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같은 내새끼' 오은영이 방송 최초로 금쪽이를 바꿨다.
지난 12일 방송된 채널A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매일 육아 전쟁을 펼치는 삼남매 워킹맘과 황혼 육아를 도맡은 할머니가 의뢰인으로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제이쓴이 출산 휴가를 떠난 아내 홍현희의 빈자리를 채웠다. 홍현희는 최근 아들을 출산했다. 제이쓴은 "아빠 소리를 들으니까 좀 이상하다"고 아빠가 된 소감을 밝혔다.
장영란은 "제이쓴이 홍현희에게 하는 걸 보고 다시 봤다. 정말 잘하더라. 음식도 하고, 안마도 하더라. 사랑꾼으로 유명한 차인표를 이길 것 같다"고 칭찬했다.
요리를 따로 배웠냐는 물음에 제이쓴은 "어렸을 때 어머니가 혹시 제 키가 안 클까봐 탕수육, 짜장면, 떡볶이를 손수 다 해줬다. 이 맛을 내면 홍현희가 좋아하겠다 싶어서 맛을 흉내낼 뿐이다"라 말했다.
신애라는 제이쓴에게 "어머니 속을 썩여본 적 있냐"고 물었다. 제이쓴이 고개를 가로로 젓자 정형돈은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제이쓴은 "어렸을 때 순한 애였다. 콩을 싫어해서 편식을 좀 했다. 음주, 담배, 가출 같은 건 전혀 안 해봤다. 최대 일탈이 귀 뚫은 거였다. 남들이 다 하니까 해보고 싶었다"고 답했다.
이어 삼남매 워킹맘과 할머니의 사연이 공개됐다. 삼남매 워킹맘은 "프리랜서로 활동하다 보니 애 셋 키우면서 하기가 쉽지 않더라. 2년만 딱 봐주시기로 부모님에게 도움을 요청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삼남매 워킹맘의 가장 큰 고민은 "막내가 4살이라 떼를 심하게 부린다. 1시간 동안 울고불고 하니 엄마도 힘들어한다. 등원할 때 양치질하면서 할아버지한테 물을 뿜는다. 훈육이 안 돼서 막내가 떼쓰는 것 같아 걱정된다"고 털어놓았다. 황혼 육아를 하게 된 할머니는 "제가 잘 기르려고 하는데 할머니가 부족한 탓일까 죄책감이 든다. 왜 막내가 저렇게 떼를 쓸까 싶다"고 걱정했다.
막간을 이용해 친구들을 만난 할머니는 황혼 육아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할머니는 "우리 딸이 따지면 당장 짐 싸서 내려가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근데 약속을 했지 않나. 부모니까 있는 거다. 말 한마디라도 엄마 고생했다고 하면 그것보다 기쁜 게 없을 것"이라며 딸에게 서운한 마음을 드러냈다.
할머니와 외출 후 집에 들어오다 7살 첫째가 현관문에 손을 찧는 일이 발생했다. 이에 워킹맘은 "애들 다 들어오고 나면 들어와"라며 속상해했다. 천정엄마는 "내가 다쳤어도 그렇게 했겠냐"며 울분을 토했다. 다음날도 냉전 기류는 이어졌다. 딸이 친정엄마에게 불만 섞인 말을 계속 하자 결국 친정엄마는 "내가 너희 집 식모냐. 해도 해도 너무하지"라며 폭발했다. 하지만 워킹맘 딸은 "그러니까 누가 일하라고 했냐. 애들 보라고 하지 않았냐"고 맞섰다.
오은영은 "친정엄마한테 지나치게 의존적인 태도를 보인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후에도 육아 문제로 모녀의 갈등이 계속되는 모습이 보였다. 할머니는 급기야 눈물을 흘렸다. 오은영은 "금쪽이를 바꿔야 할 것 같다"며 "금쪽이를 32개월 떼쟁이 막내에서 엄마로 변경해야 할 것 같다. 사실 막내는 큰 문제가 없다. 삼남매가 다 괜찮다. 두 분의 관계를 잘 풀어가야 하기 때문에 금쪽이를 엄마로 바꾸겠다"고 말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지난 12일 방송된 채널A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매일 육아 전쟁을 펼치는 삼남매 워킹맘과 황혼 육아를 도맡은 할머니가 의뢰인으로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제이쓴이 출산 휴가를 떠난 아내 홍현희의 빈자리를 채웠다. 홍현희는 최근 아들을 출산했다. 제이쓴은 "아빠 소리를 들으니까 좀 이상하다"고 아빠가 된 소감을 밝혔다.
장영란은 "제이쓴이 홍현희에게 하는 걸 보고 다시 봤다. 정말 잘하더라. 음식도 하고, 안마도 하더라. 사랑꾼으로 유명한 차인표를 이길 것 같다"고 칭찬했다.
요리를 따로 배웠냐는 물음에 제이쓴은 "어렸을 때 어머니가 혹시 제 키가 안 클까봐 탕수육, 짜장면, 떡볶이를 손수 다 해줬다. 이 맛을 내면 홍현희가 좋아하겠다 싶어서 맛을 흉내낼 뿐이다"라 말했다.
신애라는 제이쓴에게 "어머니 속을 썩여본 적 있냐"고 물었다. 제이쓴이 고개를 가로로 젓자 정형돈은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제이쓴은 "어렸을 때 순한 애였다. 콩을 싫어해서 편식을 좀 했다. 음주, 담배, 가출 같은 건 전혀 안 해봤다. 최대 일탈이 귀 뚫은 거였다. 남들이 다 하니까 해보고 싶었다"고 답했다.
이어 삼남매 워킹맘과 할머니의 사연이 공개됐다. 삼남매 워킹맘은 "프리랜서로 활동하다 보니 애 셋 키우면서 하기가 쉽지 않더라. 2년만 딱 봐주시기로 부모님에게 도움을 요청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삼남매 워킹맘의 가장 큰 고민은 "막내가 4살이라 떼를 심하게 부린다. 1시간 동안 울고불고 하니 엄마도 힘들어한다. 등원할 때 양치질하면서 할아버지한테 물을 뿜는다. 훈육이 안 돼서 막내가 떼쓰는 것 같아 걱정된다"고 털어놓았다. 황혼 육아를 하게 된 할머니는 "제가 잘 기르려고 하는데 할머니가 부족한 탓일까 죄책감이 든다. 왜 막내가 저렇게 떼를 쓸까 싶다"고 걱정했다.
막간을 이용해 친구들을 만난 할머니는 황혼 육아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할머니는 "우리 딸이 따지면 당장 짐 싸서 내려가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근데 약속을 했지 않나. 부모니까 있는 거다. 말 한마디라도 엄마 고생했다고 하면 그것보다 기쁜 게 없을 것"이라며 딸에게 서운한 마음을 드러냈다.
할머니와 외출 후 집에 들어오다 7살 첫째가 현관문에 손을 찧는 일이 발생했다. 이에 워킹맘은 "애들 다 들어오고 나면 들어와"라며 속상해했다. 천정엄마는 "내가 다쳤어도 그렇게 했겠냐"며 울분을 토했다. 다음날도 냉전 기류는 이어졌다. 딸이 친정엄마에게 불만 섞인 말을 계속 하자 결국 친정엄마는 "내가 너희 집 식모냐. 해도 해도 너무하지"라며 폭발했다. 하지만 워킹맘 딸은 "그러니까 누가 일하라고 했냐. 애들 보라고 하지 않았냐"고 맞섰다.
오은영은 "친정엄마한테 지나치게 의존적인 태도를 보인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후에도 육아 문제로 모녀의 갈등이 계속되는 모습이 보였다. 할머니는 급기야 눈물을 흘렸다. 오은영은 "금쪽이를 바꿔야 할 것 같다"며 "금쪽이를 32개월 떼쟁이 막내에서 엄마로 변경해야 할 것 같다. 사실 막내는 큰 문제가 없다. 삼남매가 다 괜찮다. 두 분의 관계를 잘 풀어가야 하기 때문에 금쪽이를 엄마로 바꾸겠다"고 말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