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이 강한나를 위기에서 구하기 위해 애썼다.
16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붉은 단심'에서는 유정(강한나 분)의 신분 조작이 들킬까봐 이태(이준 분)이 결단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태(이준 분)는 박계원(장혁 분)의 질녀 숙의가 유정이라는 사실을 확인했고 유정은 "선비님? 왜 선비님이 여기 계십니까"라고 의아해했다. 이어 이태는 "사방이 귀요"라며 "어찌 궐에 다시 온 겁니까. 여기서 당한 일은 다 잊은 겁니까?"라고 물었다.
이에 유정은 "선비님이 전하라는 걸 알았다면 날 구해준 분이 세자란느 걸 진작 알았다면 죽을 마음으로 입궐하지 않았을거다. 몇년 동안의 그 보름 동안 왜 말하지 않았습니까. 제가 고백했을 때 말했어야지요. 그때라도 말했으면 이 구차한 마음을 끊어냈을거다"라고 답했다.
한편 이태는 "이 일로 낭자가 죽을 수도 있소" 라며 걱정했고 유정은 "지금 제게는 제 목숨보다 선비님이 더 중요하다. 선비님이 저를 아는 이 세상에서 유일한 사람이었다. 그것이 얼마나 큰 힘이 되었는지 아십니까. 저를 더 믿으셨어야 했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박계원은 질녀를 키운 서씨를 자결하게 해 유정의 신분조작을 숨겼고 이태에게 사직 요청을 했다. 이태는 유정에게 "궁궐을 떠나라. 낭자는 좌상을 속이고 왕실에 입궐했다. 좌상은 파직이나 낭자는 참형이다"라며 "과인은 이제 낭자를 버리려하오"라고 말해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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