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진의 프리즘》
故송해 후임 MC김신영 낙점
'국민MC'도 제친 '천재 방송인'
故송해 후임 MC김신영 낙점
'국민MC'도 제친 '천재 방송인'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현황을 살핍니다. 프리즘을 통해 다양하게 펴져 나가는 빛처럼 이슈 뒤에 숨겨진 이야기를 전하겠습니다.
고 송해의 뒤를 후배 개그맨 김신영이 잇는다. 이수근, 이상벽 등 생전 송해가 언급했던 이들과 ‘뽀빠이’ 이상용이라는 쟁쟁한 후보를 제치고 KBS1 '전국 노래자랑' MC 자리에 낙점된 것.
29일 KBS 관계자는 "'전국노래자랑'의 고(故) 송해 선생님을 잇는 후임 MC로 김신영이 선정됐다"며 "새 MC 김신영은 10월 16일 방송을 시작으로 '전국노래자랑'을 이끌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김신영은 데뷔 20년 차의 베테랑 희극인으로 TV, 라디오뿐 아니라 최근에는 영화계에서도 인정하는 천재 방송인이다. 무엇보다 대중들과 함께하는 무대 경험이 풍부해 새로운 전국노래자랑 MC로서 매우 적합하다고 생각했다."
'전국노래자랑' 김상미 CP는 김신영을 차기 MC로 낙점한 이유를 이같이 설명했다. 이어 "송해 선생님의 후임이라 어깨가 무겁겠지만 잘해 낼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김신영이 보여 줄 새로운 전국노래자랑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전국 노래자랑'은 송해가 1988년부터 3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메인 MC로 활약했다. KBS에 따르면 송해가 만난 관객만 1000만 명이 훌쩍 넘는다. 어린이부터 노년층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며 따스한 웃음을 안겼다.
지난 5월, 송해가 '전국 노래자랑'을 떠나면서 관심은 공석이 된 MC 자리에 쏠렸다. 그의 정체성이 녹아있는 특별한 프로그램인 만큼 '국민 MC'쯤 되는 인물들이 거론됐다. 하지만, 강호동·이경규·유재석은 차기 MC 자리에서 진작 '탈락'했다. 2010년 방송된 KBS2 '김승우의 승승장구'에 출연한 송해가 "강호동, 이경규, 유재석 중 누구를 차기 MC 감으로 생각하냐"는 질문에 "없다"며 "이수근이 제일 적합하다"고 답한 것.
그럴 뿐만 아니라 송해는 지난해 자신의 후임으로 이상벽을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 출연한 그는 "제 후배 되는 사람, 희극을 한다는 사람은 전부 그 줄에 서 있다"면서 마음으로 정해 둔 후임은 이상벽이라고 말한 바 있다.
'국민 MC 3인방'의 탈락과 쟁쟁한 후보까지. 어마어마한 자리의 무게에 김신영은 "가문의 영광"이라며 황송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앞으로 전국 팔도의 많은 분과 소통하고 열심히 배우겠다"며 "전통에 누가 되지 않게 정말 열심히 즐겁게 진행하고 싶다. 말로 표현 못할 만큼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라고 거듭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전국~ 노래자랑!" 이제 김신영은 송해의 뒤를 이어 전국 방방곡곡을 누빈다. 지난 6월 영면에 든 송해가 외치던 그리운 목소리를 대신하게 되는 것.
'전국 노래자랑'은 방송 특성상 꼬박 하루를 갈아 넣어야 하는 프로그램. 그만큼 MC에게 큰 노력과 정성을 요구한다. 수많은 관계자와 이해 당사자들의 눈치를 봐야 하는 연예계에서 선배가 갈고닦은 길을 기꺼이 따라 걷겠다는 김신영의 아름다운 결심이 송해의 이름을 더 빛내고 있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고 송해의 뒤를 후배 개그맨 김신영이 잇는다. 이수근, 이상벽 등 생전 송해가 언급했던 이들과 ‘뽀빠이’ 이상용이라는 쟁쟁한 후보를 제치고 KBS1 '전국 노래자랑' MC 자리에 낙점된 것.
29일 KBS 관계자는 "'전국노래자랑'의 고(故) 송해 선생님을 잇는 후임 MC로 김신영이 선정됐다"며 "새 MC 김신영은 10월 16일 방송을 시작으로 '전국노래자랑'을 이끌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김신영은 데뷔 20년 차의 베테랑 희극인으로 TV, 라디오뿐 아니라 최근에는 영화계에서도 인정하는 천재 방송인이다. 무엇보다 대중들과 함께하는 무대 경험이 풍부해 새로운 전국노래자랑 MC로서 매우 적합하다고 생각했다."
'전국노래자랑' 김상미 CP는 김신영을 차기 MC로 낙점한 이유를 이같이 설명했다. 이어 "송해 선생님의 후임이라 어깨가 무겁겠지만 잘해 낼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김신영이 보여 줄 새로운 전국노래자랑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전국 노래자랑'은 송해가 1988년부터 3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메인 MC로 활약했다. KBS에 따르면 송해가 만난 관객만 1000만 명이 훌쩍 넘는다. 어린이부터 노년층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며 따스한 웃음을 안겼다.
지난 5월, 송해가 '전국 노래자랑'을 떠나면서 관심은 공석이 된 MC 자리에 쏠렸다. 그의 정체성이 녹아있는 특별한 프로그램인 만큼 '국민 MC'쯤 되는 인물들이 거론됐다. 하지만, 강호동·이경규·유재석은 차기 MC 자리에서 진작 '탈락'했다. 2010년 방송된 KBS2 '김승우의 승승장구'에 출연한 송해가 "강호동, 이경규, 유재석 중 누구를 차기 MC 감으로 생각하냐"는 질문에 "없다"며 "이수근이 제일 적합하다"고 답한 것.
그럴 뿐만 아니라 송해는 지난해 자신의 후임으로 이상벽을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 출연한 그는 "제 후배 되는 사람, 희극을 한다는 사람은 전부 그 줄에 서 있다"면서 마음으로 정해 둔 후임은 이상벽이라고 말한 바 있다.
'국민 MC 3인방'의 탈락과 쟁쟁한 후보까지. 어마어마한 자리의 무게에 김신영은 "가문의 영광"이라며 황송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앞으로 전국 팔도의 많은 분과 소통하고 열심히 배우겠다"며 "전통에 누가 되지 않게 정말 열심히 즐겁게 진행하고 싶다. 말로 표현 못할 만큼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라고 거듭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전국~ 노래자랑!" 이제 김신영은 송해의 뒤를 이어 전국 방방곡곡을 누빈다. 지난 6월 영면에 든 송해가 외치던 그리운 목소리를 대신하게 되는 것.
'전국 노래자랑'은 방송 특성상 꼬박 하루를 갈아 넣어야 하는 프로그램. 그만큼 MC에게 큰 노력과 정성을 요구한다. 수많은 관계자와 이해 당사자들의 눈치를 봐야 하는 연예계에서 선배가 갈고닦은 길을 기꺼이 따라 걷겠다는 김신영의 아름다운 결심이 송해의 이름을 더 빛내고 있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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