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가는 속도 943km’ 박주현, 채종협은 해피엔딩을 맞이할 수 있을까
9일 종영하는 KBS 2TV 수목드라마 ‘너에게 가는 속도 943km’(이하 ‘너가속’)은 그동안 박태양(박주현 분), 박태준(채종협 분)의 행복을 향한 여정을 그려왔다. 꿈, 사랑, 가족과의 관계 등 무엇 하나 쉽지 않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달려온 두 청춘들의 마지막 이야기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종회 방송을 앞두고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 결승 진출한 박주현X채종협, 배드민턴 선수로서 미래는?
지난 8일 방송된 ‘너가속’ 15회에서는 다시 혼합복식 파트너가 된 박태양, 박태준이 ‘2022 한국 배드민턴 왕중왕전’ 대회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결승에 진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들의 활약에 국가대표 감독이 박태준을 주목하는가 하면, 두 사람을 조명하는 기사도 나왔다.
그러나 대망의 결승전을 앞두고, 부상을 겪었던 박태준의 무릎에 이상이 생겼다. 또한 15회 엔딩에서는 혼합복식 결승전 당일 구급차가 경기장에 들어오는 모습이 잡혀 시청자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과연 결승전에서는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일까. 결승전 이후 쌍박이들의 배드민턴 선수 인생은 어떻게 흘러갈까. 배드민턴 선수 박태양, 박태준의 미래가 궁금해진다.
◆ 경기 뛰고, 키스하고…사귀지만 않는 박주현X채종협, 로맨스 결말은?
이처럼 박태양, 박태준은 혼합복식 파트너로 찰떡 호흡을 보여주고 있지만, 아직 커플로서 재결합은 하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더해 박태준은 소원을 핑계로 박태양에게 키스까지 했고, 박태양도 이를 받아들였다. 다른 건 다 하지만, 사귀지만 않고 있는 쌍박 커플의 로맨스에 시청자들의 마음도 애가 타고 있다. 사랑하는 마음만으로는 연인 관계를 이어 오기 어려웠던 두 사람이, 최종회에서는 다시 정식으로 사귀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 조향숙, 박주현 용서하고 채종협 응원할까?
박태양, 박태준의 해피 엔딩을 위해서는 넘어야 할 벽이 하나 더 있다. 바로 박태준, 박준영의 가족들이다. 박준영(박지현 분)은 3년 전 과거에서 벗어나 박태양을 용서했지만, 아직 박태준, 박준영의 엄마 조향숙(이지현 분)은 이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 이에 15회 방송 말미 조향숙은 박태준이 박태양과 함께 경기를 뛴다는 이야기를 듣고 직접 박태양을 만나러 찾아오기까지 했다. 과연 그는 박태양에게 어떤 말을 하기 위해 찾아온 것일까. 박태준은 가장 가까운 사람인 가족의 응원을 받으며 행복해질 수 있을까. 이들의 마지막 이야기가 기대되고 기다려진다.
한편 박주현, 채종협의 뜨거운 스포츠 로맨스 한 판, 그 마지막 경기가 펼쳐질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 최종회는 9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이준현 텐아시아 기자 wtcloud8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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