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진이 남편 백종원의 외조가 결혼 전후 달라졌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방송된 KBS2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들')에서는 소유진과 김호영이 출연했다.
소유진은 2013년 백종원과 결혼했다. MC 송은이악 "백종원 씨가 외조를 많이 해주시지 않나"라고 물었다. 소유진은 "전생 얘기 같다"며 달라진 남편의 외조에 대해 이야기했다.
소유진은 "연애 때는 기가 막혔다. 8개월을 연애했는데 남편이 출장 갔을 때 빼고 하루도 안 빼고 만났다. 제가 촬영을 2개나 하고 있었고 공연도 하고 바빴는데 무조건 끝나면 마지막 신이 있는 장면에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남편과 매니저가 늘 통화하더라. 친해졌더라. 남편이 매니저한테 '오늘은 촬영 어디서 하냐. 그리고 스태프가 몇 명이냐'며 매일 간식에, 회식까지 준비했다. 쫑파티도 남편 고깃집에서 했다. 연애 때 그랬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소유진은 "결혼하고 1년 정도 됐나. 촬영을 가는데 스태프들 고생하는데 간식을 좀 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더니 '남편이 그런 거 하면 괜히 소문나고 그러는 거 아니야'라고 하더라. 연애 때는 쫑파티 장소까지 하고 그러더니 했더니 '그때는 절실했다'고 하더라"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소유진은 백종원을 향한 고마운 마음도 꺼내놨다. 결혼 후 일주일에 한 번씩 소유진의 친정을 찾아 부모님을 뵌 것. 소유진은 "아빠가 제 결혼하는 모습을 정말 보고 싶어하셨다. 제 결혼식이 우리 가족에게 깊은 추억으로 남아있다"며 눈물을 흘렸다.
소유진은 부부 싸움 후 음식을 보고 남편의 미안함의 정도를 알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밤새 끓인 정성 들어간 음식으로 미안한 걸 표현하는 거 같다. '미안하다' 한마디면 되는데 계속 주방을 왔다갔다한다. 통 고기를 8시간씩 체크하면서 '이거 먹겠냐'고 하면 진짜 미안한 거다. 미안하다고 하면 되는데 그 말이 잘 안 나오나 보다"고 말했다.
소유진은 산후 우울증을 겪은 적 있다고 고백했다. 소유진은 극복하는 방법에 대해 "마음이 어떻게 풀어지느냐가 중요하다. 호영이는 전화를 하면 얘기를 잘 들어준다"고 말했다. 김호영은 "사실 모르는 상황이어도 전화할 때부터 '그래서 읊어. 누군데'라고 말한다"고 전했다. 소유진은 "너무 좋다. 2시간 통화하면 고맙고 스트레스가 풀린다. 남편은 말이 많은 스타일이 아니라서 요리해주고 뭐 먹고 싶냐고 묻는다"고 말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지난 17일 방송된 KBS2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들')에서는 소유진과 김호영이 출연했다.
소유진은 2013년 백종원과 결혼했다. MC 송은이악 "백종원 씨가 외조를 많이 해주시지 않나"라고 물었다. 소유진은 "전생 얘기 같다"며 달라진 남편의 외조에 대해 이야기했다.
소유진은 "연애 때는 기가 막혔다. 8개월을 연애했는데 남편이 출장 갔을 때 빼고 하루도 안 빼고 만났다. 제가 촬영을 2개나 하고 있었고 공연도 하고 바빴는데 무조건 끝나면 마지막 신이 있는 장면에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남편과 매니저가 늘 통화하더라. 친해졌더라. 남편이 매니저한테 '오늘은 촬영 어디서 하냐. 그리고 스태프가 몇 명이냐'며 매일 간식에, 회식까지 준비했다. 쫑파티도 남편 고깃집에서 했다. 연애 때 그랬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소유진은 "결혼하고 1년 정도 됐나. 촬영을 가는데 스태프들 고생하는데 간식을 좀 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더니 '남편이 그런 거 하면 괜히 소문나고 그러는 거 아니야'라고 하더라. 연애 때는 쫑파티 장소까지 하고 그러더니 했더니 '그때는 절실했다'고 하더라"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소유진은 백종원을 향한 고마운 마음도 꺼내놨다. 결혼 후 일주일에 한 번씩 소유진의 친정을 찾아 부모님을 뵌 것. 소유진은 "아빠가 제 결혼하는 모습을 정말 보고 싶어하셨다. 제 결혼식이 우리 가족에게 깊은 추억으로 남아있다"며 눈물을 흘렸다.
소유진은 부부 싸움 후 음식을 보고 남편의 미안함의 정도를 알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밤새 끓인 정성 들어간 음식으로 미안한 걸 표현하는 거 같다. '미안하다' 한마디면 되는데 계속 주방을 왔다갔다한다. 통 고기를 8시간씩 체크하면서 '이거 먹겠냐'고 하면 진짜 미안한 거다. 미안하다고 하면 되는데 그 말이 잘 안 나오나 보다"고 말했다.
소유진은 산후 우울증을 겪은 적 있다고 고백했다. 소유진은 극복하는 방법에 대해 "마음이 어떻게 풀어지느냐가 중요하다. 호영이는 전화를 하면 얘기를 잘 들어준다"고 말했다. 김호영은 "사실 모르는 상황이어도 전화할 때부터 '그래서 읊어. 누군데'라고 말한다"고 전했다. 소유진은 "너무 좋다. 2시간 통화하면 고맙고 스트레스가 풀린다. 남편은 말이 많은 스타일이 아니라서 요리해주고 뭐 먹고 싶냐고 묻는다"고 말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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