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훈이 영화 '한산: 용의 출현'(감독 김한민) 속 거북선이 자기 히어로라고 밝혔다.
13일 소속사 에일리언 컴퍼니는 '한산: 용의 출현'에 출연한 박훈의 일문일답을 공개했다. '한산: 용의 출현'은 명량해전 5년 전 진군 중인 왜군을 상대로 조선을 지키기 위해 필사의 전략과 패기로 뭉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한산해전'을 다룬 대작.
박훈은 극 중 경상우수영 웅천현감 이운룡 역을 맡아 특급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이순신(박해일 분) 장군을 향한 절대적 충심부터 스승인 어영담(안성기 분)과의 가슴 찡한 사제 케미까지 용맹함과 뭉클함을 오가는 활약을 톡톡히 펼치고 있는 것.
이에 빈틈없는 열연으로 이운룡 그 자체가 되어 등장할 때마다 관객들에게 전율을 선사, 절로 가슴을 뜨겁게 만들고 있는 박훈이 일문일답을 통해 '한산: 용의 출현'을 본 소감부터 안성기와의 호흡까지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해왔다.
다음은 박훈 일문일답Q. 완성된 영화를 본 소감
박훈 : 영화를 촬영하는 동안에는 조선군만 만나서 왜군을 만나보지 못했다. 완성된 영화를 통해 왜군을 처음 만났는데 되려 반갑기도 하더라. (웃음) 영화를 본 소감은 설렘으로 시작해 긴장감을 지나 압도되어버렸다.
Q.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이 있다면
박훈 : 단연 거북선이 등장하는 장면이었다. 압도적이었다. "아이언맨 나와~ 내 히어로는 거북선이었네~" 하는 생각이 들더라. (웃음) 정말 소름 그 자체였다.
Q. '이운룡'의 어떤 면을 관객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는지
박훈 : '이운룡'은 역사적으로 이순신 장군에 이어 삼도수군통제사에 오르게 되는 인물이다. 그만큼의 포스와 무게감을 보여주고 싶었고 역사적으로 잘 다뤄지지 않았던 '이운룡'이라는 인물을 '이순신 장군의 믿고 쓰는 선봉장'으로 그려보고 싶었다.
Q. '사제 케미'를 발산했던 안성기 선배님과의 호흡은 어땠는지
박훈 : 안성기 선배님은 현실의 삶에서도 '어영담'처럼 힘들고 어려운 일에 어떤 사람들보다 앞장서시고, 또 '이운룡'과 마찬가지로 나에게 있어서 참 스승 같은 분이시다. 촬영 때 "감히 제가 선배님과 한 장면에 담길 수 있는 것만으로도 전 '한산'에서 큰 것을 이루고 간다"고 말씀드렸었다. 제가 무엇을 하든 다 감싸주는 연기를 해주신 '어영담' 그 자체인 선배님과의 장면들을 오래오래 기억하고 간직하고 싶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13일 소속사 에일리언 컴퍼니는 '한산: 용의 출현'에 출연한 박훈의 일문일답을 공개했다. '한산: 용의 출현'은 명량해전 5년 전 진군 중인 왜군을 상대로 조선을 지키기 위해 필사의 전략과 패기로 뭉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한산해전'을 다룬 대작.
박훈은 극 중 경상우수영 웅천현감 이운룡 역을 맡아 특급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이순신(박해일 분) 장군을 향한 절대적 충심부터 스승인 어영담(안성기 분)과의 가슴 찡한 사제 케미까지 용맹함과 뭉클함을 오가는 활약을 톡톡히 펼치고 있는 것.
이에 빈틈없는 열연으로 이운룡 그 자체가 되어 등장할 때마다 관객들에게 전율을 선사, 절로 가슴을 뜨겁게 만들고 있는 박훈이 일문일답을 통해 '한산: 용의 출현'을 본 소감부터 안성기와의 호흡까지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해왔다.
다음은 박훈 일문일답Q. 완성된 영화를 본 소감
박훈 : 영화를 촬영하는 동안에는 조선군만 만나서 왜군을 만나보지 못했다. 완성된 영화를 통해 왜군을 처음 만났는데 되려 반갑기도 하더라. (웃음) 영화를 본 소감은 설렘으로 시작해 긴장감을 지나 압도되어버렸다.
Q.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이 있다면
박훈 : 단연 거북선이 등장하는 장면이었다. 압도적이었다. "아이언맨 나와~ 내 히어로는 거북선이었네~" 하는 생각이 들더라. (웃음) 정말 소름 그 자체였다.
Q. '이운룡'의 어떤 면을 관객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는지
박훈 : '이운룡'은 역사적으로 이순신 장군에 이어 삼도수군통제사에 오르게 되는 인물이다. 그만큼의 포스와 무게감을 보여주고 싶었고 역사적으로 잘 다뤄지지 않았던 '이운룡'이라는 인물을 '이순신 장군의 믿고 쓰는 선봉장'으로 그려보고 싶었다.
Q. '사제 케미'를 발산했던 안성기 선배님과의 호흡은 어땠는지
박훈 : 안성기 선배님은 현실의 삶에서도 '어영담'처럼 힘들고 어려운 일에 어떤 사람들보다 앞장서시고, 또 '이운룡'과 마찬가지로 나에게 있어서 참 스승 같은 분이시다. 촬영 때 "감히 제가 선배님과 한 장면에 담길 수 있는 것만으로도 전 '한산'에서 큰 것을 이루고 간다"고 말씀드렸었다. 제가 무엇을 하든 다 감싸주는 연기를 해주신 '어영담' 그 자체인 선배님과의 장면들을 오래오래 기억하고 간직하고 싶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