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성규가 영화 '한산: 용의 출현' 속 캐릭터를 위해 감행한 삭발에 대해 언급했다.
김성규는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한산: 용의 출현'(감독 김한민)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한산: 용의 출현'은 명량해전 5년 전, 진군 중인 왜군을 상대로 조선을 지키기 위해 필사의 전략과 패기로 뭉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한산해전'을 그린 전쟁 액션 대작. 항포 해전 이후 약 한 달간, 한산해전이 일어난 후일까지를 그린다.
극 중 김성규는 항왜 군사 준사 역을 맡았다. 준사는 이순신의 신념을 보고 자신의 운명을 바꾸고자 항해 군사가 된 왜군 병사다. 김성규는 항왜 군사 캐릭터를 효과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주저 없이 삭발을 선택했다.
이날 김성규는 "머리를 자른 상태에서 가발을 쓰고 피팅 사무실에서 의상을 입었다. 세트장이나 영화의 장면이었다면 덜 놀랐을 텐데 그때 되게 놀랐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순신 장군 역할을 한 박해일 선배님은 멋있었다. 순서대로 피팅했는데, 다들 약간 혼란이 있었다. 제 머리를 풀어야 하니까 풀어보자고 하길래 그때부터 더 고민이 됐다. 영화적으로 봤을 때 설득력이 있겠지만 연기를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영화적으로는 결국 도움이 되지만 이 외형으로 자칫 어눌하다거나 중요한 장면에서 우스워 보이면 안 되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산: 용의 출현'은 오는 27일 개봉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김성규는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한산: 용의 출현'(감독 김한민)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한산: 용의 출현'은 명량해전 5년 전, 진군 중인 왜군을 상대로 조선을 지키기 위해 필사의 전략과 패기로 뭉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한산해전'을 그린 전쟁 액션 대작. 항포 해전 이후 약 한 달간, 한산해전이 일어난 후일까지를 그린다.
극 중 김성규는 항왜 군사 준사 역을 맡았다. 준사는 이순신의 신념을 보고 자신의 운명을 바꾸고자 항해 군사가 된 왜군 병사다. 김성규는 항왜 군사 캐릭터를 효과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주저 없이 삭발을 선택했다.
이날 김성규는 "머리를 자른 상태에서 가발을 쓰고 피팅 사무실에서 의상을 입었다. 세트장이나 영화의 장면이었다면 덜 놀랐을 텐데 그때 되게 놀랐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순신 장군 역할을 한 박해일 선배님은 멋있었다. 순서대로 피팅했는데, 다들 약간 혼란이 있었다. 제 머리를 풀어야 하니까 풀어보자고 하길래 그때부터 더 고민이 됐다. 영화적으로 봤을 때 설득력이 있겠지만 연기를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영화적으로는 결국 도움이 되지만 이 외형으로 자칫 어눌하다거나 중요한 장면에서 우스워 보이면 안 되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산: 용의 출현'은 오는 27일 개봉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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