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부일체' 조수미가 대실수를 메소드 연기로 재치있게 넘긴 상황을 밝혔다.
19일 오후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 사부로 소프라노 조수미가 출연했다.
이날 조수미는 위기상황에 닥쳤을 때 자신만의 대처 노하우를 언급했다. 조수미는 "공연 도중에 정말 제대로 넘어진 적이 있었다"라며 "순간 객석에서 막 웃겠다 싶어서 잔뜩 긴장했었는데 오히려 조용하더라"라고 밝혀 의문을 자아냈다.
그는 "사람들이 넘어진 것도 연기라고 생각해서 조용했던 거다"라며 "이어 노래를 하고서 칼을 딱 떨어뜨렸는데 그때 객석에서 '메소드 연기다'라며 박수가 터져나왔다"라고 밝혀 모두를 감탄하게 만들었다.
이어 조수미는 "아무리 연습을 많이 해도 예측하지 못한 상황들이 온다"라며 "그때 당황하면 안된다. 바로 (뇌 속) 체제를 돌려서 몸과 마음의 위기 상황에서 한 발짝 떨어져서 바라보면 객관화 된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조수미는 " '나는 반드시 된다. 난 될 수 밖에 없는 사람이다'라고 끊임없이 되뇌인다. 그래야 위기 상황에 나온다. 그게 갑자기 되는 게 아니더라"라고 말했다. 그러자 은지원은 자신의 위기 대처법에 대해 "저는 남 탓을 한다"라며 "노래가 안 되면 마이크 탓, 안무가 삐끗하면 다른 멤버 탓을 한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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