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방송에서는 김희우(이준기 분)가 부패도시 김산의 비리를 척결하는 데 성공해 사이다를 선사했다. 인생 1회차에서 김희우와 김산지청장 전석규(김철기 분)의 특별한 인연이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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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섭을 물리치기 위해서는 전석규처럼 뚝심의 검사가 필요했기에 그의 꺼진 정의감을 되살리고 서울로 함께 입성하는 것이야말로 김희우가 김산지청에 지원한 결정적인 이유였다.
김희우가 유채파 조직원들을 취조하고 그들의 이중장부를 파악하는 과정에서 불법 도박장 운영과 조폭들의 정관계 뇌물과 인신매매와 마약까지 밝혀지며 판은 더할 나위 없이 커졌다. 이에 제 발이 저린 시장과 국회의원은 권위를 세우며 김희우에게 사건을 무마하라고 협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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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김희우의 김산 카르텔 깨기 행보에 한층 탄력이 붙은 가운데 김희우의 다음 행보는 중앙지검 차장 김석훈(최광일 분)을 찾는 것으로 때마침 그는 승진을 위해 굵직한 사건이 필요했던 상황이었다. 김석훈을 찾아간 김희우는 "저희는 차장님의 지휘하에 수사하고 싶습니다"라며 김산 조폭 사건을 토스하면서 그에게 거부할 수 없는 미끼를 던졌다. 전석규, 지성호(김영조 분)와 함께 김석훈의 밑으로 오고 싶다는 것.
자신의 이력에 도움이 될 매력적인 김산 사건을 놓고 고민하던 김석훈은 결국 조태섭에게 김희우의 제안을 이야기했고, 이는 조태섭의 환심을 사는 데 충분했다. 조태섭 역시 자신의 라인을 보다 탄탄하게 구축해줄 새로운 얼굴에 목말라하고 있던 터. 조태섭은 "탁월한 능력이야. 김희우 서울로 올려"라며 초임 검사의 실력이라 믿을 수 없을 만큼 사건의 판을 짜고 기획하는 김희우의 천재적인 전략을 칭찬, 앞으로 펼쳐질 스토리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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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가운데 김희우가 박상만(지찬 분), 수사관 오민국(나인규 분)과 함께 김산항에 인력으로 위장해 마약 밀반입 비밀 수사를 펼치며 쫀쫀한 긴장감을 더했다. 그 과정에서 세 사람은 갈라진 생선의 배 속에 숨겨져 있던 마약을 발견, 마약 유통 경로까지 파악하는 등 김희우의 유채파 인신매매와 마약 카르텔 일망타진이 안방극장에 짜릿한 희열을 선사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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