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연♥조유민, 예능 동반 출연
첫 만남 썰 대방출
"결혼식 축가는 김호중"
사진=MBC ‘우리는 식구당’ 방송 화면 캡처
사진=MBC ‘우리는 식구당’ 방송 화면 캡처
예비부부 소연, 조유민 커플이 예능프로그램에 동반 출연했다.

29일 처음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는 식구당’에는 탄(창선, 주안, 재준, 성혁, 현엽, 태훈, 지성)이 소속사 식구들을 만나는 모습이 그려진 가운데 결혼을 앞둔 소연, 조유민이 등장했다.

이날 탄 멤버들은 박성연, 정다경의 환영을 받았다. 그러나 탄은 소속사 합류 전부터 “트로트 하게 될까 봐 두렵다”, “아이돌이라는 모습과는 다른 모습이 될까 봐 걱정이다” 등의 불안한 모습을 보였고, 소속사 소개를 위해 나선 박성연과 정다경을 알아보지 못하는 모습까지 보였다.

그런 와중에도 탄은 현관문을 열자마자 나온 김호중의 사진을 보고 “우리 대표님 되게 잘생기셨다”라며 90도 인사를 하는가 하면, 박성연과 정다경의 숙소 주의사항을 주의 깊게 듣는 태도를 보이기도.

본격적으로 합류한 탄은 아웃렛(OUTLET, 영기 안성훈 박성연)과 함께 소속사 식구를 맞추는 인물 퀴즈에 돌입했지만 역시나 오답이 난무했으며, 급기야 아웃렛이 탄과 발 빠르게 손절하는 사태까지 벌어진다. 특히 탄은 서인영 등 선배들의 등장과 함께 펼쳐진 압박 질문에 “여기서 아이돌로 데뷔하게 될 줄 몰랐다”, “SM, JYP(에서 데뷔를) 꿈꿨다”라고 속마음을 고백했다는 후문이다.

탄은 티아라 출신 소연과도 대면하게 됐다. 소연은 예비 신랑 조유민과 함께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 소연을 본 영기는 “시조새 오셨네, 시조새”라며 장난쳤다. 탄 멤버들은 ‘시조새’ 선배에게 90도로 인사하며 다 함께 결혼 축하 노래를 불렀다.

영기는 오늘 모인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저도 기사를 통해 알았다. 결혼하신다고”라고 말했다. 소연은 함께 온 조유민에게 자기소개를 권했다. 자리에서 일어난 조유민은 “안녕하세요 저는, 대전하나시티즌에서 주장을 맡은 조유민이다”라고 소개했고, 소연은 “금메달리스트”라고 덧붙이며 예비 남편을 자랑했다. 이에 화답하듯, 조유민은 “티아라 소연 예비 신랑이다”라고 덧붙였다.

소연은 “결혼은 11월에 한다. 스몰 웨딩으로 하려고 한다”며 “코로나19 이슈도 있고 예비 신랑 조유민 선수가 시즌이 끝나는 게 그쯤이라서”라고 결혼식 날짜 선정 이유를 밝혔다.

조유민은 두 사람의 만남 썰을 풀었다. 그는 “처음에 소연이도 아는 지인이 있었고, 겹치는 지인이 있었다”며 “저는 처음 연락할 때부터 누나라고 안 하고 싶었다. 지인 덕에 자연스럽게 식사 자리를 가졌다. 티아라 팬이었다. 이후 둘이 연락하고 둘이 만나고 이러면서 자연스럽게 만남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소연은 결혼 사실을 회사 식구들에게 비밀로 할 생각이 없었다고. 그는 “처음에 이 회사에 계약할 때 대표님께 제일 먼저 말씀드렸다. 결혼할 사람 있다고. 회사에는 비밀이 없어야 된다고 생각했다”며 “대표님이 아직은 노출하지 말자고 그러셔서 식구들에게 말을 못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어느 날 한 선수가 호중이한테 ‘조유민이랑 소연이랑 사귄다’고 말하는 바람에 들켰다”며 “우리 식구들에게 미안하지만 호중이는 알고 있었다. 그만큼 호중이가 입이 무겁다”고 말했다.

소연은 “호중이는 미리 눈치를 채고 있었으니까 ‘누나 결혼하면 축의금 한탕 크게 할게요. 그리고 축가는 제가 합니다’라고 했다”면서 “다른 축가도 필요하겠죠?”라고 언급했다. 그러자 너도나도 “가능하다”며 축가 의지를 드러냈다.

즉석에서 시작된 ‘축가 오디션’에선 영기, 안성훈, 정다경 등이 참가해 흥 넘치는 ‘트롯 축가’를 선보였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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