다. 주우재는 학교는 자퇴했지만 현재는 방송계의 대세 아이콘으로 자리잡았다. 이상윤은 서울대학교 물리학과를 나왔다. 그는 서울 여의도에서 공익근무요원으로 근무하던 당시 에이전트에 캐스팅되면서 연기에 관심을 갖게 됐따고 한다. 2013년 3월 종영한 히트작 KBS 2TV 주말드라마 '내 딸 서영이'의 남자 주인공을 맡아 인지도가 크게 올랐다. 드라마뿐만 아니라 예능 '집사부일체'에도 출연해 활약했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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