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게인 마이 라이프’ 절대 악 응징기
이준기 "실제로 회귀 한다면 '왕의 남자'로 돌아가고 싶다"
김지은 "사이다 같은 복수극"
이준기 "실제로 회귀 한다면 '왕의 남자'로 돌아가고 싶다"
김지은 "사이다 같은 복수극"
5일 SBS 금토 드라마 '어게인 마이 라이프'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행사에는 배우 이준기, 김지은, 정상훈, 김재경과 한철수 감독이 참석했다.
‘어게인 마이 라이프’는 인생 2회차, 능력치 만렙 열혈 검사의 절대 악 응징기를 그렸다. 이해날 작가의 동명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한철수 감독은 이 드라마의 관전 포인트로 김희우(이준기 분)의 강직함과 액션이라고 꼽았다. 김지은은 " 단순한 복수극이 아니라 굉장히 계획적이다. 속 시원하게 볼 수 있는 드라마"라고 말했다. 이준기는 "여러분의 녹록지 않은 삶에 이 작품이 조금이나마 행복을 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한감독은 "누구나 이루지 못한 목표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다음 생애가 주어진다면 어떻게 이뤄나가는지 검사 캐릭터를 통해 보여주고 싶다"고 연출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어 이준기 배우를 두 번에 걸쳐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 내가 원래 한번 꽂히면 하나에 계속 집중한다. 처음부터 끝까지 이준기를 생각했다. 촬영이 6개월 정도 진행됐는데 너무 잘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15년 전으로 회귀해 인생 2회차를 사는 인물 김희우 역을 맡은 이준기. 전 작품들과의 차별점에 대해 "이번 역할은 확실히 다르다. 저번 작품들은 내 인생 모든 걸 걸고 복수했다. 이번에는 재밌고 통쾌하게 복수, 우리가 생각하는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행동하는 캐릭터의 모습을 볼 수 있다"고 자신했다.
'15년 전 회귀'라는 독특한 설정에 부담을 느꼈다는 이준기는 "동안을 어떻게 보여드려야 하나. 귀여운 척이나 젊은척하는 것이 아니라 컨디션을 유지하려고 했다. 회귀 됐을 때 젊은 에너지를 전해드려야 하는데 두려웠지만 다시 한번 살아본다는 재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로 회귀한다면 이준기로 가장 사랑 많이 받았던 '왕의 남자' 당시로 돌아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준기는 앞서 공개된 스틸컷에서 대학생 모습의 동안 외모로 화제를 모았다. 이에 이준기는 " 특별한 동안 비법은 없다. 피부과도 가끔가고 관리에 게으르다. 조금이라도 동안이라고 느끼는 건 유쾌하게 행동하는 것 때문인 것 같다. 웃고 즐기자는 식의 마음가짐으로 살고 있다"고 털어놨다.
김희우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을 묻자 "희아랑 비슷한 부분은 하고자 하는 일에 있어서 적극적이다. 다른 점은 희아는 난관을 조금 더 현명하게 헤쳐 나가는데 나는 몸으로 부딪쳐보는 스타일이다"고 말했다.
정상훈은 김희우의 법학과 선배이자 천재 이민수를 연기한다. 정상훈은 "천재라는 캐릭터를 한 번도 맡아보지 않았는데 천재의 여유를 표현하기 위해서 애를 쓴 것 같다. 세상의 이치를 잘 알고 있다면 어떻게 대처할지, 그 안에 지략가 같은 영석한 두뇌가 회전하는데 들키지 않는 표정에 대해 연구했다"며 작품을 위해 노력한 부분을 밝혔다.
또 "그 동안 웃을 주는 연기를 많이 보여왔는데 사실 이 연기가 어렵다. 많은 분이 좋아해 주셔서 용기를 얻었다. 많이 고민했고 연구했으니까 기대할 만하다"고 자신했다.
김재경이 연기하는 김한미는 최광일(김석훈 분)의 혼외자이자 김희우를 통해 자기 삶을 살게 된 기자다. 김재경은 "학창 시절 때 일탈과 반항을 못 해봤는데 드라마에서 해보고 싶었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어게인 마이 라이프'는 오는 4월 8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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