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유나의 오예≫
오늘, 주목할 만한 예능
'쇼다운', '마체농' 0%대 시청률 종영
'플투댄' 6월 3일 첫방, '친중 행보' 헨리 출연 갑론을박
오늘, 주목할 만한 예능
'쇼다운', '마체농' 0%대 시청률 종영
'플투댄' 6월 3일 첫방, '친중 행보' 헨리 출연 갑론을박
≪태유나의 오예≫
'콘텐츠 범람의 시대'. 어떤 걸 볼지 고민인 독자들에게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예능 가이드'가 돼 드립니다. 예능계 핫이슈는 물론, 관전 포인트, 주요 인물,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낱낱히 파헤쳐 프로그램 시청에 재미를 더합니다.
JTBC 예능이 줄줄이 0%대 종영이라는 뼈아픈 굴욕을 맞고 있는 가운데, 예능 잔혹사를 끊어내기 위해 도전장을 내민 카드는 오히려 불안함을 증폭시키고 있다. 야심 차게 선보이는 새 예능이 친중 행보로 논란을 빚었던 헨리의 한국 예능 복귀작이기 때문.
지난 27일 종영한 '쇼다운'은 마지막 회 시청률 0.7%를 기록하며 불명예 퇴장했다. 무엇보다 '쇼다운'은 작년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 이후 방송가에 불어온 댄스 열풍을 따라 론칭한 프로그램으로, '브레이킹'이라는 장르와 '박재범'을 내세우며 기대를 드러냈기에 더욱 아쉬운 성적이 아닐 수 없다. 같은 시기 방송된 '언니들이 뛴다-마녀 체력 농구부'(이하 '마체농') 역시 지난 21일 0.6%의 시청률로 막을 내렸다. 첫 회 3.3%를 기록했지만, 계속되는 하락세로 8회 만에 0%대까지 떨어졌고, 14회를 끝으로 급히 마무리됐다.
'마체농' 역시 '골 때리는 그녀들'을 통해 여성 스포츠에 관심이 높아지자 탄생한 프로그램. 농구 초보들의 성장기에 JTBC 장수 프로그램 '뭉쳐야 찬다' 식의 전개를 더 해 흥행을 노렸지만, 실패로 돌아갔다. 각양각색의 멤버들 케미가 돋보이지도, 어설픈 실력이 주는 재미와 공감도 부족했다. 여성성이 강조되거나 진정성이 부족해 보인다는 반응과 함께 '골때녀' 아류작이라는 지적 역시 이어졌다.
이렇듯 트렌드를 쫓았지만, 트렌드를 따라가지 못한 JTBC 예능. 그런데도 다시 이들은 댄스와 스포츠 예능을 연이어 편성하는 수를 뒀다. 가장 먼저 선보이는 예능은 오는 6월 3일 처음 방송되는 '플라이 투 더 댄스'(이하 '플투댄')로, 댄서들이 모여 스트릿 댄스의 본고장인 미국에서 댄스 버스킹을 펼치는 여행기를 담는다. '비긴어게인' 시리즈 제작진의 새로운 버스킹 프로젝트다.
댄서로 출연하는 이들은 '스트릿 우먼 파이터' 리더 아이키, 리정, 가비를 비롯해 하리무, 러브란, 에이미, 리아킴 댄서. 여기에 '청일점'으로 헨리가 나선다. 헨리는 댄서들의 음악과 무대를 맡는다.
그러나 헨리는 그간 하나의 중국, 동북공정 등을 지지하며 중국에 대한 사랑과 충성을 드러내 온바. 국내 여론은 싸늘하기만 하다. 헨리는 동북공정을 위한 중국 예능 '저취시가무 시즌4'에 동원돼 슈퍼주니어 출신 한경, 갓세븐 잭슨과 함께 중국의 역사 왜곡에 앞장섰다. 이 방송에서 중국인이 한국 전통 민요 '아리랑'과 판소리 '흥부가'를 중국문화라고 설명했지만 침묵하는 모습을 보여 논란을 샀다.
여기에 남중국해 영토 분쟁 당시 SNS에 '하나의 중국'을 지지하는 포스터를 올리고, "신중국 생일 축하합니다"라며 중국의 건국기념일 축하, 오성홍기 마스크 착용 등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중국 정부가 "국가와 홍콩을 사랑하는 연예인은 적극 지지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자 '사랑해 중국' 마스크를 쓰고 중국을 방문, 중국을 찬양하는 바이올린 연주를 하기도.
무엇보다 K팝 아이돌로 활동하며 부와 인기를 축적, 중국에 진출할 수 있었기에 헨리의 친중 행보는 더욱 배신감을 자아냈다. 여기에 중국 내 정풍운동 바람과 상하이 봉쇄 등으로 중국 활동에 제약이 걸리자 은근슬쩍 국내 복귀를 시도하는 듯한 모습에 대중들의 분노는 더욱 커진 상황. JTBC는 연이은 예능 잔혹사를 끊어낼 첫 번째 카드로 내세운 게 '헨리'가 된 셈이다. 이후에는 오는 6월 6일 이승엽이 첫 감독에 나서는 '최강야구', 7일 페스티벌 음악 프로그램 '뉴페스타', 9일 언택트 세계 여행 '세계 다크투어'가 첫선을 보인다.
현재 '뭉쳐야 찬다' 말고는 이렇다 할 성적을 내는 예능이 없는 가운데, 새 예능들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지, 그 첫 단추를 끼울 '플투댄', 그리고 헨리에게 이목이 쏠린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콘텐츠 범람의 시대'. 어떤 걸 볼지 고민인 독자들에게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예능 가이드'가 돼 드립니다. 예능계 핫이슈는 물론, 관전 포인트, 주요 인물,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낱낱히 파헤쳐 프로그램 시청에 재미를 더합니다.
JTBC 예능이 줄줄이 0%대 종영이라는 뼈아픈 굴욕을 맞고 있는 가운데, 예능 잔혹사를 끊어내기 위해 도전장을 내민 카드는 오히려 불안함을 증폭시키고 있다. 야심 차게 선보이는 새 예능이 친중 행보로 논란을 빚었던 헨리의 한국 예능 복귀작이기 때문.
지난 27일 종영한 '쇼다운'은 마지막 회 시청률 0.7%를 기록하며 불명예 퇴장했다. 무엇보다 '쇼다운'은 작년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 이후 방송가에 불어온 댄스 열풍을 따라 론칭한 프로그램으로, '브레이킹'이라는 장르와 '박재범'을 내세우며 기대를 드러냈기에 더욱 아쉬운 성적이 아닐 수 없다. 같은 시기 방송된 '언니들이 뛴다-마녀 체력 농구부'(이하 '마체농') 역시 지난 21일 0.6%의 시청률로 막을 내렸다. 첫 회 3.3%를 기록했지만, 계속되는 하락세로 8회 만에 0%대까지 떨어졌고, 14회를 끝으로 급히 마무리됐다.
'마체농' 역시 '골 때리는 그녀들'을 통해 여성 스포츠에 관심이 높아지자 탄생한 프로그램. 농구 초보들의 성장기에 JTBC 장수 프로그램 '뭉쳐야 찬다' 식의 전개를 더 해 흥행을 노렸지만, 실패로 돌아갔다. 각양각색의 멤버들 케미가 돋보이지도, 어설픈 실력이 주는 재미와 공감도 부족했다. 여성성이 강조되거나 진정성이 부족해 보인다는 반응과 함께 '골때녀' 아류작이라는 지적 역시 이어졌다.
이렇듯 트렌드를 쫓았지만, 트렌드를 따라가지 못한 JTBC 예능. 그런데도 다시 이들은 댄스와 스포츠 예능을 연이어 편성하는 수를 뒀다. 가장 먼저 선보이는 예능은 오는 6월 3일 처음 방송되는 '플라이 투 더 댄스'(이하 '플투댄')로, 댄서들이 모여 스트릿 댄스의 본고장인 미국에서 댄스 버스킹을 펼치는 여행기를 담는다. '비긴어게인' 시리즈 제작진의 새로운 버스킹 프로젝트다.
댄서로 출연하는 이들은 '스트릿 우먼 파이터' 리더 아이키, 리정, 가비를 비롯해 하리무, 러브란, 에이미, 리아킴 댄서. 여기에 '청일점'으로 헨리가 나선다. 헨리는 댄서들의 음악과 무대를 맡는다.
그러나 헨리는 그간 하나의 중국, 동북공정 등을 지지하며 중국에 대한 사랑과 충성을 드러내 온바. 국내 여론은 싸늘하기만 하다. 헨리는 동북공정을 위한 중국 예능 '저취시가무 시즌4'에 동원돼 슈퍼주니어 출신 한경, 갓세븐 잭슨과 함께 중국의 역사 왜곡에 앞장섰다. 이 방송에서 중국인이 한국 전통 민요 '아리랑'과 판소리 '흥부가'를 중국문화라고 설명했지만 침묵하는 모습을 보여 논란을 샀다.
여기에 남중국해 영토 분쟁 당시 SNS에 '하나의 중국'을 지지하는 포스터를 올리고, "신중국 생일 축하합니다"라며 중국의 건국기념일 축하, 오성홍기 마스크 착용 등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중국 정부가 "국가와 홍콩을 사랑하는 연예인은 적극 지지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자 '사랑해 중국' 마스크를 쓰고 중국을 방문, 중국을 찬양하는 바이올린 연주를 하기도.
무엇보다 K팝 아이돌로 활동하며 부와 인기를 축적, 중국에 진출할 수 있었기에 헨리의 친중 행보는 더욱 배신감을 자아냈다. 여기에 중국 내 정풍운동 바람과 상하이 봉쇄 등으로 중국 활동에 제약이 걸리자 은근슬쩍 국내 복귀를 시도하는 듯한 모습에 대중들의 분노는 더욱 커진 상황. JTBC는 연이은 예능 잔혹사를 끊어낼 첫 번째 카드로 내세운 게 '헨리'가 된 셈이다. 이후에는 오는 6월 6일 이승엽이 첫 감독에 나서는 '최강야구', 7일 페스티벌 음악 프로그램 '뉴페스타', 9일 언택트 세계 여행 '세계 다크투어'가 첫선을 보인다.
현재 '뭉쳐야 찬다' 말고는 이렇다 할 성적을 내는 예능이 없는 가운데, 새 예능들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지, 그 첫 단추를 끼울 '플투댄', 그리고 헨리에게 이목이 쏠린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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