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정재(50)와 8년째 공개 열애 중인 임세령(45)이 제75회 칸국제영화제에 참석했다. 그는 영화제를 통해 남자친구의 첫 연출작이 공개되는 만큼, 자리를 빛냈다.
지난 19일(현지 시각) 자정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된 영화 '헌트' 상영이 진행됐다.
'헌트'는 조직 내 숨어든 스파이를 색출하기 위해 서로를 의심하는 안기부 요원 박평호(이정재 분)와 김정도(정우성 분)가 '대한민국 1호 암살 작전'이라는 거대한 사건과 직면하며 펼쳐지는 첩보 액션 드라마다.
'헌트'는 이정재의 첫 연출작이자 '청담동 부부'로 알려진 절친 정우성과 영화 '태양은 없다' 이후 22년 만에 함께 호흡을 맞춘 작품. 이정재는 영화 '하녀'로, 정우성은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으로 칸국제영화제를 방문했다. 두 사람이 한 작품으로 칸국제영화제를 방문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올여름 개봉 예정인 '헌트'는 이번 칸국제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됐다. 상영이 끝난 뒤 3000석 규모의 뤼미에르 대극장을 가득 채운 관객은 엔딩 크레디트가 올라가자 환호를 보냈다. 약 7분간 기립박수가 이어졌다고.
이정재는 칸국제영화제를 통해 처음으로 '헌트'를 선보였다. 이정재는 영어, 프랑스, 한국어까지 3개 국어로 "감사합니다"라며 가슴 벅찬 인사를 건넸다. 이정재 옆에 있던 정우성 역시 환한 미소와 박수로 화답했다.
'헌트' 첫 상영 현장에서 이정재와 정우성의 존재감이 빛났다. 하지만 두 사람의 뒤에서 묵묵하게 박수를 보낸 대상그룹 임세령 부회장의 모습도 포착됐다. 임세령 부회장은 2015년 1월 1일부터 이정재와 공개 열애 중인 사이이기 때문.
대상그룹 임세령 부회장은 1998년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과 결혼한 뒤 11년 만인 2009년 합의 이혼했다. 이정재와 임세령은 2015년 열애를 인정, 8년째 사랑을 이어오고 있다. 또한 임세령은 정우성과도 절친한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임세령은 2018년, 2019년에 이어 지난해 'LACMA Art + Film Gala'(라크마 아트 + 필름 갈라) 행사에 참석했다. 그는 이정재 옆을 든든하게 지켰다. 숱한 결혼설에 휩싸였지만 아랑곳하지 않는 두 사람. 거리낌 없이 공개 석상에서 서로 배려와 응원을 해주는 모습이 돋보였다.
'헌트' 상영이 끝난 뒤 외신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더 랩은 "세련되고 진지하며 빛나는 영화", 데드라인은 "액션으로 가득한 매력적인 심리 첩보전", 버라이어티는 "액션으로 가득 차 있고, 유려하다"고 호평했다.
물론 호평만 있는 건 아니다. 할리우드 리포트는 "기본적인 설정, 배경 설명 없이 복잡한 플롯과 반전의 연속", 인디와이어는 "에너지는 넘치지만 복잡한 스파이 스릴러로서 다른 스토리로 이어지면서 덜컹거린다"라며 호불호가 갈리는 평을 내놓기도.
이정재는 감독으로서 처음 방문한 칸국제영화제 일정을 모두 마쳤다. 그는 사랑과 일을 동시에 잡았다. 자신의 옆에서 응원해준 임세령에게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을 터. 애정 전선에 문제가 없다는 것을 두 눈으로 확인시켜준 두 사람의 행보에 관해 관심이 집중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지난 19일(현지 시각) 자정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된 영화 '헌트' 상영이 진행됐다.
'헌트'는 조직 내 숨어든 스파이를 색출하기 위해 서로를 의심하는 안기부 요원 박평호(이정재 분)와 김정도(정우성 분)가 '대한민국 1호 암살 작전'이라는 거대한 사건과 직면하며 펼쳐지는 첩보 액션 드라마다.
'헌트'는 이정재의 첫 연출작이자 '청담동 부부'로 알려진 절친 정우성과 영화 '태양은 없다' 이후 22년 만에 함께 호흡을 맞춘 작품. 이정재는 영화 '하녀'로, 정우성은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으로 칸국제영화제를 방문했다. 두 사람이 한 작품으로 칸국제영화제를 방문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올여름 개봉 예정인 '헌트'는 이번 칸국제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됐다. 상영이 끝난 뒤 3000석 규모의 뤼미에르 대극장을 가득 채운 관객은 엔딩 크레디트가 올라가자 환호를 보냈다. 약 7분간 기립박수가 이어졌다고.
이정재는 칸국제영화제를 통해 처음으로 '헌트'를 선보였다. 이정재는 영어, 프랑스, 한국어까지 3개 국어로 "감사합니다"라며 가슴 벅찬 인사를 건넸다. 이정재 옆에 있던 정우성 역시 환한 미소와 박수로 화답했다.
'헌트' 첫 상영 현장에서 이정재와 정우성의 존재감이 빛났다. 하지만 두 사람의 뒤에서 묵묵하게 박수를 보낸 대상그룹 임세령 부회장의 모습도 포착됐다. 임세령 부회장은 2015년 1월 1일부터 이정재와 공개 열애 중인 사이이기 때문.
대상그룹 임세령 부회장은 1998년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과 결혼한 뒤 11년 만인 2009년 합의 이혼했다. 이정재와 임세령은 2015년 열애를 인정, 8년째 사랑을 이어오고 있다. 또한 임세령은 정우성과도 절친한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임세령은 2018년, 2019년에 이어 지난해 'LACMA Art + Film Gala'(라크마 아트 + 필름 갈라) 행사에 참석했다. 그는 이정재 옆을 든든하게 지켰다. 숱한 결혼설에 휩싸였지만 아랑곳하지 않는 두 사람. 거리낌 없이 공개 석상에서 서로 배려와 응원을 해주는 모습이 돋보였다.
'헌트' 상영이 끝난 뒤 외신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더 랩은 "세련되고 진지하며 빛나는 영화", 데드라인은 "액션으로 가득한 매력적인 심리 첩보전", 버라이어티는 "액션으로 가득 차 있고, 유려하다"고 호평했다.
물론 호평만 있는 건 아니다. 할리우드 리포트는 "기본적인 설정, 배경 설명 없이 복잡한 플롯과 반전의 연속", 인디와이어는 "에너지는 넘치지만 복잡한 스파이 스릴러로서 다른 스토리로 이어지면서 덜컹거린다"라며 호불호가 갈리는 평을 내놓기도.
이정재는 감독으로서 처음 방문한 칸국제영화제 일정을 모두 마쳤다. 그는 사랑과 일을 동시에 잡았다. 자신의 옆에서 응원해준 임세령에게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을 터. 애정 전선에 문제가 없다는 것을 두 눈으로 확인시켜준 두 사람의 행보에 관해 관심이 집중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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