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방송에서 최준웅은 극단적 선택을 돕는 브로커의 존재를 듣게 됐다. 이에 구련, 임륭구에게 그를 잡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구련과 임륭구는 저승사자들이 인간사에 관여해선 안 된다며 만류했고, 결정적인 증거가 부족해 경찰에 신고도 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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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최준웅의 설득에도 소심남(민진웅 분)은 돌아가지 않았고, 그 순간 닉네임 '저승사자'로 생각되는 덩치 큰 남자가 들어와 긴장감을 자아냈다.이내 소름 끼치는 반전이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최준웅이 살리려 했던 소심남이 '브로커' 저승사자였던 것. 더욱이 브로커는 준웅을 기절시킨 데 이어, 살해를 시도해 보는 이들까지 아찔하게 했다.
이때 최준웅은 구련, 임륭구의 도움으로 간신히 죽음의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다. 브로커는 세 사람에게 붙잡혔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잘못을 전혀 인정하지 않았다. 그런 가운데 구련, 최준웅, 임륭구는 극단적 선택의 위기에 놓인 사람을 알려주는 레드라이트에 '브로커' 송진호의 이름이 뜨자 그를 살려야 하는 상황에 놓였고, 브로커는 그 자리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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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순간에도 브로커 송진호는 자신이라는 증거가 없다며 웃는 모습으로 시청자들까지 분노하게 했다. 그러나 구련, 최준웅, 임륭구로 인해 인과응보의 쓴맛을 제대로 보게 된 브로커 송진호의 모습이 공개됐다. 구련이 주마등에 기록되고 있던 그의 범죄기록 영상을 모두 모아 놓은 것.
특히 임륭구는 "그자는 앞으로 말하지도, 그 어떤 소리도 듣지도 못할 거예요. 평생을 누워서 생활할 겁니다. 그것도 맨정신으로. 죽는 게 낫겠다 싶게, 딱 그렇게 18년을 살아갈 겁니다"고 했다. 지옥보다 더욱 고통스러운 삶을 살아갈 그의 앞날이 예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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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최준웅은 목적을 이룰 동안 위기 관리 팀이 계속 이어져야 한다고 했던 임륭구의 말을 떠올렸다. 지옥에서 왔다는 구련과 항상 시간 맞춰 퇴근하는 임륭구의 사연에 궁금증을 가졌다. 그런 가운데 인도관리팀장 박중길(이수혁 분)이 200여년 동안 잠을 못 이룰 정도로 되풀이됐던 끔찍한 악몽 속에 구련이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옥황(김해숙 분)은 박중길을 향해 "대부분의 사람들은 잘못된 선택을 하면 오랜 시간 후회하지만 결국 잊어버리곤 하지. 하지만 간혹 어떤 이들은 그 후회에 끈질기게 발목이 잡히기도 하더구나. 꿈에서도 말이야"라고 했다. 박중길의 꿈이 전생의 후회로부터 기인함을 예상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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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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