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빈의 조짐≫
우빈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에서 일어나거나 일어날 조짐이 보이는 이슈를 짚어드립니다. 객관적 정보를 바탕으로 기자의 시선을 더해 신선한 이야기를 전달합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6만 명을 넘겼다. 세계적인 코로나 재확산 상황이니 방역 고삐가 풀어진 연예계도 코로나 재유행을 피할 수 없다.
최근 방송·가요·영화 장르를 가리지 않고 코로나에 확진된 연예인들이 속출하고 있다. 가수 김종민, 이석훈, 조유리, 윤종신과 그룹 위너의 김진우, 엔하이픈의 제이, 갓세븐의 영재 등과 배우 옹성우, 한효주가 코로나에 확진돼 스케줄을 중단하고 자가격리 중이다.
아직은 일부에 불과하지만 방송가 코로나 재유행은 이제 시작이다. 컴백을 앞둔 가수들이 코로나에 확진돼 일정을 연기하고 콘서트를 앞둔 아이돌도 코로나에 걸려 무대에 오르지 못한다. 드라마 혹은 영화 촬영 중인 배우와 스태프도 코로나에 확진됐다. 실내 마스크 착용은 의무이지만, 연예인들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촬영에 임한다. 코로라는 사람 대 사람의 전파와 감염이 이뤄지기 마스크를 쓰지 않는 연예인들의 감염 위험성은 훨씬 높다.
게다가 거리두기가 해체되고 방역지침이 완화되면서 해외 일정을 소화하는 일정이 많아졌다.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벗고 있는 외국이라 코로나 확진 가능성이 커진다. 실제로 코로나의 해외 유입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 3일 미국 투어 중인 스트레이 키즈의 리노·필릭스·아이엔이 코로나에 확진돼 일부 투어가 연기 됐다. 멤버들은 3차 접종을 완료한 상태였으며 멤버 3명 외 나머지 다섯 멤버와 스태프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NCT의 마크는 25일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오는 29~31일 예정된 NCT DREAM 두 번째 단독 콘서트에 불참한다. NCT DREAM은 6인 체제로 콘서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가수 지코도 27일 컴백을 앞두고 코로나에 확진됐다. 지코는 모든 일정을 연기하고 8월 1일부터 예정된 스케줄을 소화한다.
SBS 드라마 '모범택시2'는 베트남 촬영 중 다수의 스태프가 코로나에 확진돼 촬영을 중단했다. 이제훈 등 배우들 중에서는 감염자가 없으나 스태프 집단 감염에 따라 안전을 위해 지난 15일부터 촬영을 멈췄다.
김종민도 지난 23일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날 KBS2 '1박 2일' 촬영 중에 가벼운 인후통 증상을 느껴 자가진단키트 검사를 진행해 양성이 나왔다. 촬영은 즉시 중단됐으며 '1박 2일' 나머지 출연진은 음성임이 확인됐다. 영화 '독전2'도 주연 배우인 한효주가 코로나에 확진돼 촬영 일정을 연기했다. 촬영장만큼 위험한 건 공연과 각종 행사다. 야외 공연은 다수의 관객이 가깝게 모여있는데가 실외 마스크가 의무가 아니다. (50인 이상의집회는 마스크 착용이 의무) 자율과 책임에 비중을 두고 있기 때문에 공연 주최측이 방역에 힘을 쏟겠다고 해도 완벽한 통제는 힘들다.
실제로 싸이 '흠뻑쇼'를 다녀온 뒤 코로나에 확진됐다는 후기가 SNS 등에 많이 올라와있다. 네이버에서 '흠뻑쇼 확진'만 검색해도 싸이의 흠뻑쇼를 다녀온 뒤 '물과 함께 바이러스를 맞았다'는 확진 후기가 다수다. 흠뻑쇼는 개최 이전부터 불안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중대본은 공연 중 물을 뿌리는 행위에 대해선 금지하는 규정은 따로 없다고 밝혔지만, 물에 젖은 마스크는 습기로 인해 전염 차단 기능이 떨어진다고 당부한 바 있다. 싸이 측은 방수 마스크를 지급하는 등 방역에 힘쓰겠다고 밝혔으나 자율적 방역으로 확산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2020년, 2021년 방송가는 코로나 확산에 여려 방안을 마련했다. 드라마와 영화는 방역 지침을 철저히 지키는 선에서 촬영을 하다가 심각해진 상황에선 촬영을 중단하거나 연기했다. 가요계 역시 무관중 녹화를 진행했고, 많은 가수들이 좁은 공간에 밀집되는 것을 막기 위해 동선을 조정했다.
콘서트 등 가수들의 공연은 열리지 못했다. 다수가 모여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기 어렵고 관객 통제가 불가능했기 때문. 현재는 떼창까지 가능하다. 하지만 흠뻑쇼 등 축제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공연에서 코로나 재확산세에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연쇄 감염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안심하면 안된다. 아직 이뤄지지 않았을 뿐, 재확산의 조짐은 보이고 연예·공연계에 다시 긴장감이 돌고 있다. 결방과 촬영 중단을 반복했던 지난 2년을 기억하고 과거와 다른 예방안이 필요하다. 재유행이 이루어지지 않도록 모두의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우빈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에서 일어나거나 일어날 조짐이 보이는 이슈를 짚어드립니다. 객관적 정보를 바탕으로 기자의 시선을 더해 신선한 이야기를 전달합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6만 명을 넘겼다. 세계적인 코로나 재확산 상황이니 방역 고삐가 풀어진 연예계도 코로나 재유행을 피할 수 없다.
최근 방송·가요·영화 장르를 가리지 않고 코로나에 확진된 연예인들이 속출하고 있다. 가수 김종민, 이석훈, 조유리, 윤종신과 그룹 위너의 김진우, 엔하이픈의 제이, 갓세븐의 영재 등과 배우 옹성우, 한효주가 코로나에 확진돼 스케줄을 중단하고 자가격리 중이다.
아직은 일부에 불과하지만 방송가 코로나 재유행은 이제 시작이다. 컴백을 앞둔 가수들이 코로나에 확진돼 일정을 연기하고 콘서트를 앞둔 아이돌도 코로나에 걸려 무대에 오르지 못한다. 드라마 혹은 영화 촬영 중인 배우와 스태프도 코로나에 확진됐다. 실내 마스크 착용은 의무이지만, 연예인들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촬영에 임한다. 코로라는 사람 대 사람의 전파와 감염이 이뤄지기 마스크를 쓰지 않는 연예인들의 감염 위험성은 훨씬 높다.
게다가 거리두기가 해체되고 방역지침이 완화되면서 해외 일정을 소화하는 일정이 많아졌다.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벗고 있는 외국이라 코로나 확진 가능성이 커진다. 실제로 코로나의 해외 유입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 3일 미국 투어 중인 스트레이 키즈의 리노·필릭스·아이엔이 코로나에 확진돼 일부 투어가 연기 됐다. 멤버들은 3차 접종을 완료한 상태였으며 멤버 3명 외 나머지 다섯 멤버와 스태프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NCT의 마크는 25일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오는 29~31일 예정된 NCT DREAM 두 번째 단독 콘서트에 불참한다. NCT DREAM은 6인 체제로 콘서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가수 지코도 27일 컴백을 앞두고 코로나에 확진됐다. 지코는 모든 일정을 연기하고 8월 1일부터 예정된 스케줄을 소화한다.
SBS 드라마 '모범택시2'는 베트남 촬영 중 다수의 스태프가 코로나에 확진돼 촬영을 중단했다. 이제훈 등 배우들 중에서는 감염자가 없으나 스태프 집단 감염에 따라 안전을 위해 지난 15일부터 촬영을 멈췄다.
김종민도 지난 23일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날 KBS2 '1박 2일' 촬영 중에 가벼운 인후통 증상을 느껴 자가진단키트 검사를 진행해 양성이 나왔다. 촬영은 즉시 중단됐으며 '1박 2일' 나머지 출연진은 음성임이 확인됐다. 영화 '독전2'도 주연 배우인 한효주가 코로나에 확진돼 촬영 일정을 연기했다. 촬영장만큼 위험한 건 공연과 각종 행사다. 야외 공연은 다수의 관객이 가깝게 모여있는데가 실외 마스크가 의무가 아니다. (50인 이상의집회는 마스크 착용이 의무) 자율과 책임에 비중을 두고 있기 때문에 공연 주최측이 방역에 힘을 쏟겠다고 해도 완벽한 통제는 힘들다.
실제로 싸이 '흠뻑쇼'를 다녀온 뒤 코로나에 확진됐다는 후기가 SNS 등에 많이 올라와있다. 네이버에서 '흠뻑쇼 확진'만 검색해도 싸이의 흠뻑쇼를 다녀온 뒤 '물과 함께 바이러스를 맞았다'는 확진 후기가 다수다. 흠뻑쇼는 개최 이전부터 불안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중대본은 공연 중 물을 뿌리는 행위에 대해선 금지하는 규정은 따로 없다고 밝혔지만, 물에 젖은 마스크는 습기로 인해 전염 차단 기능이 떨어진다고 당부한 바 있다. 싸이 측은 방수 마스크를 지급하는 등 방역에 힘쓰겠다고 밝혔으나 자율적 방역으로 확산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2020년, 2021년 방송가는 코로나 확산에 여려 방안을 마련했다. 드라마와 영화는 방역 지침을 철저히 지키는 선에서 촬영을 하다가 심각해진 상황에선 촬영을 중단하거나 연기했다. 가요계 역시 무관중 녹화를 진행했고, 많은 가수들이 좁은 공간에 밀집되는 것을 막기 위해 동선을 조정했다.
콘서트 등 가수들의 공연은 열리지 못했다. 다수가 모여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기 어렵고 관객 통제가 불가능했기 때문. 현재는 떼창까지 가능하다. 하지만 흠뻑쇼 등 축제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공연에서 코로나 재확산세에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연쇄 감염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안심하면 안된다. 아직 이뤄지지 않았을 뿐, 재확산의 조짐은 보이고 연예·공연계에 다시 긴장감이 돌고 있다. 결방과 촬영 중단을 반복했던 지난 2년을 기억하고 과거와 다른 예방안이 필요하다. 재유행이 이루어지지 않도록 모두의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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