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서 3명의 선택을 받으며 순식간에 ‘남의 집’ 인기남으로 등극한 창민은 이날 고민 끝에 혁준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반면 정현, 찬규, 은찬은 그 누구에게도 전화를 받지 못해 좌절했다. 이들은 “현타 왔다”, “자존감이 박살났다” 등 한숨을 쉬며 괴로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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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율, 찬규는 팝시클 베이킹 데이트로 설레는 분위기를 이어갔다. 두 사람은 ‘티키타카 입담’으로 시종일관 웃음이 끊이질 않았고, 서로를 닮은 팝시클까지 만들어주며 호감을 키워갔다. 이에 선율은 “(찬규가) 예뻐보였던 것 같다”며 더욱 커진 마음을 고백했다. 마지막으로 창민, 정현은 머그 공방에서 아찔한 데이트를 즐겼다. 두 사람은 그릇을 만들다 자연스럽게 손이 겹쳐지는 스킨십으로 설렘 지수를 높였다. 또한 “나이에 비해 경험이 없다”, “해볼 만큼 해봤다”는 등 서로의 연애 경험까지 공유하며 가까워졌다.
두 번째 데이트가 모두 끝난 가운데, 이날 밤 새로운 남자가 ‘남의 집’에 입주했다. 순식간에 홀수가 돼버린 인원수에 모두가 한껏 경계 지수를 높였다. 잠시 후 7인의 남자들은 모두 모여서 차례로 나이, 직업을 공개했다. 우선 창민은 29세로 요식업에 종사하고 있음을 알렸다. 은찬은 올해 27세로, 16세부터 23세까지 아이돌 연습생으로 살았다가 현재는 백화점 브랜드 매니저로 일하고 있다고 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모두를 “형”이라고 불렀던 정현은 21세라는 반전 나이에 이어 “춤을 오래 췄지만 큰 부상으로 현재는 헤어·메이크업 아티스트로 일하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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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의 등장은 ‘남의 집’에 새 바람을 몰고 왔다. 모든 일에 무심하던 창민은 현의 캐리어를 들어주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은찬은 혁준과 현이 묘하게 시선을 교환하는 듯한 모습에 “첫인상 때부터 혁준이 형밖에 안 보였다”고 모두에게 선전포고했다. 유일하게 통화 시간을 갖게 된 현은 그대로 혁준에게 전화했고, 이를 듣게 된 은찬은 “예의는 차리나 뺏길 순 없다. 전쟁 준비를 해야 한다”고 밝히며 살벌한 삼각관계의 시작을 예감케 했다.
새 멤버 특권으로 유일하게 데이트 선택권을 가지게 된 현은 또 다시 혁준에게 돌진했다. 현, 혁준은 패러글라이딩 데이트에 이어 카페 데이트를 즐기며 서로를 알아갔다. 혁준은 “같이 있으니 호감이 생겼다”고 호응했다. 현, 혁준의 데이트로 시무룩해 있던 은찬은 누군가에게 비밀 데이트 요청을 받았다. 이 자리에는 또 다른 새로운 남자가 등장,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로맨스 판도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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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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