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월드 스타인 강수연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56세
7일 강수연 영화인장 장례위원회에 따르면 강수연은 이날 오후 3시께 별세했다. 고인의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지하 2층 17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1일이다.
강수연은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자택에서 통증을 호소하다 가족의 신고로 출동한 소방관에게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병원에 옮겨진 그는 사흘째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 치료를 받았다. 이어 강수연의 일을 도와주고 있던 에이플레닛 엔터테인먼트는 "모두 함께 염려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강수연 배우는 현재 뇌출혈로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습니다"라며 "수술 여부는 현재 경과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배우의 쾌유와 안정을 기원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병원으로 이송된 강수연이었지만 끝내 별이 되고 말았다. 고 강수연의 장례는 영화인장으로 치러진다. 영화인장 장례위원회 위원장은 김동호 강릉국제영화제 조직위원장이 맡는다. 고문은 김지미, 박정자, 박중훈, 손숙, 신영숙, 안성기, 이우석, 임권택, 정지영 정진우 황기성이 맡는다.
영화계를 비롯해 많은 동료가 고 강수연을 애도했다. 강수연의 유작은 올해 공개 예정인 넷플릭스 시리즈 '정이'다. 넷플릭스 코리아는 공식 SNS에 "한국 영화계의 개척자였던 빛나는 배우 강수연 님께서 금일 영면하셨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항상 현장에서 멋진 연기, 좋은 에너지 보여주신 故 강수연 님과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었습니다. 좋은 작품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신 배우 강수연 님의 모든 순간을 잊지 않겠습니다"고 덧붙였다. '정이'를 연출한 연상호 감독 역시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국 영화 그 자체였던 분. 선배님 편히 쉬세요. 선배님과 함께한 지난 1년은 영원히 잊지 못할 겁니다"라며 애도했다.
윤종신은 "편히 잠드셔요. 오랜 시간 감사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했고, 봉태규도 "선배님 편히 잠드세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전날 고 강수연의 쾌유를 바랐던 김규리는 "2015년 부산국제영화제 때 저는 영화 <화장>으로 영화제에 참석했었지요. 화장 행사장에는 이춘연 사장님과 강수연 선배님께서 마지막까지 함께 해주시면서 힘을 보태주셨었습니다"라며 "너무 감사했었어요... 저도 나중엔 '저렇게 멋진 선배가 되고 싶다.' 생각했습니다. 작년에 이춘연 사장님을 그렇게 허망하게 보내드리고, 또 이렇게 비슷한 시기에 선배님을 보내드릴 줄은"이라고 적었다.
김규리는 "저희에게, 저에겐 등대 같은 분이셨습니다. 빛이 나는 곳으로 인도해주시던 선배님을 아직 어떻게 보내드려야 할지 모르겠네요"라며 "선배님. 존경합니다. 사랑합니다.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전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7일 강수연 영화인장 장례위원회에 따르면 강수연은 이날 오후 3시께 별세했다. 고인의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지하 2층 17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1일이다.
강수연은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자택에서 통증을 호소하다 가족의 신고로 출동한 소방관에게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병원에 옮겨진 그는 사흘째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 치료를 받았다. 이어 강수연의 일을 도와주고 있던 에이플레닛 엔터테인먼트는 "모두 함께 염려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강수연 배우는 현재 뇌출혈로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습니다"라며 "수술 여부는 현재 경과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배우의 쾌유와 안정을 기원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병원으로 이송된 강수연이었지만 끝내 별이 되고 말았다. 고 강수연의 장례는 영화인장으로 치러진다. 영화인장 장례위원회 위원장은 김동호 강릉국제영화제 조직위원장이 맡는다. 고문은 김지미, 박정자, 박중훈, 손숙, 신영숙, 안성기, 이우석, 임권택, 정지영 정진우 황기성이 맡는다.
영화계를 비롯해 많은 동료가 고 강수연을 애도했다. 강수연의 유작은 올해 공개 예정인 넷플릭스 시리즈 '정이'다. 넷플릭스 코리아는 공식 SNS에 "한국 영화계의 개척자였던 빛나는 배우 강수연 님께서 금일 영면하셨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항상 현장에서 멋진 연기, 좋은 에너지 보여주신 故 강수연 님과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었습니다. 좋은 작품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신 배우 강수연 님의 모든 순간을 잊지 않겠습니다"고 덧붙였다. '정이'를 연출한 연상호 감독 역시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국 영화 그 자체였던 분. 선배님 편히 쉬세요. 선배님과 함께한 지난 1년은 영원히 잊지 못할 겁니다"라며 애도했다.
윤종신은 "편히 잠드셔요. 오랜 시간 감사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했고, 봉태규도 "선배님 편히 잠드세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전날 고 강수연의 쾌유를 바랐던 김규리는 "2015년 부산국제영화제 때 저는 영화 <화장>으로 영화제에 참석했었지요. 화장 행사장에는 이춘연 사장님과 강수연 선배님께서 마지막까지 함께 해주시면서 힘을 보태주셨었습니다"라며 "너무 감사했었어요... 저도 나중엔 '저렇게 멋진 선배가 되고 싶다.' 생각했습니다. 작년에 이춘연 사장님을 그렇게 허망하게 보내드리고, 또 이렇게 비슷한 시기에 선배님을 보내드릴 줄은"이라고 적었다.
김규리는 "저희에게, 저에겐 등대 같은 분이셨습니다. 빛이 나는 곳으로 인도해주시던 선배님을 아직 어떻게 보내드려야 할지 모르겠네요"라며 "선배님. 존경합니다. 사랑합니다.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전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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