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유재석은 “유지태 씨 하면 바른 생활하기로 유명하고, 영화 ‘올드보이’에서 보여준 똑바로 선 요가 자세로 명장면까지 남기셨다”며 섭외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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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감독님이 보여주신 게 ‘메뚜기 자세’였다”며 “그 당시엔 메뚜기 자세를 할 수 있는 사람이 한국엔 없었다. 그걸 하려고 노력하는 와중에 송강호 선배가 ‘아이 뭐, 애 허리 꺾으려고? 그만 해’라고 했다”며 송강호 성대모사를 선보였다.
이어 “감독님이 보시고는 ‘그냥 피아노 줄로 당기라’고하셔서 피아노 줄과 함께 연출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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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태는 영화계에서 밥 잘 사주는 선배로 유명하다. 유재석은 “밥 사주다가 카드가 정지된 적도 있다고?”라고 물었다. 유지태는 “그때는 결혼을 안 했을 때니까”라며 “밥 사주는 걸 좋아한다”고 말했다.
9살, 4살. 두 아이의 아빠인 유지태. 배우 조우진에 따르면, 주말에 연락하면 ‘가족들과 함께하는 날이야’라고 답장할 정도로 가정적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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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태는 아내 김효진과의 첫 만남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광고 촬영장에서 처음 김효진을 만났다고 밝히며 "느낌이 너무 괜찮아서 각자 인생 열심히 살다가 제가 사귀어 보면 어떻겠냐 한 케이스다"라고 밝혔다.
이어 마침 솔로였다던 유지태는 "제 아내가 소개받고 싶어 하는 사람이 있었다"라고 깜짝 고백했고 "내가 물어볼까 싶어서 그 친구를 만나 술자리를 했다. 그 친구는 자기 스타일이 아니라고 하길래 소개팅이 불발되자 그냥 오빠랑 사귀자고 했었다"라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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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유지태는 "아무튼 제가 좀 고지식해서 선포했다. 3년 만나면 나랑 결혼하자 했다"라고 말해 설렘을 유발했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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