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본부 본부장’ 정동원이 김유하를 챙기며 오빠미(美)를 발산했다.
지난 3일 방송된 TV조선 ‘화요일은 밤이 좋아’에 가수 정동원이 출연했다. ‘혜은이 가요제’ 특집으로 꾸며진 이날 방송에서 정동원은 이른 등장으로 눈길을 모았다. 정동원은 “중간 코너가 있다”면서 “시청자 분들께 행운을 드리기 위해 나왔다”고 소개했다.
이어 “오늘 ‘혜은이 가요제’인 만큼 행운본부에서 특별하게 축하 요정을 한 분 모셨다. 오늘 축하무대 한다고 아침부터 이 분이 연습을 엄청하셨다”고 전했다. 이날의 축하 요정은 ‘국민가수’ 출신 김유하였다. 정동원은 대기 중인 김유하에게 “유하야 준비 잘 됐니?”라고 물으며 살뜰히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정동원은 “오늘은 동원 쌤이 아니라 본부장님”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유하가 “본부장이 뭐예요?”라고 묻자, 정동원은 “여기에서 제일 높은 사람, 힘이 센 사람”이라고 답했다. 김유하는 “붐 쌤이잖아요”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정동원은 “선생님 만나면 손 모으고 90도 인사”라며 김유하에게 배꼽 인사를 알려줬다. 무대에 오르기 전 “오늘 편안하게 해. 긴장하지 말고”라고 조언하는 등 오빠로서의 면모로 매력을 드러냈다. 김유하는 혜은이와 ‘파란나라’로 듀엣 무대를 선사하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끝으로 진행된 행운권 라운드에서는 007 가방과 함께 등장해 “제가 분석을 좀 해봤는데, 시청자 분들이 유닛전을 좋아하시더라. 그래서 행운요정 없이 양팀의 전면전이다. 양팀에서 두 명 이상씩 출전하는 유닛전이다. 최강 조합을 짜 주시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각 팀의 유닛이 무대에 나서자, 정동원은 “상대팀에게 한 마디씩 선전포고하는 시간을 갖겠다”며 긴장감을 높였다. 행운권 무대가 끝난 후에는 “점수가 집계되는 동안 혜은이 마스터님께서 노래를 한 곡 준비하셨다고 한다”며 자연스러운 진행으로 보는 재미를 더했다.
한편 정동원은 지난 25일 첫 미니앨범 ‘손편지’를 발매했으며 오는 7일부터 ‘2nd 정동원棟동 이야기話화 전국투어 콘서트’ 부산 공연을 앞두고 있다.
유정민 텐아시아 기자 hera2021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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