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남기, 이다은 커플
육아 앞에 갈등
"도대체 어떻게 살라는거냐"
육아 앞에 갈등
"도대체 어떻게 살라는거냐"
윤남기, 이다은 커플이 육아 앞에 갈등을 빚었다.
4일 방송된 MBN ‘돌싱글즈 외전-가족의 탄생’(이하 ‘돌싱글즈 외전’) 3회에서는 가족 여행을 다녀온 후, 윤남기 집에서 뭉친 남다리맥(남기, 다은, 리은, 맥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주말 오후, 다은은 리은과 함께 남기네 집을 방문했다. 남기의 집은 리은이의 흔적이 가득했다. 늘어뜨려진 장난감부터 육아용품이 점점 늘어는 듯한 모습.
이날 다은과 남기는 리은이에게 밥을 먹이며 진땀을 뺐다. 리은이는 입에 넣어준 밥도 뱉어버리는 등 밥을 거부했다. 이를 지켜보던 유세윤은 “아기가 칭얼거릴 때는 이유를 모를 때가 있다”며 “이게 잠투정인지 밥투정인지, 다른 게 불편한 건지”라며 현실 육아에 공감했다.
이후 집안일을 하는 남기와 잠투정하는 리은이를 재우려는 다은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야말로 현실 육아의 모습이다. 남기도 함께 잠자는 분위기를 만들어보지만 리은이의 잠투정은 끝이 없었다.
방 밖으로 나가버린 리은이를 따라가던 다은은 남기를 바라봤다. 하지만 남기는 그대로 침대에 누워버렸다. 결국 모녀가 함께 산책을 다녀와서야 리은이는 울음을 그쳤다.
힘든 육아 끝에 두 남기와 다은은 치맥 앞에 앉았다. 다은은 “오늘도 리은이 많이 울었는데 오빠가 체력적으로도 그렇고 많이 지칠 것 같다”고 말을 꺼냈다. 이에 남기는 “나는 정신적으로 하나도 안 힘들다”며 “집 안에서 우는 건데 뭐 어떠냐”고 말했다.
신경 쓰지 않는 남기에 비해 다은은 그의 눈치를 봤다. 지난번 가족 여행에서 부모님이 해준 말 때문이다. 다은의 어머니는 “지금은 전적으로 육아를 하는 게 아니라 괜찮을 수 있는데, 매일 하다 보면 지칠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이에 다은은 남기를 향해 “오빠는 육아도 안 해본 사람이고, 이게 맞는 건가 싶다”고 했다. 남기는 “요즘 더 울긴 하는데, 우리가 일주일 만난 것도 아니고 만난 지 6개월째다”라며 “예상 못 하고 있던 것도 아니고 막상 당해보니 ‘정신적으로 힘들다’도 못 느낀다”고 했다.
다은은 “괜히 내가 그렇게 눈치를 보는 거겠지만, 중간중간 오빠 눈빛이 걸린다”며 “지친 눈빛이 너무 걱정된다”고 그를 걱정했다. 윤남기는 “그건 몸이 힘들어서 그런 거다”라며 다은의 마음의 짐을 덜어냈다.
하지만 재차 다은은 “오빠가 지칠까 봐”라고 걱정했다. 남기는 “나 때문에 스트레스받는 게 도대체 뭐냐”며 “나 때문에 더 스트레스받으면 도대체 어떻게 살라는 거야”라고 되물었다. 처음으로 언성을 높인 남기의 말에 두 사람 사이에 잠시 대화가 끊겼다.
남기는 “내 눈치 보느라 스트레스가 쌓인다는데 그건 말이 안 된다”고 서운함을 드러냈다. 다은은 폭탄 선언했다. 그는 “같이 살자고 한 거 다시 생각해볼까?”라고 말했다. 남기는 “다은이 입장에선 걱정이 될 수도 있지만 나 때문에 힘들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마음을 전했다.
남기는 “아이를 키우기로 한 이상 안 할 수가 없는 거다”라며 “아까 침대에서도 내 귀에다 우는데도 괜찮았다”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내가 일부러 눈치 주는 눈빛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날 밤 리은이가 잠든 후 커플은 거실에서 만났다. 남기는 “우리가 아직 결혼식은 안 했지만 리은이도 나한테 아빠라고 하고 나도 내가 아빠라고 생각하고 만나는 거다”라며 “아빠가 힘들면 어떻게 하냐. 도망치고 싶고 그런 거 아니니까 걱정하지 마라”고 했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4일 방송된 MBN ‘돌싱글즈 외전-가족의 탄생’(이하 ‘돌싱글즈 외전’) 3회에서는 가족 여행을 다녀온 후, 윤남기 집에서 뭉친 남다리맥(남기, 다은, 리은, 맥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주말 오후, 다은은 리은과 함께 남기네 집을 방문했다. 남기의 집은 리은이의 흔적이 가득했다. 늘어뜨려진 장난감부터 육아용품이 점점 늘어는 듯한 모습.
이날 다은과 남기는 리은이에게 밥을 먹이며 진땀을 뺐다. 리은이는 입에 넣어준 밥도 뱉어버리는 등 밥을 거부했다. 이를 지켜보던 유세윤은 “아기가 칭얼거릴 때는 이유를 모를 때가 있다”며 “이게 잠투정인지 밥투정인지, 다른 게 불편한 건지”라며 현실 육아에 공감했다.
이후 집안일을 하는 남기와 잠투정하는 리은이를 재우려는 다은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야말로 현실 육아의 모습이다. 남기도 함께 잠자는 분위기를 만들어보지만 리은이의 잠투정은 끝이 없었다.
방 밖으로 나가버린 리은이를 따라가던 다은은 남기를 바라봤다. 하지만 남기는 그대로 침대에 누워버렸다. 결국 모녀가 함께 산책을 다녀와서야 리은이는 울음을 그쳤다.
힘든 육아 끝에 두 남기와 다은은 치맥 앞에 앉았다. 다은은 “오늘도 리은이 많이 울었는데 오빠가 체력적으로도 그렇고 많이 지칠 것 같다”고 말을 꺼냈다. 이에 남기는 “나는 정신적으로 하나도 안 힘들다”며 “집 안에서 우는 건데 뭐 어떠냐”고 말했다.
신경 쓰지 않는 남기에 비해 다은은 그의 눈치를 봤다. 지난번 가족 여행에서 부모님이 해준 말 때문이다. 다은의 어머니는 “지금은 전적으로 육아를 하는 게 아니라 괜찮을 수 있는데, 매일 하다 보면 지칠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이에 다은은 남기를 향해 “오빠는 육아도 안 해본 사람이고, 이게 맞는 건가 싶다”고 했다. 남기는 “요즘 더 울긴 하는데, 우리가 일주일 만난 것도 아니고 만난 지 6개월째다”라며 “예상 못 하고 있던 것도 아니고 막상 당해보니 ‘정신적으로 힘들다’도 못 느낀다”고 했다.
다은은 “괜히 내가 그렇게 눈치를 보는 거겠지만, 중간중간 오빠 눈빛이 걸린다”며 “지친 눈빛이 너무 걱정된다”고 그를 걱정했다. 윤남기는 “그건 몸이 힘들어서 그런 거다”라며 다은의 마음의 짐을 덜어냈다.
하지만 재차 다은은 “오빠가 지칠까 봐”라고 걱정했다. 남기는 “나 때문에 스트레스받는 게 도대체 뭐냐”며 “나 때문에 더 스트레스받으면 도대체 어떻게 살라는 거야”라고 되물었다. 처음으로 언성을 높인 남기의 말에 두 사람 사이에 잠시 대화가 끊겼다.
남기는 “내 눈치 보느라 스트레스가 쌓인다는데 그건 말이 안 된다”고 서운함을 드러냈다. 다은은 폭탄 선언했다. 그는 “같이 살자고 한 거 다시 생각해볼까?”라고 말했다. 남기는 “다은이 입장에선 걱정이 될 수도 있지만 나 때문에 힘들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마음을 전했다.
남기는 “아이를 키우기로 한 이상 안 할 수가 없는 거다”라며 “아까 침대에서도 내 귀에다 우는데도 괜찮았다”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내가 일부러 눈치 주는 눈빛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날 밤 리은이가 잠든 후 커플은 거실에서 만났다. 남기는 “우리가 아직 결혼식은 안 했지만 리은이도 나한테 아빠라고 하고 나도 내가 아빠라고 생각하고 만나는 거다”라며 “아빠가 힘들면 어떻게 하냐. 도망치고 싶고 그런 거 아니니까 걱정하지 마라”고 했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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