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동상이몽2' 방송 화면.
사진=SBS '동상이몽2' 방송 화면.
개그우먼 안영미가 남편과 김구라의 닮은점에 대해 밝혔다.

지난 9일 SBS 예능 '너는 내 운명-동상이몽 시즌2'(이하 ‘동싱이몽2’)에서는 2년차 새댁 안영미가 스페셜 MC로 출격했다.

2년째 기러기 신혼 생활 중이라는 안영미는 “같이 지내야 에피소드가 있을 텐데”라며 방송에서 남편에 대한 이야기를 잘 하지 않는 이유를 밝혔다.

최근 웨딩화보 공개한 안영미. 그는 "나이가 마흔이 됐는데 2년째 결혼식이 미뤄졌다. 더 늦게 전에 사진이라도 찍으려 했다"며 "사진 찍으니 좋긴 한데 이렇게 나이 들었는지 몰랐다. 사진에 주름이 많아서 리마인드 웨딩 같더라"며 셀프 디스했다.
사진=SBS '동상이몽2' 방송 화면.
사진=SBS '동상이몽2' 방송 화면.
안영미 라디오 청취였던 남편. 김숙이 "안영미가 전화 통화에서 목소리에 반해 만났는데 외모가 김구라 급이라 실망했다고 하더라"고 하자 안영미는 “그건 와전”이라며 “풍채와 기골이 김구라와 비슷한 느낌이다. 얼굴은 제이슨 모모아 닮았다"고 정정했다.

이어 안영미는 "성격이 시크하고 이성적이다. 공감 능력이 현저히 떨어져 사이코패스라 그런다. 그런 점은 김구라랑 비슷하다"라고 덧붙였다.

이런 성격 때문에 남편에게 화난 적도 있다고. 안영미는 "고된 하루 후에 남편에게 하소연을 했는데, 뭐든 공감해주는 나와 달리 남편은 이성적으로 따져 섭섭함이 쌓였고, 울분이 결국 폭발했다"라며 "이틀 동안 전화를 안 받았다. 남편이 그제야 내가 화난 걸 알게 됐고, 미안함에 화해 메시지를 보냈다"고 회상했다.

이어 안영미는 "담아 둔 분노를 표출하려고 답장을 했는데 '무례'를 '무뢰'라고 잘못 썼다. 남편이 그걸 또 지적하더라"며 "난 집에도 김구라, 밖에도 김구라가 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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