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민현이 '환혼'을 통해 로맨스 장인으로 거듭났다
황민현은 현재 방영 중인 tvN 토일드라마 '환혼'에 출연 중이다. 그는 쌍칼을 활용한 액션 연기를 비롯해 로맨스, 술사들과 다채로운 케미스트리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황민현이 연기하는 서율은 무덕이(정소민 분)과 장욱(이재욱 분) 사이에서 삼각관계의 핵심 인물로 떠올랐다. 서로에게 첫사랑이지만 숨겨진 비밀로 인해 애틋함을 더하는 낙수(고윤정 분)와의 서사부터 낙수에서 환혼한 무덕이의 든든한 비밀 수호천사를 자처하며 무덕이를 지키고자 하는 순정남의 면모까지 서율의 대사 하나 하나 여심을 저격한다.
#세 숨만 허락한다
3화 속 서율의 '숨 신'은 보는 이들마저 짜릿함을 더하며 서율 무덕의 케미스트리를 드러냈다. 장욱을 위해 호흡법을 훔치고자 하는 무덕이와 잃어버린 호각을 찾기 위한 서율 간의 미묘한 감정선에서부터 시작된 것. 어린 시절 낙수와의 추억이 깃든 호각을 포기할 수 없었던 서율은 무덕이에게 단 세 숨만을 허락하며 짜릿한 텐션을 더했다.
#지금은 너만 보는 걸로 하자
9화의 서율은 무덕이를 향한 순애보 면모를 폭발시켰다. 무덕이에게 "나는 항상 바르게만 걸어왔고 어긋나 본 적이 없었다. 지금은 이렇게 길을 벗어나 네 손을 잡고 있구나"라며 술김을 빌려 고백했다.
무덕이가 자신만을 따라오면 된다고 하자 서율은 "지금은 너만 보는 걸로 하자"며 담담하게 말했다. 이 장면은 평생을 바르게 자라온 서율이 무덕이의 비밀을 숨기기 위해 자신의 신념에서 처음으로 벗어나는 것을 은유적으로 표현하며 애틋함을 전했다.
#사모한다는 말, 믿게 해달라
11화에서 서율은 장욱과 무덕이가 서로의 감정을 확인했음을 눈치채고 씁쓸한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하지만 단향곡에서 서율이 두고 온 호각을 무덕이가 가지고 온 것을 확인한 서율은 사모한다고 말한 무덕이에게 "그럼 제대로 믿게 해 보던가"라고 직진을 예고했다. 이어 "정말로 좋아하는 사람에겐 오히려 딱 한 번 말하는 것도 어려울 걸"이라고 덧붙이며 에둘러 마음을 전했다.
#너를 알아보고도 알고 있다
13화에서 본인의 제사를 지내며 울고 있는 무덕이를 바라본 서율이 한 혼잣말로 과거의 낙수를 지키지 못한 후회의 감정선이 세밀하게 그려졌다.
"예전에 너를 그냥 두고 오지 않았더라면 지금 같은 모습을 만들지 않았을 텐데. 난 지금도 너를 알아보고 알고 있다 나설 수가 없구나"라고 쓸쓸하게 전한 서율은 더 다가갈 수 없는 자신의 처지에 안타까워하면서도 자신만의 방식으로 무덕이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이외에도 다양한 인물들과 벌어지는 사건 속에 황민현은 애절하면서도 가끔은 엉뚱한 모습, 그리고 송림 술사들과의 성장 스토리까지 섬세한 감정 연기와 디테일을 살리며 서율 역을 완성했다. 앞으로 ‘환혼’이 단 4회가 남은 지금 서율이 무덕이와 송림을 모두 지킬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황민현은 현재 방영 중인 tvN 토일드라마 '환혼'에 출연 중이다. 그는 쌍칼을 활용한 액션 연기를 비롯해 로맨스, 술사들과 다채로운 케미스트리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황민현이 연기하는 서율은 무덕이(정소민 분)과 장욱(이재욱 분) 사이에서 삼각관계의 핵심 인물로 떠올랐다. 서로에게 첫사랑이지만 숨겨진 비밀로 인해 애틋함을 더하는 낙수(고윤정 분)와의 서사부터 낙수에서 환혼한 무덕이의 든든한 비밀 수호천사를 자처하며 무덕이를 지키고자 하는 순정남의 면모까지 서율의 대사 하나 하나 여심을 저격한다.
#세 숨만 허락한다
3화 속 서율의 '숨 신'은 보는 이들마저 짜릿함을 더하며 서율 무덕의 케미스트리를 드러냈다. 장욱을 위해 호흡법을 훔치고자 하는 무덕이와 잃어버린 호각을 찾기 위한 서율 간의 미묘한 감정선에서부터 시작된 것. 어린 시절 낙수와의 추억이 깃든 호각을 포기할 수 없었던 서율은 무덕이에게 단 세 숨만을 허락하며 짜릿한 텐션을 더했다.
#지금은 너만 보는 걸로 하자
9화의 서율은 무덕이를 향한 순애보 면모를 폭발시켰다. 무덕이에게 "나는 항상 바르게만 걸어왔고 어긋나 본 적이 없었다. 지금은 이렇게 길을 벗어나 네 손을 잡고 있구나"라며 술김을 빌려 고백했다.
무덕이가 자신만을 따라오면 된다고 하자 서율은 "지금은 너만 보는 걸로 하자"며 담담하게 말했다. 이 장면은 평생을 바르게 자라온 서율이 무덕이의 비밀을 숨기기 위해 자신의 신념에서 처음으로 벗어나는 것을 은유적으로 표현하며 애틋함을 전했다.
#사모한다는 말, 믿게 해달라
11화에서 서율은 장욱과 무덕이가 서로의 감정을 확인했음을 눈치채고 씁쓸한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하지만 단향곡에서 서율이 두고 온 호각을 무덕이가 가지고 온 것을 확인한 서율은 사모한다고 말한 무덕이에게 "그럼 제대로 믿게 해 보던가"라고 직진을 예고했다. 이어 "정말로 좋아하는 사람에겐 오히려 딱 한 번 말하는 것도 어려울 걸"이라고 덧붙이며 에둘러 마음을 전했다.
#너를 알아보고도 알고 있다
13화에서 본인의 제사를 지내며 울고 있는 무덕이를 바라본 서율이 한 혼잣말로 과거의 낙수를 지키지 못한 후회의 감정선이 세밀하게 그려졌다.
"예전에 너를 그냥 두고 오지 않았더라면 지금 같은 모습을 만들지 않았을 텐데. 난 지금도 너를 알아보고 알고 있다 나설 수가 없구나"라고 쓸쓸하게 전한 서율은 더 다가갈 수 없는 자신의 처지에 안타까워하면서도 자신만의 방식으로 무덕이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이외에도 다양한 인물들과 벌어지는 사건 속에 황민현은 애절하면서도 가끔은 엉뚱한 모습, 그리고 송림 술사들과의 성장 스토리까지 섬세한 감정 연기와 디테일을 살리며 서율 역을 완성했다. 앞으로 ‘환혼’이 단 4회가 남은 지금 서율이 무덕이와 송림을 모두 지킬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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