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광이 10년 전 키와의 흑역사를 소환했다.
26일 방송된 tvN '놀라운 토요일'(이하 '놀토')에는 그룹 하이라이트의 멤버 이기광, 윤두준, 손동운이 출연했다.
이날 이기광은 키와의 악연을 떠올리며 "때는 바야흐로 2010년도였을 거다. 스페셜 무대로 저, 황광희, 키가 오렌지 카라멜의 '마법소녀' 무대를 했었다"라며 쑥쓰러워했다.
자료 화면에서는 세 사람이 미키 마우스 컨셉으로 목에 커다란 리본을 달고, 미키마우스 머리띠를 하고 무대를 꾸몄다. 키는 "광희형만 진심으로 했다"며 애써 화면을 외면했고 이기광은 "키만 보면 당시의 기억이 나서 죽고 싶었다"라고 털어놨다.
하지만 이후 10년 만에 재소환된 오렌지카라멜의 '마법소녀' 무대에서는 황광희 대신 윤두준이 투입돼 무대를 완벽 재연했다. 장난스럽게 이기광과 키는 뒤로 빠졌지만 이를 모른 채 윤두준은 신나게 무대를 즐겨 웃음을 안겼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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