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오늘) 방송되는 MBN 예능 ‘국대는 국대다’ 11회에서는 태권도 최초의 그랜드슬래머이자 올림픽 태권도 사상 유일무이 ‘KO승’을 기록한 아테네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문대성의 복귀전 선언 현장이 공개된다. 은퇴 19년 만에 경기에 나서게 된 문대성의 맞대결 상대로는 2021년 태권도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 80kg 1위인 ‘태권 천재’ 박우혁이 낙점되며 중량급 선수 간의 물러설 수 없는 ‘난타전’을 예고한다.
‘국국대’ 복귀전을 위해 미국 버지니아에서 한국을 찾은 문대성은 스튜디오에서 자신의 태권도 역사를 돌아보던 중, “아테네올림픽에서의 금메달 획득 후 중국 액션에 출연해달라는 구체적인 제안이 왔었다”고 밝힌다. 또한 “일본의 종합격투기 단체에서도 제안이 와 몇 번 미팅을 하기도 했다”며 “2년 계약금 20억에 파이트머니를 별도로 받는 조건이었다”고 덧붙여 모두를 놀라게 한다. 상상초월 액수에 김동현은 “나는 2년에 1억이었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한다.
“당시엔 태권도라는 길 외에 다른 직업을 생각하지 않았다”라며 각종 제의를 거절한 이유를 밝힌 문대성은 “지금은 다른 분야에서 제안이 오면 생각이 있다. 새로운 도전을 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한다. 이에 페이스메이커 전현무-배성재-홍현희-김동현-김민아는 “배우를 해도 손색없는 외모”라고 입을 모으며 “‘태권 실장님’으로 재데뷔를 하는 것은 어떠냐”고 ‘전직’을 추천한다.
제작진은 “스튜디오에 출연하기 전부터 미국에서 20여 일간 개인 훈련을 진행하며 몸을 만들어 온 문대성이 상대 선수 박우혁과 깜짝 만난다. 이어 발차기-뒤후려차기 등 기본기 테스트를 진행하며 서로의 실력을 가늠하는데, 두 선수 모두 점점 불붙는 승부욕으로 엄청난 파괴력을 발휘해 출연진과 스태프 전원을 놀라게 한다. 거의 비슷한 체격에 똑같은 주특기를 가진 두 사람의 흥미진진한 경기를 기대해도 좋다”고 전했다.
‘국대는 국대다’ 11회는 21일(오늘)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