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희, 성인 영화 '특이점이 온 사랑'·'무릎팍보살' 공개 예정
첫 성인 영화 연출작 '기생춘' 이후 1년 만 차기작
"성인 영화, 솔로일 당시 11년을 가득 채워준 장르"
첫 성인 영화 연출작 '기생춘' 이후 1년 만 차기작
"성인 영화, 솔로일 당시 11년을 가득 채워준 장르"
지난달 임신 소식과 함께 TMI(Too Much Information)로 아이 태명을 공개한 개그우먼 김영희. 그런 그가 성인 영화 감독으로 커리어를 이어간다.
22일 (주)제타미디어가 제공하는 OTT 플랫폼 비플릭스는 김영희 감독의 차기작 영화 투자에 나섰다고 밝혔다. 3월 중 비플릭스를 통해 '특이점이 온 사랑'과 '무릎팍보살'을 공개할 예정이다.
김영희의 차기작 '특이점이 온 사랑'은 동네 여동생과의 사랑을 그린 다이내믹 로코 에로. '무릎팍보살' 역시 무당을 만나면서 인생이 바뀌는 샤머니즘 에로 코믹 영화. 앞서 김영희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칸국제영화제 등을 휩쓴 봉준호 감독 '기생충'을 패러디한 성인 영화 '기생춘'으로 첫 연출에 도전했다. '기생춘'은 미래에 대한 고민을 떨칠 수 없던 여주인공 춘이 우연한 기회에 대저택에 숨어 들어가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다.
김영희가 성인 영화를 시작하게 된 건 솔로일 당시 11년간 자신을 가득 채워준 장르였기 때문. 김영희는 "저는 패러디에 대한 인식을 확실히 하고 영화를 만들었다. 기존에 익숙했던 작품을 성인 영화로 패러디해 보면 얼마나 재밌나. '기생충' 메인 장면을 넣기도 했다. 무엇보다 삼포시대를 나타내고 싶었다"며 자신이 연출을 시작한 이유를 밝혔다.
지난해 1월 10살 연하의 야구선수 출신 윤승열과 결혼한 김영희는 달콤한 신혼 생활을 보냈다. 그러던 중 '기생춘'을 시작하게 됐다고. 김영희는 "패러디물을 꼭 해보고 싶었다. 이 장르를 수면 위로 조금 올리고 싶다는 오지랖에서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김영희는 지난달 자신의 SNS를 통해 임신 소식을 알렸다. 그는 "임신 준비한다고 산전 검사 받았던 날 초음파에 아무것도 안 보였는데 며칠 뒤 피검사에서 결과가 나왔다"며 "그렇게 힐튼이가 찾아왔습니다. 크리스마스 때 힐튼 호텔. 그래서 힐튼이"라고 적었다. 이에 김영희는 굳이 알지 않아도 될 태명 TMI로 화제를 모았다.
일과 공연 등 열심히 일을 하던 김영희에게 축복이 찾아왔다. 하지만 김영희의 부캐 욕심은 계속됐다. '기생춘'에 이어 계속된 활동을 위해 유행 중인 '부캐'를 만들었다. 김영희의 부캐 이름은 풍만대였다. 김영희는 "풍만대를 통해 재미와 성적인 것을 만족시키고 싶은 생각을 하면서 꾸준히 성인물을 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내기도.
김영희는 자신에게 영감을 준 봉준호 감독에게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 그는 "봉준호 감독님의 영화에서 제가 가장 높이 사는 부분은 사람을 다루고, 사람 사는 냄새를 잘 표현한 영화라는 것"이라며 "저도 그런 느낌을 닮고 싶었다. 사람 냄새 나는 성인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고 했다. 엄마가 되는 김영희가 선보일 두 편의 성인 영화는 어떨지 주목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22일 (주)제타미디어가 제공하는 OTT 플랫폼 비플릭스는 김영희 감독의 차기작 영화 투자에 나섰다고 밝혔다. 3월 중 비플릭스를 통해 '특이점이 온 사랑'과 '무릎팍보살'을 공개할 예정이다.
김영희의 차기작 '특이점이 온 사랑'은 동네 여동생과의 사랑을 그린 다이내믹 로코 에로. '무릎팍보살' 역시 무당을 만나면서 인생이 바뀌는 샤머니즘 에로 코믹 영화. 앞서 김영희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칸국제영화제 등을 휩쓴 봉준호 감독 '기생충'을 패러디한 성인 영화 '기생춘'으로 첫 연출에 도전했다. '기생춘'은 미래에 대한 고민을 떨칠 수 없던 여주인공 춘이 우연한 기회에 대저택에 숨어 들어가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다.
김영희가 성인 영화를 시작하게 된 건 솔로일 당시 11년간 자신을 가득 채워준 장르였기 때문. 김영희는 "저는 패러디에 대한 인식을 확실히 하고 영화를 만들었다. 기존에 익숙했던 작품을 성인 영화로 패러디해 보면 얼마나 재밌나. '기생충' 메인 장면을 넣기도 했다. 무엇보다 삼포시대를 나타내고 싶었다"며 자신이 연출을 시작한 이유를 밝혔다.
지난해 1월 10살 연하의 야구선수 출신 윤승열과 결혼한 김영희는 달콤한 신혼 생활을 보냈다. 그러던 중 '기생춘'을 시작하게 됐다고. 김영희는 "패러디물을 꼭 해보고 싶었다. 이 장르를 수면 위로 조금 올리고 싶다는 오지랖에서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김영희는 지난달 자신의 SNS를 통해 임신 소식을 알렸다. 그는 "임신 준비한다고 산전 검사 받았던 날 초음파에 아무것도 안 보였는데 며칠 뒤 피검사에서 결과가 나왔다"며 "그렇게 힐튼이가 찾아왔습니다. 크리스마스 때 힐튼 호텔. 그래서 힐튼이"라고 적었다. 이에 김영희는 굳이 알지 않아도 될 태명 TMI로 화제를 모았다.
일과 공연 등 열심히 일을 하던 김영희에게 축복이 찾아왔다. 하지만 김영희의 부캐 욕심은 계속됐다. '기생춘'에 이어 계속된 활동을 위해 유행 중인 '부캐'를 만들었다. 김영희의 부캐 이름은 풍만대였다. 김영희는 "풍만대를 통해 재미와 성적인 것을 만족시키고 싶은 생각을 하면서 꾸준히 성인물을 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내기도.
김영희는 자신에게 영감을 준 봉준호 감독에게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 그는 "봉준호 감독님의 영화에서 제가 가장 높이 사는 부분은 사람을 다루고, 사람 사는 냄새를 잘 표현한 영화라는 것"이라며 "저도 그런 느낌을 닮고 싶었다. 사람 냄새 나는 성인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고 했다. 엄마가 되는 김영희가 선보일 두 편의 성인 영화는 어떨지 주목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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