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 물의 길' 존 랜도 프로듀서 /사진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아바타: 물의 길' 존 랜도 프로듀서 /사진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영화 '아바타: 물의 길' 프로듀서 존 랜도가 실제로 한국에서 스크린 엑스를 경험했다고 밝혔다.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KNN타워 KNN시어터에서 개봉을 앞둔 영화 '아바타: 물의 길'의 존 랜도 프로듀서의 기자회견이 개최됐다.

'아바타: 물의 길'은 2009년 혁신적인 기술력으로 신드롬을 일으키며 월드와이드 역대 흥행 순위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아바타'의 후속편이다.

이날 존 랜도 프로듀서는 "한국에서 스크린 엑스 등 상영관에 가서 실제로 경험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제작하는 단계에서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됐다. 과거에는 우리가 영화관을 갔다 와서 사람들에게 '나 이 영화 봤어'라고 이야기했다. 이제는 바뀔 거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한국에서 나온 영화 혁신 기술과 우리가 만든 콘텐츠가 합쳐졌을 때 관객은 '나 이 영화를 경험했어'라고 이야기하게 될 것이라는 생각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기자회견에 앞서 '아바타: 물의 길'이 풋티지 상영을 통해 국내 최초로 공개됐다. 이와 관련해 존 랜도 프로듀서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공개를 선택한 이유는 부산이 더 이상 한국이라는 지역에 국한돼 있지 않고 더 넓은 의미의 영화 관객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핵심적인 위치에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저희가 만드는 영화는 한 지역, 스토리만 생각하는 건 아니다. 전 세계 보편적인 관객을 위해 만들고 있다. 부산영화제에 오시는 전 세계 관객, 관계자에게 우리 영화를 선보이는 것이 전략적으로 좋은 위치에 있는 영화제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존 랜도 프로듀서는 "영화제 의미는 풋티지 상영 때 제임스 카메론 감독님이 강조하기도 했다. 영화제는 TV 페스티벌이 아니라 필름 페스티벌이지 않나. 영화를 사랑하고 영화를 큰 스크린에서 보고자 하는 분들을 위한 곳이다.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를 선택했다"고 전했다.

한편 '아바타: 물의 길'은 올 연말 개봉한다.

부산=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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