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현우, '신사와 아가씨' 이영국과 헤어지는 중
"빨리 보내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보내주려 해"
"빨리 보내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보내주려 해"
배우 지현우가 자신에게 데뷔 20년 만에 대상을 안겨준 작품 KBS2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와 천천히 이별 중이다.
지현우는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지현우의 진심이 담긴 자필 편지 내용이 담겼다.
그는 "저는 9개월에서 10개월 동안 '신사와 아가씨'라는 작품을 촬영했습니다. 여러분 덕에 잘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힘들도 지칠 때 현장에 커피차와 간식 차를 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대본에 여러분이 보내주신 스티커를 붙인 건 지칠 때마다 바라보기 위함이었습니다"고 적었다. 이어 "저는 요즘 '이영국'과 헤어지는 중입니다. 그래서 혼자 있을 때 울컥하는 경우가 종종 있네요. 빨리 보내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보내주려 해요. 여러분들도 마음 다치지 않게 천천히 잘 보내주세요"고 덧붙였다.
지현우는 "어제는 비도 오고 술 한잔했더니 우리 재니, 세찬이, 세종이가 보고 싶어서 혼났습니다. 처음에는 아이 셋 아빠라는 게 저 자신도 어색하고 힘들었는데 지금은 아이들하고 떨어져 있는 시간이 힘드네요. 저에게 여러 가지 감정을 느끼게 해준 천사들입니다"라며 "오랜만에 편지를 쓰니 쉽지 않네요 썼다가 지우고를 반복하고 지금 제 상태가 딱 이렇습니다. 원래의 저로 돌아오는 과정이겠죠"라고 했다.
'신사와 아가씨'는 지난달 27일 최종 시청률 36.8%를 기록하며 종영했다. 하지만 불륜 미화, 갈팡질팡 로맨스, 억지 설정 등 논란에 휘말렸다. 특히 지현우는 말투와 연기 등이 어색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온갖 논란에도 '신사와 아가씨' 시청률은 고공행진 했다. 결국 2021 KBS 연기대상에서 대상, 신인상 등 7관왕을 휩쓸었다. 그중 지현우는 '신사와 데뷔 20년 만에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받았다. 지현우는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는 순간 어리둥절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지리둥절'이라는 별명까지 나왔을 정도. 지현우는 무대에 올라 "이렇게 큰 상을 받을 거라고 생각을 못 했다. 큰 상 주셔서 감사드린다. 이 상을 받은 건 '신사와 아가씨' 대표로 받았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인 상이 아니라 작품상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현우가 대상을 받고 약 3개월 뒤에 '신사와 아가씨'가 종영했다. 드라마가 끝난 후 지현우는 소속사를 통해 "이 작품을 함께하고 무사히 잘 완주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지현우는 아직도 '신사와 아가씨'와 완전히 이별하지 못했다.
지현우는 천천히 자신만의 방법으로 '신사와 아가씨'와 이별하고 있다. 그는 편지의 내용을 지웠고 쓰기를 반복했다. 편지지를 통해 지워진 그 흔적을 엿볼 수 있다. 많은 지적과 영광을 안겨준 '신사와 아가씨'이기에 지현우에게는 의미가 남다를 터다. 배우들이 캐릭터에서 빠져나오는 시간은 각자 다르지만, 지현우는 조금 느린 듯하다. 앞으로 지현우는 '신사와 아가씨' 이영국을 벗어나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지현우는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지현우의 진심이 담긴 자필 편지 내용이 담겼다.
그는 "저는 9개월에서 10개월 동안 '신사와 아가씨'라는 작품을 촬영했습니다. 여러분 덕에 잘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힘들도 지칠 때 현장에 커피차와 간식 차를 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대본에 여러분이 보내주신 스티커를 붙인 건 지칠 때마다 바라보기 위함이었습니다"고 적었다. 이어 "저는 요즘 '이영국'과 헤어지는 중입니다. 그래서 혼자 있을 때 울컥하는 경우가 종종 있네요. 빨리 보내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보내주려 해요. 여러분들도 마음 다치지 않게 천천히 잘 보내주세요"고 덧붙였다.
지현우는 "어제는 비도 오고 술 한잔했더니 우리 재니, 세찬이, 세종이가 보고 싶어서 혼났습니다. 처음에는 아이 셋 아빠라는 게 저 자신도 어색하고 힘들었는데 지금은 아이들하고 떨어져 있는 시간이 힘드네요. 저에게 여러 가지 감정을 느끼게 해준 천사들입니다"라며 "오랜만에 편지를 쓰니 쉽지 않네요 썼다가 지우고를 반복하고 지금 제 상태가 딱 이렇습니다. 원래의 저로 돌아오는 과정이겠죠"라고 했다.
'신사와 아가씨'는 지난달 27일 최종 시청률 36.8%를 기록하며 종영했다. 하지만 불륜 미화, 갈팡질팡 로맨스, 억지 설정 등 논란에 휘말렸다. 특히 지현우는 말투와 연기 등이 어색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온갖 논란에도 '신사와 아가씨' 시청률은 고공행진 했다. 결국 2021 KBS 연기대상에서 대상, 신인상 등 7관왕을 휩쓸었다. 그중 지현우는 '신사와 데뷔 20년 만에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받았다. 지현우는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는 순간 어리둥절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지리둥절'이라는 별명까지 나왔을 정도. 지현우는 무대에 올라 "이렇게 큰 상을 받을 거라고 생각을 못 했다. 큰 상 주셔서 감사드린다. 이 상을 받은 건 '신사와 아가씨' 대표로 받았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인 상이 아니라 작품상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현우가 대상을 받고 약 3개월 뒤에 '신사와 아가씨'가 종영했다. 드라마가 끝난 후 지현우는 소속사를 통해 "이 작품을 함께하고 무사히 잘 완주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지현우는 아직도 '신사와 아가씨'와 완전히 이별하지 못했다.
지현우는 천천히 자신만의 방법으로 '신사와 아가씨'와 이별하고 있다. 그는 편지의 내용을 지웠고 쓰기를 반복했다. 편지지를 통해 지워진 그 흔적을 엿볼 수 있다. 많은 지적과 영광을 안겨준 '신사와 아가씨'이기에 지현우에게는 의미가 남다를 터다. 배우들이 캐릭터에서 빠져나오는 시간은 각자 다르지만, 지현우는 조금 느린 듯하다. 앞으로 지현우는 '신사와 아가씨' 이영국을 벗어나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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